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멀리하는 사람을 굳이 가까이 할 필요가

이웃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20-06-11 15:06:48
없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처음 이사 왔을 때
저희집 리모델링 하는데 건축자재 얻어 갈 수 있냐고
해서 가져 가시라고 한 게
저희집과 인연이 시작됐는데

성당 일도 열심히 하고
나누는 것도 좋아하고 정이 많은 분이라고 여겼는데

같은 성당 다니는 분들이나
저희 동네분들이 이분을 멀리 하고
이분에 대해 말하는 걸 꺼려해서 좀 의아했지만
크게 개의치않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친해질수록 사람을 무시하고 함부로한다는 걸 느끼면서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끝내기로 했어요.

종이를 제 얼굴에 던지면서
이것 좀 해봐! 해서 봤더니
판공문제지였고

동네 청소 열심히 하는 분 별명을 붙여서 부르는데
별명만 불러서 나이가 훨씬 많은 줄 알았는데
본인 보다 나이 많은 분을 그렇게 불렀던 거였고

너무 많아서 다 쓰기 어려울 정도로
어떤 사람이든 사람 자체를 무시하는 사람이었어요.
본인에게 피해를 준 사람도 아닌데 말이죠.

굳이 남들이 피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다는 거 알고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IP : 116.45.xxx.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11 3:18 PM (39.7.xxx.43)

    저도 그런거 느꼈어요. 저희 엄마가 언제부턴가 동네에서
    별나고 따돌림당하는 아줌마와 친하게 지내면서
    동정심때문인지 얘기들어주고 위로해주고..서로 왕래했거든요.
    그런데 어떤어떤 일로 이 아줌마가 엄마의 뒷통수를 치면서 관계가 끊어졌어요. 그거 보면서,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정말로 아니구나..싶었어요

  • 2. 원글
    '20.6.11 3:59 PM (116.45.xxx.45)

    그러네요.
    뭐든 남들이 안 하는 건 같이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람이든 뭐든 편견 없는 편인데
    이젠 좀 조심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동네 타줏대감인데도 사람들이 멀리하더라고요.
    왕따 분위기라 성인들이 왜 그러나했더니
    이 경우는 자업자득이에요.
    살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참 어렵다는 것도 느껴요.

  • 3. 항상
    '20.6.11 4:04 PM (110.70.xxx.4)

    점검이 필요하죠.
    말씀하신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왕따는 이런 확신에서 시작되는 거니 경계해야됩니다.

  • 4. 원글
    '20.6.11 4:14 PM (116.45.xxx.45)

    네 맞습니다!
    이유 없는 왕따도 분명히 있거든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저희 반 친구였는데
    텔런트 시험 보러 다니고 예쁜 아이였는데
    일부러 이상한 소문 만드는 못된 아이가 주동이었어요.

    애가 순하고 크게 어필을 안 하니 주동자가 더 그랬죠.
    그래도 그때는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낸다고
    같이 왕따시키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 5. 어른
    '20.6.11 4:25 P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왕따가 더 무서운 거예요 윗내용의 사람은 정말 이상하네요

  • 6. 원글
    '20.6.11 4:37 PM (116.45.xxx.45)

    네! 근데 동네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어딜 가도 사람들이 멀리 하네요.
    나이가 많든 적든 친해지면 함부로 하더라고요.

    본인 보다 나이가 적든 많든
    아랫사람 부리듯, 명령하듯, 호통치듯, 면박주듯이 행동해요. 말투와 표정이 정말 가관ㅠ
    백화점에서 직원한테 이랬다면 누군가 동영상 촬영해서 뉴스에 나올 정도요.

    그냥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무시에서 몇 배 더한 거라고 보면 될 거예요.
    이웃이라 저도 참고 참았는데 더이상은 못하겠어요.

