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양사가 무서울수록 구내식당이 맛있나봐요
1. ㅡㅡ
'20.6.12 10:15 PM (121.143.xxx.215)맞습니다.
뭐 꼭 무섭게 이건 잘 몰라도 똑부러지게 관리하는 영양사가 있으면
반찬이 잘 나와요.2. ㅁㅁㅁㅁ
'20.6.12 10:36 PM (119.70.xxx.213)그럴수있겠네요
3. 뭐였더라
'20.6.12 10:49 PM (211.178.xxx.171)같은 감자를 가지고 요리를 했는데 파슬리 가루 뿌려서 맛에 포인트를 주는 등..
영양사가 뛰어나면 맛도 달라져요.
영양사가 메뉴를 잘 짜는 것도 능력이듯이 사람 다루는 것도 영양사의 능력이죠.4. ...
'20.6.13 3:35 AM (67.161.xxx.47) - 삭제된댓글신기하네요. 보통은 그럼 맛없는 곳이 남겨먹는게 많겠구나 할텐데 이걸 영양사 성격을 올려치고 후려치네요 ㅋㅋ 급식 비리 모르시나요들.
5. 이거
'20.6.13 10:09 AM (103.123.xxx.16) - 삭제된댓글맞는 얘기 일껄요. 영양사 하는 지인 있는데 비슷한 얘기 한적있어요. 어렵거나 생소한 레시피 하려고 하면 급식 아주머니들 난리 난다고. 영양사가 여사님들 꽉 잡고 있어야 급식 질 올라간다고 그러던데요.
6. 맞아요
'20.6.14 1:08 AM (1.235.xxx.10)전직영양사로 조리원들 15명정도 10년넘게 20대부터 관리해야하다보니 여리연하던저도 성격이 달라지더라구요.
원칙대로 강단있게 관리하되 요구사항 원하는 출근날짜등 최대한 맞춰주고 잘 대해드렸더니 모두 잘 따나 주셨고 육아때문에 퇴사할때 금쌍가락지를 돈들 모아 해주시더군요.
귀찮은메뉴 지시해야하고 영양사가 식단 고민 많이 하면 같은금액이라도 질은 천지차이 입니다.
저는 냉면육수도 한우 끓여 만들고 연말에는 사내 에서 부페처럼 차렸어요.
직원들이 점심시간 즐거워하며 줄서는 모습이 그렇게도 좋더라구요.
식단이 남이 짜논거 돌리면 될것같지만 고민하면 달라져요.
매일 집에가서 상차림색깔까지 고민하며 짜던 때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