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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 처자 오랜만에 본가왔는데 피곤하네요ㅠ

...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20-06-13 21:08:36
각종 소리들로 너무 피곤해요
정체불명 kbs드라마 볼륨 크게 켜놓고 온집안 울리게 시청하시는거
머리가 다 어지러워요
아침은 새벽부터 라디오
평일은 8시반 드라마
그 드라마들은 왜 하나같이 내용없고 흥미가 안생기는지
이런 소음들로 합가는 못하겠어요

조용하고 고요한 좁은 내집으로 가고 싶네요 ㅠ

소리로 차이를 느끼니 서글픕니다
IP : 27.35.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20.6.13 9:28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드라마 종편 종일 보는 엄마 ㅠㅠ
    오랜만에 만나서 일일드라마 내용을 죽 욾으시는데
    그래서 결국 어떻게 어떻게 됐지? 제가 그러면
    넌 어떻게 보지도 않는다며 다 아냐고 ㅎㅎ
    안봐도 알거 같으니까 안보는 거라고 ㅎㅎ
    휴 우리 엄마도 인텔리신데 팔순 가까이 되면서 티비만이 낙이신가봐요

  • 2. ...
    '20.6.13 9:32 PM (27.35.xxx.100)

    공감 감사해요
    엄마아빠 보고싶어서 왔는데 티비가 뜻하지않은 방해물이에요
    부모님보시는 드라마는 매일 그내용이 그내용이고 한번만봐도 내양전후파악이 다 될정도로 유치 단순. 거기에 희한하게 자극적인 면이 있고

    그래도 요즘은 나아진거에요
    예전에는 동치미까지
    말쟁이들 한꺼번에 나와서 너무 시끄럽고 귀아파요

    소리로 세대차이 느끼네요
    따뜻한 대화하려고 온건데 소음피해 방에 와 혼자 누워있어요 ㅠ

  • 3. ㅇㅇ
    '20.6.13 9:48 PM (39.7.xxx.197)

    저희 엄마는 티비보면 소리 시끄럽다 해서 기죽이고
    소리 줄이면서 눈치보게 만들어요.
    하다못해 음식을 하고있어도 냄새난다, 뭐가 어떻다고 말해서 신경쓰이게 만들구요.
    통화도 길게하지마라 고 통제하는데, 본인은 집전화 휴대폰 붙잡고 30분에서 1,2시간씩 통화하더라구요.

    본인은 밥먹고 바로 안 치우더라도, 제가 그래놓으면
    한마디 말도 없이 보란듯이 치워요. 눈앞에서..
    그래서 같이 있는게 불편하고 신경쓰여요.
    왠지 제가 게으른 사람이 되는 기분이고 불쾌한 티 날텐데 무신경하게 자주 저래요.
    남의 표정이나 눈치 살피지도 않고 배려가 없죠.
    뭐든 스스로 통제해서 사람을 자신없게 만들도록 하는 느낌이라 같이 있기가 부담스러워요.

  • 4. ,,,
    '20.6.13 9:58 PM (121.167.xxx.120)

    원글님이 행복해서 하는 소리예요.
    부모님 아파서 tv도 못보고 라디오도 못듣고
    병원 모시고 다니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입퇴원 반복하고 거기다 대소변 시중이라도 하게 되면
    지옥문 열려요.
    간병인 쓴다해도 병원에도 보호자로 동행해야 하고
    몸은 안써도 신경이 곤두서요.
    행복한 철없는 투정이라고 생각해요.
    몸의 기능이 퇴화하고 노화되서 지금 그런 상태인데
    이해심이 부족 하네요.

  • 5. .....
    '20.6.13 9:59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울 아버지 종일 종편채널 정치프로 틀어놓고
    (종편 정치뉴스들은 왜 하나같이 아나운서들이 고함을 쳐대며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귀 먹은 노인들이 많이 보셔서 그런가...)
    울 엄마는 종일 여기저기 채널 돌려가며 나는 자연인이다 재방 나오는 것만 봐요. 진짜 웃긴 건 매일 24시간, 어느 채널이든 자연인 재방을 하는 곳이 있다는거.
    제일 무서운 건 그걸 보고 저한테 출연자의 기구한 인생을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고 다 읊어준다는 거죠. ㅠㅠ 알고 싶지 않다고 해도 계속 얘기해줍니다. 미칠 것 같아요.

  • 6. ㅡㅡ
    '20.6.13 10:07 PM (121.143.xxx.215)

    어쩌다 하루면
    그냥 참아요.
    님 부모님도 오랜만에 온 딸과 맞추기 쉽지 않아요.

  • 7. ...
    '20.6.14 12:31 AM (27.35.xxx.100) - 삭제된댓글

    행복의 철없는 투정이라고 어찌 단정지을 수 있는지
    부모 아파보라고 악담인지
    제 사정 알지 못하며 투정부린다고 이해짐 부족하다고 넘겨짚는 댓글 좀 무섭습니다.

  • 8. ...
    '20.6.14 12:33 AM (27.35.xxx.100)

    행복한 철없는 투정이라고 어찌 단정지을 수 있는지
    간병인 이야기까지
    제 사정 알지 못하며 투정부린다고 이해심 부족하다고 넘겨짚는 댓글
    좀 무섭습니다.
    이해하고 항상 함께해드리는 미혼딸입니다
    오늘 유난히 피곤해서 쓴 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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