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털털한 6세 여자아이
베스트글에 유치원 여아들 이야기 보고 급걱정되어 올려봅니다
저희 6살 딸이 공주, 샤랄라,등에 저~~ㄴ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심하게 털털해요. ㅠㅠ
왜 이맘때 여아들 옷입는거. 신발가지고 실랑이하잖아요
치마만 입을려고하구. 머리도 예쁘게 해달라 하구요...
저희애는 그냥 아무거나.. 정말 거적때기를 입혀도 그런가보다~~하고 아무 상관을 안해요....
머리도 아침마다 빗고 묶는거 귀찮다고 아가동생(신생아) 처럼 자르고 싶다고 하구요. ㅠㅠ
동화책이나 티비도 공주/왕자 이야기는 재미없다고 무조건 거부하고
주로 공룡, 곤충,동물 관련된 것만 봅니다.
겨울왕국은 재밌어하는데, 엘사나 안나에는 관심없고 올라프를 좋아해요.
놀이터에도 남자애들보다 더 극성맞게 뛰구 모래바닥에 주저앉아서 모래파고..만들고...신발이 남아나질 않을정도에요.
저희딸같은 아이 키워보신 선배맘 계신가요.
엄마인 저도 꾸미는것에 별 관심이 없었긴 하고 성향도 완전 이과인데
저 어릴땐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해여.
사실 요맘때 여성 남성 구분도 하기 시작하고
핑크색 좋아하고 치마입기 원하고 이게 다 성장과정이라는데
전혀 그런게 없으니 제대로 크는게 맞는지 걱정도 되고
뭘 해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1. ...
'20.6.6 10:3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저도 그 글 아주 동감하지만
베스트글은 '대체적으로 그렇다'는거지 전부는 아니에요
그거 싫다는 아이에게 핑크샤랄라 치마 입혀서 큰리봉 달아서 내 보내지 마세요.
아이가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유치원생활이 안 되는게 아니라면 아이가 행복한게 최고에요2. ㅜㅜ
'20.6.6 10:35 PM (118.235.xxx.74)그글에 아이가 그런 걸 원하지 않으면 상관 없고 관심 보이는 아이는 원하는 대로 해달라 라고 적혀있어요
님 아이는 원하지 않는데 그런 걱정을 왜 해요?3. ...
'20.6.6 10:37 PM (211.36.xxx.65) - 삭제된댓글딸아이 유치원 다닐때 보니
보이쉬한 여자아이가 있더라구요
좋아하는 것도 공룡, 노는 것도 남자아이들이랑 더 잘 놀고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났겠구나 싶던데
굳이 핑크로 입히고 샤랄라 치마 입히고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아이 성향 인정해주세요4. ㅇㅇ
'20.6.6 10:41 PM (180.231.xxx.233)중학생때까지 아들이었는데 지금 긴웨이브에 핑크원피스도 입고 다닙니다
5. 성향은
'20.6.6 10:44 PM (62.46.xxx.163)타고나는게 맞아요.
안젤리나 졸리 딸도 남자취향이라 이름도 남자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한다잖아요.
성전환수술 받는 사람들 태어날때부터 그런 성향이었다고 하죠.6. 우리딸
'20.6.6 10:51 PM (218.236.xxx.187)유치원때 좀 꾸며보려면, 난 얼굴이 예쁘니까 옷은 안 예뻐도 되! 그래서 머리핀도 못 꽂아봤어요. 머리는 한들한들 좋아해서요. 위로 아들이라 원피스니 뭐니 잔뜩 사줘도, 오빠 입던 추리닝을 제일 좋아했어요
7. ...
'20.6.6 10:55 PM (112.170.xxx.237)저희 아이도 비슷했는데 개월수 좀되니까 원하는옷 헤어스타일 분명해지고요 공주놀이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성스러운것에 관심이 좀 생기더라구요...좀 더 지켜보셔도 될것 같아요. 안좋아하나 싶어서 안사주다 한번 드레스 같은거 사주니까 좋아하더라구요..
8. 저희 애도
'20.6.6 11:04 PM (182.224.xxx.98)늘 머리 하나로 질끈. 옷도 편한거. 옷도 핑크색 말고 블루 계열로 사달라 하고. 근데 요즘은 뷰티 유튜버에 폭 빠져서 ㅜㅜ
아이가 크게 개의치 않으면 그냥 두세요9. ㅁㅁㅁㅁㅁ
'20.6.6 11:15 PM (161.142.xxx.186)지금 15살 딸아이 핑크모르고 자랐고 치마 안 입었어요.
헤어 악세사리는 제가 해 주면 다 뺐구요.
공주놀이 안하고 컸어요.
지금도 시크해요. 유투브로 화장,패션은 보고 저에게 조언합니다.
전 제가 귀찮아서 안 꾸미는 타입이구요.
그렇습니다.
아이가 행복한게 최고에요.10. ㅠ
'20.6.6 11:21 PM (210.99.xxx.244)이과형 여자아이 아닐까요? 매력있을듯 크면
11. ...
'20.6.6 11:30 PM (180.83.xxx.116)제딸과 똑같아요.
프로즌 관심없고 올라프좋아하는것까지!
8세라 저도 어찌클지 궁금하네요.12. 6세 때에
'20.6.7 12:16 AM (92.7.xxx.8) - 삭제된댓글본인은 핑크가 싫으니 옷은 핑크 사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10살때는 엄마가 산옷이 예쁜 건 알지만 본인이 입고 싶은 스타일이 아니라고
쇼핑할 때는 꼭 자기랑 같이 가서 사달라고 해서 같이 나가서 입고 싶은 옷만 사주고...
