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정상인건지 저는 정말 너무너무 바쁩니다.
중등이랑 초등 둘 데리고 있는데
월요일부터 완전 개학하기 시작했는데
초딩둘은 각자 다른날 쉬고 있습니다.
등하교 두번을 큰아이 픽업하러가야하고
아이 셋 학원 조율에 집에 있는 아이 과제까지 또 봐주고
또 밥차려주고 온라인개학때 보다 더 정신없고 눈물이 날지경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한가한 곳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아이 육아보다는 일을 택한 친구인데 심심하면 저한테 전화를 합니다.
막내는 돌봄에 큰 아이는 다 커서 자기혼자 학원다니고 있고요
그런데 거의 이틀에 한 번씩 아이들 수업도 안끝났는데 계속 전화해서는
저보고 계속 바쁠일이 뭐있냐고 하면 대충살라면서
제 상황을 아무리 얘길해도 전화 할 때마다 이해못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전 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그 친구 전화를 받아줄 여유도 없을 뿐더러
저 역시 특별히 할 말도 없는데 제가 미련하게 사는건가요?
계속 감정만 상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