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고 오면 허탈한 사람..있으세요?

ㅇㅇㅇㅇ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20-06-06 10:36:44

어떤 경우 그렇던가요?


저의 경우,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이 괜찮아요
주위에 사람들도 꽤 많은 듯.

서로 대화도 잘통하고 좋은데
뒤돌아오면 아무것도 없고, 먼저 절 찾지도 않죠
그러나 무슨 일 때문에 통화를 하게 되면 전화는 잘 안끊는.
그런 스타일인가보다 하고 저는 더 이상 가까이 안가는데요.

어쩌다 만나고 오면
왜 기분이 찝찝한가..저도 의아했어요.
상처주는 이야기도 없고 그런데,
딱 하나,,나를 친구로 보는게 아니라
내가 거둬줄 상대, 날 찾아줬으니 내가 뭘 도움을 줄 상대..로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 분이 상담사거든요.
그래서 조곤조곤 말도 잘 들어주고, 
좋은 이야기도 해주고 그러는데,,
딱 거기까지..애정은 느껴지지 않아요. 

이 사람 이야기를 듣다보면
누가 날 계속 찾는다..이런 얘기 자주해요.
나는 날 찾는 사람들만 상대하기도 벅차서
내가 먼저 찾질 않아..이런 얘기가 계속 들리더라고요.
그들 중 하나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고보면 이 사람은 사람 개개인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거 같아요. 
아마 제 우정 스타일이 
좋은 사람과는 절친되고 싶고 선도 약간 넘고 싶고 그런데
나랑은 코드가 서로 안맞는거죠. 
서로에 대한 뭔가는 없어 공허한가봅니다.

기회되면 보고, 내가 먼저 적극성 보이는건 이제 없는 걸로.
기대없이 의미없이 웃고 즐기고 돌아서면 그걸로 족한 걸로.

IP : 221.140.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20.6.6 11:01 A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사람에게서 원하는 것이 다르니 자연스런 감정이죠
    뒤돌아서서 허탈하다면 굳이 찾을 필요 있을까요
    억지로 끊을 것도 없지만 굳이 이을 것도 없는.

  • 2. ㄴㄴㄴ
    '20.6.6 11:03 AM (221.140.xxx.230)

    네 그런가봐요.
    억지로 끊지 않을거고,
    구태여 어렵게 잇지도 않을..

  • 3.
    '20.6.6 12:13 PM (117.111.xxx.181) - 삭제된댓글

    돈안쓰는 사람

  • 4.
    '20.6.6 6:20 PM (220.121.xxx.194)

    자기 부탁은 들어 줄때까지 끈질기게 요구하지만 상대편 부탁은 알았다고 하고 신경 안쓰는 사람.
    모임에서 자기만 얘기만 하는 사람.
    아닌듯한데 다 듣고 나면 자기 자랑인 사람.

  • 5. ...
    '20.6.6 8:30 PM (58.238.xxx.221)

    윗님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플러스 안들어주기 힘든 부탁 슬쩍 흘리면서 이용해먹는 사람 ..
    싫으면 안하긴 하지만 이용해먹는거 같아 사람이 싫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315 이런 교사 어디항의 하고 싶네요 11 학습 2020/06/08 2,350
1083314 한국 일본인여행객들 많은여행지들 4 ㄱㄴ 2020/06/08 1,227
1083313 엘지 제습기 사려는데요 1 . . . 2020/06/08 786
1083312 매실 씨 빼세요? 13 마르샤 2020/06/08 1,762
1083311 한국에서 BLM 시위하는 한국분들... 10 00 2020/06/08 1,193
1083310 베스트 시모글 읽다가 20 ㅇㅇ 2020/06/08 4,390
1083309 찜솥 유리뚜껑과 스텐뚜껑 증에서... 2 뚜껑 2020/06/08 942
1083308 대학생 딸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6 .... 2020/06/08 3,779
1083307 갓김치 익은게 너무 많은데 버리긴 아깝고 26 ... 2020/06/08 3,990
1083306 ㄷ자 싱크대 하신분들요~~ 폭 질문요~ 4 ㄷㄷ 2020/06/08 1,296
1083305 내일 검찰 영장 나올까요. 삼성 이재용.. 2020/06/08 515
1083304 주식 지금이라도 해야하나요? 14 ㅇㅇㅇ 2020/06/08 3,723
1083303 미술학원 선택좀 도와주세요 4 보름달 2020/06/08 794
1083302 이연희 남편 직업 29 ㅎㅎㅎㅎ 2020/06/08 67,650
1083301 스트레이트, 극우 유투버의 황금알 비즈니스 취재 분석 2 ... 2020/06/08 711
1083300 지금 여행가능한 나라가 있을까요? 19 여행 2020/06/08 4,141
1083299 주식때문에 2 ㅇㅁ 2020/06/08 1,776
1083298 변비는 없는 사람의 유산균(여드름?) 유산균 2020/06/08 763
1083297 내 아이들은 아이 낳지 않았으면.. 5 ㅇㅇ 2020/06/08 2,292
1083296 비긴어게인 코리아 헨리 9 .... 2020/06/08 2,850
1083295 비말차단 덴탈마스크요 국산없나요? 6 휴~ 2020/06/08 2,018
1083294 손 사마귀 제거 병원 부탁드려요. 5 병원 2020/06/08 1,314
1083293 딸에게 말 이쁘게하기 어렵지요 7 .. 2020/06/08 1,910
1083292 딸아이가 공황장애가 온것같아요 8 줄리 2020/06/08 4,467
1083291 부끄럽지만 글 올립니다. 도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9 준비 2020/06/08 18,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