  • 7. 질문
    '20.6.11 4:51 PM (118.35.xxx.132)

    함부로 한다 무시한다 막대한다.
    아랫사람 부리듯, 명령하듯, 호통치듯, 면박주듯이 행동해요. 말투와 표정이 정말 가관

  • 8. wisdomH
    '20.6.11 5:36 PM (117.111.xxx.118)

    난 지역이 결국 그렇더라구요.
    그런 편견 경멸했는데
    여러 명 겪으면서 어떤 지역 사람은 그냥 아무 기대 안 해요.

  • 9. ..
    '20.6.11 6:21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어른도 누군가 악의있이 헛소문퍼뜨리고다니면 본인은 이유도모른채 왕따되는경우있어요
    학교엄마가 다른학부모에대해 악의품고 있지도않은말 지어내고부풀려서 소문내고다니니 그엄마는 왕따..근데 그엄마는 학교일안나서고 조용히다니니 그런소문있는지도모르고 그냥 굳이나서서 해명하지도않는..
    그런경우도있으니 소문을 무조건믿지않는게좋아요
    누군가 시샘질투로 눈멀어 과장되게 소문냈을수있거든요
    가장좋은건 당사자에게 직접소문진위여부확인하는거에요

  • 10. 제가 피하는 유형
    '20.6.11 10:37 PM (115.21.xxx.164)

    은 호통치고 남무시하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치고 제대로된 사람 없어요

  • 11. 원글
    '20.6.11 10:58 PM (116.45.xxx.45)

    첨엔 안 그러더니 친해질수록 강도가 심해지는데
    이젠 한계가 와요.
    9년이면 오래 참았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405 국산 참깨 잘 아시는 분~~ 6 시그널레드 2020/06/11 1,420
1084404 팔꿈치가 너무 아파서 펴지지가 않을때? 6 팔꿈치 2020/06/11 1,814
1084403 '코로나19 완치자의 힘' 혈장 공여 일주일새 6배..현재 75.. 2 ㅇㅇㅇ 2020/06/11 2,221
1084402 미국이나 다른나라 집값은 어때요? 21 ... 2020/06/11 3,300
1084401 고3 사설 모의고사 4 째미 2020/06/11 1,394
1084400 10:30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 언론 사대주의 .. 4 본방사수 .. 2020/06/11 772
1084399 지금 만족하며 쓰시고 있는 안마의자 있으시면 9 지금 2020/06/11 2,682
1084398 아파트 일부지분이 경매로 나왔는데요. 사까요 말까요 7 2020/06/11 3,178
1084397 저는 끈기가 참 없어요 8 ㅇㅇ 2020/06/11 1,994
1084396 옷 잘입는 분들 좀 모여바바요 33 옷못녀 2020/06/11 8,610
1084395 윤미향 "많은 분들 응원..어려운 상황 속에 힘 된다&.. 33 00 2020/06/11 1,923
1084394 꿈 부른 정유경 근황 아시는분 9 궁금 2020/06/11 2,359
1084393 아까 서큘레이터 글이요 ... 2020/06/11 1,186
1084392 이혼도 쉽게 재혼도 쉽게 하는 사람치고.. 6 2020/06/11 4,434
1084391 갑자기 원인 없이 목이 쉬었어요 9 인턴 2020/06/11 5,755
1084390 새집 들어가서 눈아픈거 7 nora 2020/06/11 1,679
1084389 재혼하는 사람들 대체 무슨생각인지 39 ㅇㅇ 2020/06/11 8,838
1084388 북한의 직설화법 하나는 맘에 드네요. 14 ... 2020/06/11 2,714
1084387 슬의생 미도와파라솔 라이브 못보신분들 보세요 3 .... 2020/06/11 1,861
1084386 불안장애 장거리여행 3 ㅁㅁ 2020/06/11 1,809
1084385 약국 공적마스크 6월말까지래요. 4 숨막혀. 2020/06/11 6,414
1084384 병역판정검사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4 .. 2020/06/11 899
1084383 치과 바가지 100만원 ㅎㅎ 당할뻔 했네여 7 .. 2020/06/11 4,847
1084382 인터넷 연결없이 아이패드 사용하려면 3 와이파이 2020/06/11 1,582
1084381 노년에 지역의료보험 문의좀요 6 은퇴후 2020/06/11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