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럴거면 1/3 등교 왜 하는 걸까요?

도대체왜 조회수 : 4,692
작성일 : 2020-06-03 14:41:39
과밀 학급 다니고 있는 중딩 아들 엄마입니다.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학년별로 1/3 등교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일주일간은 중2만 등교를 합니다.

근데 학교 다녀온 아들 말을 들어보니
예전과 다름 없이 다같이 한 반에서 생활한다네요.
과밀 학급이라 한 반에 30명 정도나 됩니다.
보통 오래된 학교가 그렇듯 교실도 작아서 책상 다닥다닥 붙어 있고,
교실 앞뒤 여유 공간도 없어요.

밀접 접촉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환경인데
1/3 등교 시켜 놓고 한 반에 모아 놓는게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습니다.

정말 밀접 접촉을 막으려는 본래의 취지라면
적어도 1/2분반은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옆 학교에서는 발열이 있어 조퇴한 아이가 있대요.
그래서 그 반 애들 전체 지금 너무 걱정하고 있다는데...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 수용 인원을 줄여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교육청에 전화해 봤더니 분반을 하든 한반에 몰아넣든
그건 학교장 재량이랍니다.
한 반에 모여 있으면 ㅣ/3등교하는 원래 목적이 무의미해지지 않겠냐
물었더니 중앙 정부에 민원을 넣으라네요. ㅠㅠ

눈 가리고 아웅하는 교사 및 학교장들에게도 실망이고,
꼬우면 중앙 정부에 민원 넣으라는 교육청 직원에게도 실망이고,
세부 대책, 지원 없이 무리하게 등교 강행하는 정부도 실망입니다.


IP : 211.208.xxx.18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2
    '20.6.3 2:44 PM (110.70.xxx.72)

    우리집 아들은 30명이라 15명씩 격주 등교해요


    학교가 안일하네요


    교육청 직원도 그냥 형식적인거죠

  • 2. ㆍㆍ
    '20.6.3 2:45 PM (223.39.xxx.64)

    그래도 급식실 화장실 복도 인구 밀도는 낮아지니 그리 하는거

  • 3. 그건
    '20.6.3 2:46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모든 학부모를 만족시킬 수도 없고,
    뭘 어떻게 해도 욕하는 학부모가 있으니
    교육청도 정부에 민원 넣으라는 것 말곤 할 게 없죠.
    그럼 담임이 하나인데, 각 과목 교사도 한 명인데 이 반, 저 반 옮겨다녀요?
    일주일씩 돌아가며 등교시키는 것도 완전 쇼예요.
    그렇게 시늉이라도 안하면 학부모들 난리치니까 이렇게 하면 만족하겠지? 하는 거죠.

  • 4. 맞아요
    '20.6.3 2:46 PM (175.223.xxx.212)

    등교 별 의미 없죠
    온라인과 별다를바 없는 수업에 학교를 일주일 이주일씩
    안가는데 뭣하러 등교햐다고 그리 생색을 낸건지
    유은혜가 등교를 안하면 미래를 포기한것 처럼 말하고
    등교개학만이 마치 양질의 수업인것마냥 너무 생삭내서
    자기때 성과 자랑하려고 혈안인건가 싶어요

    마스크쓰고 온종일 애들 경기할 지경이던데
    학교 폐쇄된곳도 이곳저곳이고 다 제각각
    뭐하러 이시기에 꼭 등교시켜야했는지 납득이 안돼요

  • 5. 학교에
    '20.6.3 2:46 PM (121.133.xxx.125)

    건의를 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교사가 학 학급당 3명우 아니니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교육청 직원이 어찌 해결할 문제는 아닌거 같세요.

  • 6. ..
    '20.6.3 2:48 PM (218.52.xxx.71)

    우리애는 쉬는 시간이 없어서 괴롭대요
    한과목 끝나면 다음 과목 선생님이 곧바로 들어와서 애들이 힘들어한다고.. 일주일에 몇번 안가니 참으라 했어요ㅠ

  • 7. ㅡㅡㅡㅡ
    '20.6.3 2:54 PM (27.177.xxx.90) - 삭제된댓글

    교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거 아닐까요.
    한반을 둘셋으로 나눠서 배치하면
    수업은 어떻게 할까요?
    교사 한명이 두세반에서 동시에 수업할 수는 없잖아요.
    모든게 완벽하기는 힘들죠.

