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에게 관심이 없어요

ㅇㅇ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20-06-05 03:04:54
어느 모임에 가도.. 부지불식간에 사람들은
친해져있는데 저는 혼자네요
일단 제가 사람에게 관심이 너무 없는데...
(주변에는 관심이없고, 힘든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거나
하는 것엔 또 관심많아요)
그렇다고 외로움을 안타는것도 아니구요
그게 어릴때부터 저의 딜레마였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소규모로는 모임도 하고 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엔 사람 귀찮아하고 좀 깔보기도 하고 ㅜㅜ
저는 왜이럴까요
외롭지나말든가...
아이가 저를 닮은걸 보니 고쳐보고 싶어서 글올려봐요
이런건 그냥 타고나는 걸까요 ㅜㅜ

IP : 39.7.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5 3:27 AM (110.70.xxx.4)

    자기를 한번 깊이 들여다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어리시절부터 여러가지 조건으로인해
    무시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는일이 빈번했는데
    그러다보니 스스로 남과 좀 거리를 두고 속내를 안비치고
    고립시키는 인간이 됐어요.

    사람이니까 외롭기도하고 많은 사람들하고 웃고 놀러다니고 그러는거 부럽기는한데 여전히 사람이 불편하고
    그 속에서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내심 자리 잡고 있으니 혼자가 편할수밖에요.

    성인이 되고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알기에 억지로
    좋은사람 흉내도 내보고 재밌는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찾는이가 많았던 시절도 있어요. 그런데 그러고 집에 돌아가면 뭔가 허탈하고 기운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냥 선택하기를 외롭고 편하길 선택한거죠 저는.

    님도 혹시 남한테 관심 없는게
    본인도 모르는 방어기제일수도 있으니
    자기는 자기가 제일 잘 아는법. 그 근원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자녀분은 그렇지 않게 자라도록
    잘 케어해주세요.

  • 2. ..
    '20.6.5 5:23 AM (112.170.xxx.23) - 삭제된댓글

    intp 이실듯

  • 3. 폴링인82
    '20.6.5 6:28 AM (118.235.xxx.74)

    타고 나요.

    힘든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거나
    하는 것엔 또 관심많아요 ㅡㅡ
    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태어나셨네요
    아무나 봉사심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아마 하시면 스스로의 격이 올라갈 겁니다.
    아이랑 봉사단체 같이 월 1회 다녀보심이...추천합니다



    사람 귀찮아하고 좀 깔보기도 하고 ㅜㅜ
    저는 왜이럴까요
    ㅡㅡ그런 마음이 올라 올 때 그럼 안돼 라고 입밖으로 소리내어 교육하세요.스스로에게 들려주세요.

    외로워야 내면을 더 들여다보겠죠.
    내면이 높잖아요.
    그냥 알아지니 그것도 모르나 싶어 깔보게 되는 거구요.
    근데 내가 저절로 아는 것
    남은 노력해서 아는 거 존경해야 합니다.

  • 4. ㅇㅇ
    '20.6.5 9:14 PM (175.223.xxx.111)

    네.. 맞아요
    남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 저를 보호하려는 방어기제인것 .. 살면서 과거의 저에대한 생각들이 많이 희석되고 긍정적으로 변화도 했지만 여전히 큰 그림자가 제 안에는 있네요 ..
    상담도 오래했는데 저를 돌아볼 시간이 더 필요한가봅니다

    외로워야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말씀 . 와닿네요
    꼼꼼히 읽고 조언해주셔서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두분 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771 김좌진 장군 가계도는 왜 정리가 안되는지 16 누구냐 2020/06/06 10,007
1082770 백화점 가도 되나요... 12 ㅇㅇ 2020/06/06 3,777
1082769 그런데 윤미향은 어떻개 대표가 30 궁금 2020/06/06 2,163
1082768 토요일 오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11 꽃처럼피어나.. 2020/06/06 1,899
1082767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가 사라졌어요 어리둥절 2020/06/06 936
1082766 라바짜 네쏘캡슐 맛있나요?? 4 ㅇㅇ 2020/06/06 1,081
1082765 밑에 김희애닮았대서 30 흠흠 2020/06/06 4,069
1082764 윤미향, 위안부 할머니를 미친년이라고 불러 25 할머니일기장.. 2020/06/06 4,400
1082763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18회 2 ... 2020/06/06 860
1082762 확진자 동선공개 필수 아닌가요? 4 문자알림 2020/06/06 1,435
1082761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팔아먹었다..윤미향 벌 받아야&.. 9 00 2020/06/06 1,138
1082760 주민센터나 헬스장 GX 요가랑 요가원 요가 차이 많이 날까요? 8 다이어터 2020/06/06 3,391
1082759 미국 비자 지금 가능한가요? 4 ??? 2020/06/06 1,428
1082758 암살 영화 4 암살 2020/06/06 1,361
1082757 독일에서 미군 감축한다니까 2 ... 2020/06/06 2,350
1082756 잔금치루는날 가족관계증명서도 필요하나요? 5 바다 2020/06/06 2,343
1082755 저 김희애 닮았다는데 이쁜 건가요? 24 2020/06/06 5,169
1082754 실리콘 얼음통에 밴 마늘냄새 어떻게 하나요? 4 ABC 2020/06/06 5,392
1082753 비빔냉면 어디껄로 드세요 ? 4 비냉 2020/06/06 2,318
1082752 마늘쫑이 많아요.어떻게 요리할까요? 12 ........ 2020/06/06 2,243
1082751 주식하시는분들 17 ㅡㅡ 2020/06/06 5,133
1082750 비중격만곡증 그냥 사시는 분 계신가요 16 좋은날 2020/06/06 4,007
1082749 청오이 10kg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7 비누인형 2020/06/06 1,471
1082748 기모란 교수 인터뷰 찾아주실분 2 까망 2020/06/06 1,163
1082747 에어컨 틀었어요 4 ㅇㅇ 2020/06/06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