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만날때 즐겁기만하고싶은거 이상한가요?
나이가 40가까이되니깐요..
그냥 만났을때 즐겁고 편한 관계가 좋아요.
어렸을 땐 경제적으로 비슷해야 친해진다는 말이 속물 같았는데 어쩔 수가 없는가봐요.
오랜 친구들중에 만나면 하루종일 인생 힘든 얘기, 회사 힘든 얘기, 시댁 얘기 돈 문제 얘기하는데 듣고오면 힘들어요. 그것도 도돌이표에 때론 사소한것들이라서.. 친구끼리 안그러면 누구에게 그러냐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저는 그런게 맞지 않는지.. 종교에 기대는 편이고 기도를 하면 심적으로 편해져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지거든요..
또 해답도 없는 얘기를 날 좋은 주말 시간 내서 만나서 계속 하는게..
일주일 내내 직장이다 육아다 시달리다가
그냥 친구 만나서 힐링하고 싶었던건데 더 힘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그스스로 어느정도 자기일 알아서하고 사람 만나서는 즐길줄 아는 사람만 찾게 되네요.
제 친구중 인간관계가 중요한 친구는 저같은 사람은 매정하다고 그러다가 힘들어지면 친구 찾지 말라하네요 ㅋ
1. 그러게요
'20.6.5 1:46 PM (112.170.xxx.23)힘든 얘기는 일기장에나 쓰면 좋을텐데요
2. ....
'20.6.5 1:46 PM (221.157.xxx.127)각자힘든거 각자 알아해야지 하소연 힘들죠 차라리 자랑질이 나을정도
3. ..
'20.6.5 1:49 PM (112.170.xxx.23)어차피 결론도 없는 얘기들 반복해서 듣는건 지겹죠. 감정 쓰레기통 되기도 싫고
4. ...
'20.6.5 1:51 PM (220.75.xxx.108)그런 사람이 하나 모임에 있어요. 대부분은 눈치껏 자기 힘든 이야기하고 그냥 공통화제로 넘어가는데 한명은 세상 힘든 건 다 자기가 일등이고 그러니 니들이 나를 위해주고 생각해줘라 식이라 피곤해서 걔 나온다고 하면 그 자리에 안 가요.
나이 40넘으니 만나서 피곤한 사람은 안 보고 살고 싶어요. 참고 만난들 내가 얻는 것도 전혀 없고요.5. 즐거우려고
'20.6.5 2:05 PM (112.167.xxx.92)만나는건데 안즐거우면 뭐하러 만나요 글찮아요
힘든 부분 서로 모르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각자 정도껏은 알고 있구만 만나 웃으며 즐거운시간 갖다가 지나듯 무심힌 이게 힘들더라 할순 있데도 구구절절 사람 붙잡고 신세타령이면 안만나 누가 만나요
만남 자체가 반갑고 즐거워야 또 만나려하지 우중충하면 피곤해 어디 만나겠어요 밥값 커피값 아깝게시리6. ㆍㆍㆍ
'20.6.5 2:22 PM (210.178.xxx.192)모처럼 나름 꾸미고 나갔는데 우울한 기분 만들어버리면 그 담부턴 만나기싫지요.
7. ..
'20.6.5 3:19 PM (125.178.xxx.106)저도요
힘든얘기 푸념 위로를 원하는거 다 들어주기 싫어요
즐거운 얘기하는게 좋아요
기껏 경치좋은곳 가서 경치구경은 하나도 않하고 매번 한 얘기 답도없는 얘기를 주구장창 하는거 보고 에휴...8. 남 뒷담화도별로
'20.6.5 9:31 PM (125.184.xxx.90)우울한 이야기도 그렇지만 없는 사람 소환해서 그 사람 근황 대신이야기해 주는 사람도 별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