  • 8. 학교별로
    '20.6.3 2:57 PM (14.33.xxx.174)

    차이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희큰애 고등학교가 원글님 아이학교랑 같은 상황이여서 교실에서 과밀도를 낮출 고민을 해야지 격주등교가 무슨 의미있나.. 했거든요.

    저희둘째 오늘 중등등교 했는데, 거긴 정원을 반으로 나눠서 두반으로 수업한대요.
    아마 다른 온라인 수업하는 다른 학년 선생님들을 가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온라인 수업이라고 해도 EBS로 한방향 수업이니 가용교사과 가용교실로 분산시켰을거 같아요.

    저희 큰 아이 고등학교도 EBS수업으로 온라인진행하는건 똑같은데 한반에 그대로 몰아놓고 수업하는거 보면..
    등교수업형태나 진행은 학교장 재량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학교장한테 건의하시는게 제일 빠를듯 해요.

  • 9. 중3
    '20.6.3 2:57 PM (222.121.xxx.16) - 삭제된댓글

    아이,원래는 이번주 계속 등교하고,담주부터 격준가 그랬는데,1/3 등교때문에 오늘부터 온라인수업이네요~~
    저번주엔 홀짝으로 나눠서 분반해서
    20분 수업,20분 대기하는 식으로 했고,이번주 월,화는 원래대로 모여서 했다네요..

  • 10. ㅁㅁ
    '20.6.3 2:59 PM (1.237.xxx.233) - 삭제된댓글

    학교장 재량이라 그런지 차이가 크네요
    저희아이 학교는 1/5 등교예요
    오늘 사진으로 보니 교실에 1/2분반해서 널찍하니 띄워놓고
    가림판 해놓았더라구요
    교장샘이 작년에 오셨는데 본인 퇴임까지 어떤 사고도 생기면 안된다는 일념 하나인 분이라..이럴땐 좋으네요

  • 11. 쁘띠
    '20.6.3 2:59 PM (110.14.xxx.34)

    저희애는 학급 당 1/3이라서 한 반에 9명씩 수업해요

    학년 당 1/3인 30명을 한 반에 몰아 넣고 수업하다니 학교장이 안일한 것 같아요

  • 12.
    '20.6.3 3:02 PM (1.232.xxx.220)

    저희아이도 초 1이지만 주 1회만 등교해요 4개로 분반해서 한번에 9명씩.
    첨에 주 1회가 뭔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하루라도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13. --
    '20.6.3 3:02 PM (1.237.xxx.233)

    저희 아이학교는 1/6 등교예요
    출석번호 홀짝으로 나눠서 일주일에 하루씩 등교하니 담임이 이틀 수업하는 셈이죠 4교시수업이라 급식없이 와요
    교실에 널찍하게 책걸상 띄워놓고 가림판 세워놓으니 안심되요

    이학교 교장샘이 정년퇴임 앞두고 본인재임기간에 어떤 사고도 일어나면 안된다는 주의라..얼마전까지 욕 정말 많이 드시던? 분인데 이럴땐 좋으네요

  • 14. 저희는
    '20.6.3 3:02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

    특수학교인데도 1주 등교, 2주 온라인수업해요.
    전교생이 초등~고등, 전공과까지 해도 160명이 채 안 돼요.
    그런데도 3분의 1만 등교해요.
    저희아이같은 발달장애 아이들은 온라인수업 의미없어요ㅜㅜ
    일반, 특수 관계없이 3분의 1 일괄적용이라니...
    그 큰 학교에 하루에 학생 50명 등교ㅡ.ㅡ

  • 15. ....
    '20.6.3 3:04 PM (222.112.xxx.59)

    차라리 매일 전학년 등교 가 정신적 스트레스는 덜할거같아요

  • 16. ...
    '20.6.3 3:04 PM (59.29.xxx.133)

    교사들 두번 수업하기 싫어서 그러는거죠..

  • 17. ..
    '20.6.3 3:05 PM (223.38.xxx.84)

    학교는 아니고 아이들 상대하는 직업인데 애들이 그 잠깐이지만 학교 가는걸 참 좋아하더라구요 목소리에 에너지가 달라져 있어요

  • 18. ㅁㅁㅁㅁ
    '20.6.3 3:09 PM (119.70.xxx.213)

    그러게요 별 의미가 없어요
    급식시 애로사항이 좀 줄어드는 정도인거 같아요

  • 19. 학교마다
    '20.6.3 3:23 PM (183.103.xxx.4)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첫째 학교는 준비가 덜 되어 보이고 둘째 학교는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도록 정말 준비 많이 해서 등교 받았어요. 잠도 설치고 등교하는 아이들 보니 마음이 참 뭉클했네요.

