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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개학했는데...

초등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20-06-04 09:58:49
반년만에 첨 가는 학교.
아침에 학교갈 준비하는데 동생장난감 가지고 딴짓한다고 아침부터 혼내놓고 학교보내놓고나니 너무 후회되고 속상하네요.
뭐가그리 삶이 팍팍하다고 애를 잡았는지ㅜㅜ
확실히 하루종일 붙어있다 떨어지고나니 애한테 미안한일도 생각나고 잘해주지못한것도 생각나 후회되고..
하교하고 돌아오면 듬뿍 사랑해줘야겠네요..
아침부터 애들 혼내고 학교보내놓으니 맘이 좋지않아 끄적여봅니다.
IP : 223.62.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20.6.4 10:14 AM (1.241.xxx.109)

    4학년인가요?
    저희아이도 오늘 몇개월만에 학교 갔어요.
    기분이 싱숭생숭해요.
    아침마다 같이 온라인수업 들으며,아침챙겨먹이고 바빴는데,갑자기 할일이 없어져서 멍하고 있어요.
    아이괜찮을거예요^^
    힘내세요

  • 2. 저도
    '20.6.4 10:20 AM (175.117.xxx.202)

    유딩가고 초딩 오늘 갔는데 왜갑자기 이렇게 적막할까요.
    그동안 애들끼고있으며 윽박지르고 막말하고 혼낸것만 생각나 미안하구요. 역시 조금 떨어져야 하나봐요^^;;;;

  • 3. 그러게
    '20.6.4 11:00 A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다른날은 몰라도 오늘 처음가는 역사적인날 왜 그랬어요.
    아이도 무척 떨리고 신경썼을텐데 오면 꼭 안아주고 사과하세요.

  • 4. 반성 쪼끔 하시공
    '20.6.4 11:58 AM (1.241.xxx.7)

    하교하면 완전 반갑게 맞아주세요ㆍ
    저는 어제 첫등교가 무슨 전쟁터 보내는 것처럼 비장한 느낌마져 들어서 속으로 좀 웃었어요ㆍ ㅋㅋ
    아이는 설렌다고 잠을 설치고 ,저도 괜히 더 든든히 아침 먹이려고 준비하고, 가방은 책ㆍ준비물로 6kg이 넘더라고요ㆍ
    학교 생활 수칙 꼼꼼히 상기시키고, 인사하고 보내는데 이 상황이 씁쓸하지만 신나게 등교하는 아이보니 마음이 이상하더라고요ㆍ
    아무튼‥ 아이는 학교에서 다잊고 잘 지내고 돌아올거지만‥ 장하다고 꼬옥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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