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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드러운 촉감보다는 강한 압이 편안한건 왜인가요

ㅇㅇ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20-06-05 00:30:12
중2인 저희 아들.. 어릴때부터 마사지를 못해줬어요
아가땐 너무 웃으며 몸비틀어서 못했고
말하고부터는 싫다고 해서요
자연요법하는 분이랑 얘기중에 이 얘기했더니 그런 애들은
눌러주는걸 좋아한다고 ..
그말듣고 아들에게 물었더니 자기도 그렇다네요

별나도 괜찮아. 라는 자폐스펙트럼 아이 나오는
드라마 보나가.. 그애도 이런 특징이 있어 궁금해서요
이런 애들은 왜 그런걸까요
저희 아이는 경계성까지도 아니지만
그 근처정도 될거같긴해요
사회성없고 .. 책만보고.. 학교가기싫고.. 머리는좋고
그렇네요
IP : 39.7.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6.5 12:38 AM (120.16.xxx.140)

    예민해서 그렇죠, 피부감각이..
    지인도 청각이 예민하고 옷에 태그 다 떼야지 너무 신경쓰인다고 해요

  • 2. ㅇㅇ
    '20.6.5 12:42 AM (39.7.xxx.155)

    아 그렇겠군요 ㅜ
    그래도 저희애는 나아지긴 했나봐요... 태그 다 떼서 입혀야했던적도 있는데 지금은 그말은 안하네요
    저희애도 모든 감각이 좀 과민하다싶게 예민하긴 했네요
    아가때부터...

  • 3. ㅇㅇ
    '20.6.5 12:43 AM (39.7.xxx.155)

    이런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책추천도 감사합니다...

  • 4. ㅇㅇㅇ
    '20.6.5 12:59 AM (49.196.xxx.116)

    ADHD 경계성 자료 찾아보시면 좋죠.
    여기서도 답글 꽤 많으니 꼭 한번 검색해 보시구요.
    친구가 없을 거니 개나 고양이 붙여주셔도 좋고 할말은 많지만...
    잘 자게 & 자존감 떨어지지 않게 관리,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 5. 감각통합장애
    '20.6.5 1:03 AM (115.143.xxx.140)

    감각통합장애, 감각정보처리장애.. 그런 이름으로 부를수있죠.

    이런 문제가 있을때 제일 가벼운 병명이 adhd이고 제일 심한게 자폐이고요.

    제 아이도 초등때.. 눌러줘..눌러줘..더 세게!를 외쳤어요. 옷에 라벨 있으면 닿는부분 피부를 하도 긁어대서 딱지가 앉았고요.

    템플 그랜딘이라는 유명한 분이 있어요. 그분은 본인이 직접 몸을 눌러주는 압박기를 만들어서 몸을 눌러주기도 했고요.

    흥분했을때 안아주면, 다들 안정감을 갖지요. 아기들도 속싸개로 꼭 싸줘야 잠을 잘자고요.

    몸이 감각이 잘 자라지 못해서 그런건데 점점 나아지기는 합니다.

  • 6. 감각통합장애
    '20.6.5 1:04 AM (115.143.xxx.140)

    그레이 아나토미라는 미드에..아스퍼거인 유명한 흉부외과 의사가 나와요. 극중에서 흥분했을때, 의사 한명이 꽉 안아주니 금방 진정되는 장면이 나와요.

  • 7. ddd
    '20.6.5 1:42 AM (49.196.xxx.36)

    Weighted blanket 이라고 구슬 넣어서 무겁게 만든 담요 팔아요
    심리적 안정에 좋다고 하네요

  • 8. ㅇㅇ
    '20.6.5 10:22 PM (175.223.xxx.111)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 9. ㅇㅇ
    '21.1.5 12:36 AM (121.134.xxx.214)

    템플 그랜딘이라고 자폐증을 가진 유명한 미국의 여성 동물학자가 있어요. 책도 있고 영화도 있으니 찾아보세요. 몸을 강하게 눌러주면 편안해하고 피부가 예민해서 아무 옷이나 못 입는 이야기도 다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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