11살 되더니 검정색과 흰색 회색 옷으로 입고 바지에 후드티 종류별로 입고 다니더니
지금 17세. 유튜브 보고 화장하는 것도 보고 배우고 옷도 알아서 예쁘게 입고
옷 입고 나가면 비싼 옷 아닌데도 친구들이며 모르는 학교 다른 반 아이들이 와서
옷 어디서 산거냐고 묻고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간대요.ㅎㅎㅎ
딸아이는 어렸을 적부터 미술을 좋아해서 디자인이나 색깔에 관심이 많네요.^^
예쁘다고 한마디씩 하고 간데요...
전 그냥 아이가 하고 본인이 알아서 좋다 싫다 말해줘서 고마웠고.13. 딸아이가
'20.6.7 12:19 AM (92.7.xxx.8)6살 때 본인은 핑크가 싫으니 옷은 핑크 사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10살때는 엄마가 산옷이 예쁜 건 알지만 본인이 입고 싶은 스타일이 아니라고
쇼핑할 때는 꼭 자기랑 같이 가서 사달라고 해서 같이 나가서 입고 싶은 옷만 사주고...
11살 되더니 검정색과 흰색 회색 옷으로 입고 바지에 후드티 종류별로 입고 다니더니
지금 17세. 유튜브 보고 화장하는 것도 보고 배우고 옷도 알아서 예쁘게 입고
옷 입고 나가면 비싼 옷 아닌데도 친구들이며 모르는 학교 다른 반 아이들이 와서
옷 어디서 산거냐고 묻고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간대요.ㅎㅎㅎ
딸아이는 어렸을 적부터 미술을 좋아해서 디자인이나 색깔에 관심이 많네요.^^
전 그냥 아이가 본인이 알아서 좋다 싫다 말해줘서 고마웠고. 엄마 마음에 공주옷 입히고 싶었는 데도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었어요. 이제 가끔 그래요. 엄마가 원하는 공주옷 안 입어줘서 미안하다고.ㅎㅎ14. ㅇㅇ
'20.6.7 12:25 AM (182.214.xxx.38)저희 애도 그런데 지금 초3이요
수과학 체육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고 축구하고 놀아요. 발레 리듬체조 거부하고 치마는 절대 안입고 언제나 무채색 츄리닝. 또 악기 잘하고 좋아하고 머리는 긴 생머리가 젤 이쁘다고 절대 안 자르고요.
요샌 이런 친구들이 꽤 많아요. 아이 베프도 꾸미는데는 엄청 관심이 많지만 인형 질색하고 레고도 프렌즈 유치하다고 늘 마인크래프트 테크닉만 한다든지... 전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15. greentoto
'20.6.7 8:44 AM (125.185.xxx.66) - 삭제된댓글저희 애랑 비슷하네요. 머리카락 묶는 게 너무 싫어서 5살 때는 머리 좀 빡빡 깎아달라고 하고, 놀이터 죽순이 하면서 하루종일 흙손을 해서 땅파고 개미잡고. 학교 앞에서 사 온 병아리 중닭 만들어서 같이 산책하며 온갖 벌레, 민달팽이 잡아 먹이고
감정도 좀 무뎌서 다른사람 신경도 잘 안쓰고. 그런데 그러다보니 또 여러 종류의 아이들 두루두루 별 탈 없이 잘 어울리는데 좋고, 여자애들 감정싸움에 잘 휘말리지 않고 그렇더라구요. 저희 애 같은 경우는 친구에도 별 관심 안보이다가 초 고학년 들어와서 비슷한 아이들이랑 만나 잘 지냅니다.
지금도 동네백수 추리닝 차림으로 태권도 열심히 다니는 초6이네요. 그 와중에 또 이런 여자애 좋다하는 남자애들도 간간히 있어서 썸도 타고 그럽디다.16. greentoto
'20.6.7 9:26 AM (125.185.xxx.66)저도 그런 성향은 타고나는 거라 생각해요. 크게 걱정하실 것도 없구요. 좀 크면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나름 동성친구 사이에서 유니크한 매력 있는 친구로 여겨지기도 해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운동 한가지 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애도 머리묶는 게 너무 싫어서 5살 때는 머리 좀 빡빡 깎아달라고 했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빡빡은 차마 못하고 머리 안 묶어도 되게 숏커트로 다녔어요. 놀이터 죽순이 하면서 하루종일 흙만져 손톱 밑이 시커매지고 신발도 시커매지고 여름에는 동네 물놀이장에서 노느라 애도 시커매지고...그러고도 잘 다니고 친구들이랑도 잘 놀았어요.
본인이 좀 무디고 남한테도 큰 관심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그런데 그렇다보니 또 여러 종류의 아이들 두루두루 별 탈 없이 잘 어울리는데 좋고, 여자애들 감정싸움에 잘 휘말리지 않고 그렇더라구요.
반에선 공놀이도 잘하고 여자애들 싫어하는 벌레도 쫒아주니 친구들이 좋아한다네요.
지금은 동네백수 추리닝 차림으로 태권도 열심히 다니는 초6이 되었어요. 그 와중에 또 이런 여자애 좋다하는 남자애들도 간간히 있어서 썸도 타고 그럽디다.17. 걸크
'20.6.7 11:45 AM (211.208.xxx.47)저희 딸 초4인데 그랬어요
분홍색 혐오하고 바비인형 그런 것도 싫어해요
인형도 8살부터 안 사달라고 솜뭉치일 뿐이라 하고
(남동생이 오히려 인형 수집. 라이언.이케아 등)
옷도 털털하게 입고 남자아이돌 왜 좋아하냐고
게임도 로블록스 같은 남자애들 게임하고 놀아요
ㅎㅎ저는 걱정 안 되고 개성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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