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이들은 아이 낳지 않았으면..
단지 돈이 많이 없고, 세상이 힘들고, 한국이 엄마에게 힘든 나라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애들 성향이요..
큰 애는 불안강박이 심해요.
저는 이제 20년 가까이 이 아이를 키우며
제 불안도 커졌고 피폐해 졌어요.
젤 힘든건 불안증이 있는 아이겠지만
가족도 피가 말라요.
게다가 아스퍼거 경향이 있어서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공감도 잘 안되거든요.
이 아이가 어린아이를 가지면
사랑과 불안이 점철되어서 모두 다 불행해 질것만 같아요.
작은애는 학습장애와 adhd가 있어요
학력수준은 꼴찌가 당연하고
충동적이고 산만하고 감정적입니다
사랑스럽던 아이가 커가면서 더 과격해지고
자기 욕구만 충족시키려 하고
너무나 요구적이에요.
자기관리도 안되고
점점 거칠어집니다
저도 인내심의 한계가 왔고요
저는 엄마로서의 삶을 선택했고
끝까지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더 이상의 불행으로 확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 며칠 더 힘이 드는 날이에요
오늘 아침엔 눈물이 나서 울었습니다.
내 안에 사랑이 메마른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요.
1. 토닥토닥...
'20.6.8 10:18 AM (121.169.xxx.171)날도 덥고 주말이 힘드셨겠어요..그래도 원글님 같이 견뎌주는 엄마가 있으니 아이들은 복입니다..
2. 저도 토닥토닥
'20.6.8 10:44 AM (115.66.xxx.245)자식이란 무게가 너무 커서 버겁고 힘드신가봐요.
사랑이 없는 메마른 엄마 절대 아니세요.
아이들이 좀 더딜수는 있겠지만
엄마의 마음 알아줄 날이 올겁니다..3. ...
'20.6.8 11:58 AM (211.226.xxx.247)저희애도 지적장애인데 유전되는거라 아이 안낳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부모자식 사이가 어릴때부터 워낙 좋은 편이라 아주 어릴때부터 자기도 아기낳아서 자기처럼 키우고 싶은 로망이 커요. 정말 걱정돼요.
4. ...
'20.6.8 12:18 PM (190.16.xxx.145)원글님. 저는 아이가 없지만 제 주위에 장애가 있는 아이를 둔 분들 보면 생각 외로 아이들을 너무 너무 사랑하더라고요. 원글님도 아이들이 힘들게 하긴 해도 그 아이들을 참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아이들 나름 살아갈 방법과 길이 있을 거예요. 자식이니만큼 하나 하나 다 마음에 걸리고 절절히 아프겠지만 좀 놓아주시고 맘 편히 가지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보면 해결되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5. ᆢ
'20.6.9 1:07 AM (118.222.xxx.21)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도 아이가 넷인데 한명이 난독증에 학습장애.조용한adhd에 지능은 장애등급이라 평생 데리고 살아야해요. 아이들이 안힘들게하면 그래도 견딜만 하실텐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는 남편과의 문제로 유튜브에서 마음공부 검색해서 보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세정티비인데 자식내용도 있나모르겠네요. 말고도 마음공부 채널이 많더라구요. 몇개보다보면 비슷한거 알고리즘으로 뜨고요. 마음공부 한번 해보세요. 유튜브가 접근하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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