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중 한명이 유독 이런 스타일인데,
'언제볼까, 금요일 시간돼? 어디서 볼까' 이런 대화하다가 정확히 말을 안하고 이모티콘 하나 달랑 보내더라구요.
처음엔 답답해서 제가 계속 물어봤는데, '보는거야? 몇시가 좋아? 장소는? 내가 예약할까? ' 등등..
제가 그러면 확실히 대답을 안하고 그냥 이모티콘 하나 보내거나 보고 아무말 없거나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도 제가 닥달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고, 카톡 하나 보내면 답올때까지 또 스트레스도 받고,
그렇게 기다렸는데 생뚱맞은 이모티콘 하나 달랑 오면 또 스트레스 받고...
대답을 확실히 안하는건 싫은건가보다 싶어서 저도 이젠 아무말 안해요
저도 똑같이 이모티콘이나 하나 보내고요~
먼저 만나자는 말도 안했어요.
그렇게 두면 당일에 갑자기 만나자고 연락오거나 그러더라구요? 그러면 저는 시간되면 보고, 아니면 말고~
암튼, 이번에도 또 지인이 먼저 만나자고 하길래 제가 ' 응 난 그날 6시쯤부터 시간될것 같아' 했더니,
또 이모티콘을 하나 보내더라구요. 그리고 암말 없어요 ㅎㅎ 이게 뭐지? 보자는 건가? 아니면 그냥 파토난건가?
저는 그 이모티콘에 무슨 의미가 담겨있나 확대해서 보기도 했어요 ㅎㅎㅎㅎㅎㅎ
암튼, 그날이 되었는데 보는건가 마는건가 찜찜했는데, 뭐 그 이후로 아무 연락도 없으니 안보는건가 싶어서
그러고 있는데 연락이 왔네요. 그 지인도 오늘 보는건가 마는건가 싶었나봐요. 시간되면 보고 아니면 안봐도 된다고...
저런 태도로 나오는 사람을 굳이 봐야하나? 싶고 ㅠ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