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고민 중인데 이런 아이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그런데 지적을 정말 많이 받아요
주로 정리 안돼고 멍때리고 딴 생각을 한다든가 준비물을 안가져간다든가 하는 것들이요
학교에서는 워낙 개구쟁이가 많으니 모범생 분류로 가는거 같은데 학원에서는 많이 지적 받습니다
학교에서도 체육활동 시간이나 단체 활동 시간에 딴생각에 빠져있거나 몸으로 하는건 잘하질 못해서 애들한테까지 지적받고 치이는 아이에요 ㅜ ㅜ 친구들과 관심사가 다르고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들은 잘 못하다보니까 친구들이 놀아주지도 않고 구박 당하기 일쑤입니다 ㅜ ㅜ
타고난 머리가 있어 학원에서는 늘 탑이고 학습적인 것들은 선생님들께도 뛰어난 아이로 인정 받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면으로 인해 빛이 나질 않아요
본인 스스로도 아는데 고쳐지지가 않아 스스로도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이유로 이사를 하려하는데 어디를 가야 아이에게 좀 나을지 고민이에요
지역은 분당이고 수내 정자 서현 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중 수내가 유력한데 아이가 그 속에서 더 지적을 당하고 치이진 않을지 고민이 너무 큽니다 ㅜ ㅜ
공부만 잘하고 다른건 못하는 아이... 생활습관이 잘 안잡히는 아이 학군지에서 잘 생활할 수 있을까요
비슷한 아이 키우셨던 어머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1. ~~~~~~
'20.6.11 9:20 A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adhd검사 받아 보세요.
2. 음..
'20.6.11 9:30 AM (58.148.xxx.115)제 아이 친구가 그런 아이입니다.
둘다 의사인 부모 닮아 머리는 천재급인데
기질이 그렇다보니 지적질 당하는 게 일상이죠.
지역에서 수학 잘 하는 아이만 골라 뽑는 학원 최상위반에서도 발군이었어요.
그러니 그 학원에선 나머지는 그냥 패스..
타고나 머리가 넘사벽으로 좋으면 지적질과 왕따를 일상으로 당해도
평범한 아이들은 갈 수 없는 길을 가더군요.
과학고 들어간 후론 소식이 없어서 그 이후론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님 아이 같은 경우는
정말 우수한 아이들만 뽑는,
성적이 최고인 학원을 보내는 게 오히려 나을지도 몰라요.
물론 아이가 가지고 있는 기질이 아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으니
부모가 그런 면에서는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겠지요.3. 원글
'20.6.11 9:38 AM (210.94.xxx.89)학원은 유명학원 탑반 다니고 있어요
타고난 머리와 기질로 일해 아기 때부터 상담도 다니고 엄마로서 힘든 일도 많았답니다 ㅜ ㅜ
Adhd도 걱정 하고 있는 부분인데 adhd 검사는 아니지만 상담 선생님께서 adhd가 아니라 불균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머리 발달은 너무 빠르고 몸과 마음은 아직 어려서 그렇다구요
요즘 adhd가 너무 쉽게 진단되고 약도 남용된다고 섣부를 검사와 약 복용을 지양하라는 말도 들었구요
그런데 애가 커가는데 도무지 나아지지 않으니 저도 검사받아볼까 싶네요 ㅜ ㅜ
무엇보다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지는게 너무 보입니다 ㅜ ㅜ4. 음
'20.6.11 9:40 AM (1.225.xxx.38)그냥 수내로 가시죠
5. ....
'20.6.11 10:20 AM (49.175.xxx.144)원글님은 병원이 아니라 상담센터를 가신 것 같은데 그런 곳은 진단을 하는 곳이 아니에요. 뇌의 불균형발달도 adhd로 보셔야하구요. 제가 보기엔 전형적인 adhd인데 인지가 뛰어나서 그 부분을 커버하는 경우 같아요. 뛰어난 아이인데 동작성이 따라주지 못하니 아이는 매우 힘들 겁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함 받아보시길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