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갔다 조퇴하고 왔어요. 미열(36.7~8도)에 근육통이 있다고 선생님께 말하고 왔다고 해요. 아이가 학원에서 워밍업하고 운동하고...그러느라 무릎에 멍도 들고 해서, 근육통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담임선생님이 전화해서 코로나검사를 받으라고. 코로나증상에 근육통도 있다고 보건선생님이 검사를 꼭 받으라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도 않고 집 학교 학원만 다니고 평소에.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다니는지라, 그리고 알아보니 코로나로 인한 발열기준이 37.5도 이상이라고는 하지만 요즘 깜깜이 전염도 있고 또 확진이 늘고 있는터라 저도 은근히 불안해서 아이데리고 선별진료소다녀왔어요.
선별진료소에 검사받으려는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검사도 금방 끝나더라구요. 애아빠한테 전화해서 얘기해주니 내일로 예정돼있던 출장도 일단 미루고,조퇴하고 집에 오고......
아이도 너무나 멀쩡하고 아니라는 확신이 80%정도는 있는데 그래도 20%정도때문에 은근히 불안하고. 결과를 받기 전까지는 안심을 못하겠더라구요.
어제 2시쯤 검사받았는데 오늘 아침 8시에 문자받았어요.음성이라고. 아...예견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얼마나 속으로 불안했는지. 아이는 몸살기운 더위도 좀 먹은 듯 해서 며칠 더 쉬게 하려구요.
맨날 코로나소식을 뉴스로만 들었지 실제로 주변에선 한번도 못보다 바로 코 앞에서 마주한 기분이에요. 실제로 확진이 나왔으면 어쩔뻔했는지..생각만 해도 무섭고.
다시 한번 자가방역이라도 철저히 하겠다 다짐했습니다,우리끼리.
모두들 마스크 열심히 쓰고 손 열심히 씻고 다니자구요.
이상 코로나로 식겁했던 후기를 마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이 코로나검사한 후기.
후유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20-06-11 10:51:17
IP : 39.118.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6.11 10:54 A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엥 그정도체온은 정상인데요?왜미열이라하셨는지.
고막체온계는 특히좀더높게나와서 병원에서도 37.2ㅡ3까지는 정상으로 봅니다2. 아이가
'20.6.11 10:58 AM (39.118.xxx.160)자가진단때문에 아침마다 체온재는데 원래 체온보다는 약간 높다고 하더라구요..아이 아빠는 코로나기준은 37.5도로 알고 있는데 저게 높은 거냐고하고.. 어쨌든 불안한 지점이 있으니 검사를 받아서 확실히 하는게 낫겠다싶어 검사받았어요.
3. 네
'20.6.11 11:05 AM (121.65.xxx.166) - 삭제된댓글고생 많으셨네요.
확실히 하는게 좋죠.
안심하고 몸조리 잘 하길.4. ...
'20.6.11 11:12 AM (119.64.xxx.182)저희아인 설사한다하니까 검사 받고 오라고...
일단은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의 젊은이가 많아서이거 같아요.5. 자세한
'20.6.11 11:36 AM (14.35.xxx.21)후기 감사드려요. 저희도 주의깊게 지내야겠네요.
6. ㅇㅇ
'20.6.11 11:49 AM (175.116.xxx.125) - 삭제된댓글37.5도 기준에서 37.2도로 낮췄어요. 여긴 강남 학원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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