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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로버 꽃이 피었네요

꽃반지끼고 조회수 : 976
작성일 : 2020-06-04 12:32:20
연두빛이랑 녹색빛 클로버가
드넓게 퍼져 자라는데
클로버 꽃까지 피니
벌들도 꿀따러 다니느라 바쁘네요

클로버 꽃이 예쁘진 않아도
담백한 꽃이라서 좋은 거 같아요
달콤한 향은 아니지만
연두색이 향이 있다면
아니다. 살짝 짙어진 녹색이 향이 있다면
클로버 꽃향과 비슷하지 않을까 상상해요

싱그러운 향인데 뭐랄까
약간 눅진한 느낌의 녹색의 향같은.

그나저나 클로버 꽃이 많이 피어 있으니
어릴적 꽃반지 만들고
클로버 꽃 따서 길게 땋아 화관 만들어 쓰고 다니고
그러고도 모자라
어디 쓸때도 없는데 엄청나게 땋아가지고
큰 보물이라도 되는듯이 방에 걸어두고
뿌듯해 했던 어린 날이 생각나네요

바람결에 흔들흔들 춤추는 클로버 꽃 보니
자꾸 꽃반지 만들고 싶어지는데
오늘 옷 입은 스타일이 자칫 잘못하다간
머리에 꽃꽂은 여자로 보일 수가 있어서
꽃반지는 포기하기로 했어요

농사꾼 꿀벌이 진짜 바쁜 계절이네요~


IP : 117.111.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4 12:33 PM (220.75.xxx.108)

    이상하게 잎은 클로버라는 이름이 익숙한데 꽃은 시계풀꽃이 입에 익어있어요. 왜 그럴까요?
    클로버꽃이라고 하니 몹시 어색한 ㅋㅋ

  • 2. 어제
    '20.6.4 12:45 PM (211.245.xxx.178)

    송충이 글 쓴 분이신가요. ㅎㅎ
    전 토끼풀이요.
    토끼풀이 익숙해요.
    꽃반지, 시계는 많이 만들었는데 화환은 못만들어봤어요.
    그건 좀 기술이 필요했던거같아요. ㅎ

  • 3. 원글
    '20.6.4 1:04 PM (117.111.xxx.6)

    맞아요
    어제 송충이..으...
    오늘은 하얀색 롱 스커트를 입은지라
    잘못하면 ..ㅎㅎ
    오늘도 괜히 치마가 팔목에 닿으면 막 놀랬어요 .

    저도 어렸을땐 토끼풀이라 하고 시계꽃이라
    불렀는데 요새 네잎클로버 좀 뜯었더니
    클로버가 입에 붙네요 ㅎㅎ

  • 4. 원글
    '20.6.4 1:05 PM (117.111.xxx.6)

    팔목-->발목..

  • 5. .....
    '20.6.4 2:19 PM (119.69.xxx.56) - 삭제된댓글

    토끼풀밭을 보면
    그냥 못 지나치고
    눈에 불을키고 네잎 글로버 찾는 1인입니다
    공원에서 시간보낼때 아주 딱이지요
    요맘때 클로버 꽃향기도 참 향기로워요~

  • 6. ㅇㅇ
    '20.6.4 3:16 PM (121.163.xxx.107)

    흰꽃들이 많이 피는 계절 입니다
    아카시아 지고나면
    쪽동백 때죽나무 노린재나무에서
    흰꽃피고 함박꽃이 산딸나무
    흰꽃과 나란히 피어날 때이지요
    들판에 클로버가 무성하면...
    한편의 수필같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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