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전화 겁나요.

자책중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20-06-08 14:13:01
주말이나 늦은 저녁 친정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또 무슨일이지...

동생이 이혼하고.. 암이 발병하고, 재발하고..
엄마는 동생 걱정에 밤잠 못주무시고
잘 살던 언니도 사네 못사네 우울해하고.
요즘엔 엄마까지 여기저기 건강에 이상 생기셔서 
정말 마음이 무겁워요. 

모든 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과 돈이 계속 드네요.  
누구하나 멀쩡하게 사는 사람 없고..
마음은 아픈데 지쳐요. 

친구들에게도.. 친정식구들에게도.. 차마 털어놓을수 없는 제 속마음이네요. 
IP : 14.52.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을
    '20.6.8 2:26 PM (118.221.xxx.161)

    내려놓으세요
    동생이 이혼하고 아프고
    엄마는 동생걱정으로 잠못 이루고
    언니는 우울증에 빠져있고,,,,
    그 모든 것 사실님이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님 가진 능력과 여유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님이 고달파 하지 마세요

  • 2. ㅇㅇ
    '20.6.8 2:33 PM (121.182.xxx.120)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랑 거의 같은 처지네요 가까이 있으면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모든 고통도 다 끝이 있더라구요 본인 건강 잘챙기시고 힘내세요

  • 3. ..
    '20.6.8 2:48 PM (175.213.xxx.27)

    사람 사는 게 다 해피하지 않아요. 들여다보면 내집일아니면 시댁일 친정일 지인일이고 ㅜㅜ 어른들이 어지간한 일에 반응없는거 이해해요 ㅜㅜ 힘내세요.

  • 4. 원글..
    '20.6.8 2:53 PM (14.52.xxx.3)

    위 댓글님들 감사드려요.

    내려놔도 될까요.
    언닌데..동생인데.. 엄만데..나만 잘 살아도 되는걸까.
    죄책감 비슷한게 드네요.

    최선을 다해서 돕고 있는 데도 말이죠...

  • 5. ..
    '20.6.8 3:01 PM (222.96.xxx.22)

    저하고 상황이 같아서 깜짝놀랐네요.동생이혼 암.재발.
    부모님 건강은 점점 안좋아지시고

    그렇쵸 죄책감 비슷한 감정...

    저도 힘들어서 가끔은 이렇게 생각해요.어떻게 할수 없는걸 어쩌라고...
    맘대로 안되는걸 어떡하라고....

  • 6.
    '20.6.8 3:26 PM (211.219.xxx.193)

    동병상련이 이렇게 위로된다는 말인지 처음 알았네요.

  • 7.
    '20.6.9 2:56 PM (58.231.xxx.9)

    남처럼 생각하려 해도 안되죠.
    친정은 핏줄이라...
    핏줄은 아픈거래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377 어제 깍두기를 담궜는데~~~~ 3 짜요 2020/06/08 1,809
1083376 국민연금 20개월 연체되면, 통장 압류되나요? 2 연금이요.... 2020/06/08 2,887
1083375 눈썹반영구 잘만하면 초대박이 터지네요 12 와... 2020/06/08 6,947
1083374 인간극장 ) 뒤바뀐 아들 편 현재 이야기 아시나요? 17 레전드 2020/06/08 18,228
1083373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 서비스 ?? 1 우편 2020/06/08 1,359
1083372 토마토를 먹은 후 3 에스텔82 2020/06/08 3,968
1083371 안동에 사시는 분 2 @@ 2020/06/08 1,089
1083370 고등 내신에서 예체능 과목 중요도? 2 고등 2020/06/08 1,733
1083369 고1 아이 친구를 못사귀어 우는데 너무 속상해요 17 오렌지 2020/06/08 6,284
1083368 너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22 ㅇㅇ 2020/06/08 7,884
1083367 에어컨 틀었어요. 8 죽갔네 2020/06/08 2,036
1083366 화장품 샘플주는 남동생 여친... 10 ... 2020/06/08 4,205
1083365 브라바도 완전 똑똑하진 않은데.... 4 ... 2020/06/08 1,901
1083364 "쿠팡 때문에 가족 전원 코로나 확진"..계약.. 6 뉴스 2020/06/08 5,791
1083363 7월에 조카가 11 어디로 .... 2020/06/08 2,857
1083362 마스크 모으고 있는분 계신가요?....... 17 코로나싫어!.. 2020/06/08 7,659
1083361 라코스테 하얀 운동화 사고싶은데요 6 ㅇㅇ 2020/06/08 2,165
1083360 민주당 법사위원장 꼭 잡아주셔요 11 ******.. 2020/06/08 972
1083359 김밥쌀 용도의 시금치 3 무지개 2020/06/08 1,249
1083358 남편이 구강 치료를 받는데요 1 부인 2020/06/08 1,685
1083357 유학원 통해 영미권 대학 진행한 분 계세요~ ... 2020/06/08 602
1083356 마른 고1 남자아이 한약 먹이라고.... 6 엄마 2020/06/08 1,426
1083355 유퀴즈 보는데 치매시모 15년 모신 며느리 8 ㅡㅡ 2020/06/08 5,049
1083354 부부싸움에 화난다고 남편 노트북 던진여자 56 ... 2020/06/08 17,430
1083353 연예인 중에 순정만화 여주인공에 가장 가까운 얼굴 38 2020/06/08 6,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