  • 20. 위기를만나보니
    '20.6.3 4:04 PM (14.33.xxx.174)

    학교장 역량도 보이고 그렇네요.
    저희 중딩둘째도 등교한다고 들떠있더라구요.
    큰애 고딩은 가기싫어 죽상이고

  • 21. 응ㅇ
    '20.6.3 4:25 PM (118.44.xxx.85) - 삭제된댓글

    며칠전부터 등교한다고 들떠하더니
    오늘 벌떡 일어나서 가더라구요. 옷도 고르고
    신나서 갔음. 간헐적이라도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언제까지 중단만 할 수 없지요.

  • 22. 죽을건데, 왜살아?
    '20.6.3 5:09 PM (1.243.xxx.9)

    우리 고딩 학교간다고 노래하며 갔어요. 첫고등학교 등교~
    언제까지 안가야하는데요? 조심하며 가야죠.

  • 23. 경기도
    '20.6.3 6:08 PM (210.100.xxx.239)

    저흰 35명이예요
    중2라 오늘 처음 갔구요
    3일반 버티면 또 온라인이라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요
    수행평가하려고 학교가는겁니다

  • 24. 중3
    '20.6.3 8:32 PM (59.23.xxx.244)

    매일 가고 전원 수업 7교시예요. 마스크 종일 쓰니 머리 아프고답답해하네요. 일주일 가더니 다시 온라인 하고 싶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134 민주당은 당원 1 투표제도도 문제지만 끼리끼리 계파정치도 .. 8 2025/11/24 467
1776133 까나리액젓으로 김장해도 되는거죠? 8 김장초보 2025/11/24 1,489
1776132 김병기 내란재판부 설치한다네요. 21 .. 2025/11/24 2,749
1776131 유튜브서 재판장 욕설한 김용현 변호인들…돌연 "화해 원.. 15 찌질 2025/11/24 2,281
1776130 김장속이 너무 뻑뻑한데 다대기처럼 10 도와주세요 .. 2025/11/24 1,423
1776129 나이차이가 좀 나는 연하남편이랑 사시는 분들~ 6 김끙 2025/11/24 1,931
1776128 윤석열 '채상병 수사외압' 사건, 김건희 재판부로 배당‥부부 사.. 1 ... 2025/11/24 924
1776127 7시 정준희의 시사기상대 100회 ㅡ 함께 했던 100번의 밤을.. 1 같이봅시다 .. 2025/11/24 174
1776126 박정민 피아노 연기 미쳤네요 15 ㅇㅇ 2025/11/24 4,930
1776125 노래 제목 좀 찾아 주세요. 1 ... 2025/11/24 225
1776124 섬유 쪽은 전망 없나요? 10 ... 2025/11/24 1,789
1776123 냉정하게 판단해주세요 31 진실만 2025/11/24 3,719
1776122 패딩 살지말지 봐주세요 17 오버핏패딩 2025/11/24 3,164
1776121 지금 버스 정류장 9 아직 할머니.. 2025/11/24 1,276
1776120 은퇴하고 싶은데 은퇴를 못해요 8 은퇴 2025/11/24 2,530
1776119 엘지 세탁기 연결된 앱때문에 휴대폰 배터리가 8 2025/11/24 1,010
1776118 피부시술-저만 안하네요 30 52세 2025/11/24 5,584
1776117 달러 1479원이예요 43 2025/11/24 2,826
1776116 김건희 헛소리 감빵갈줄은 몰랐것지 2 2025/11/24 2,372
1776115 자식자랑... 하다하다 재수자랑까지..... 11 라잔 2025/11/24 3,754
1776114 수지 발레하는 영상 ㅋㅋㅋ 9 수지좋아 2025/11/24 3,800
1776113 요새 대학생들 성관념, 성행동 어떤가요? 10 마미 2025/11/24 2,507
1776112 저녁 뭐 드세요? 저는 닭볶음탕 끓이고 있어요 16 ....… 2025/11/24 1,207
1776111 한덕수 재판부 "김용현 변호인단 감치 재집행할 것&qu.. 4 ........ 2025/11/24 904
1776110 영광 마른 황화어 드셔보신분 맛있나요? *** 2025/11/24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