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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
...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20-06-02 19:55:58
예전에 봤는데다 줄거리도 거의 기억하는 것 같아서 망설였어요
극장에 다섯 명 널찍이 떨어져서 다들 숨도 안 쉬고 본 것 같아요.
인간은 살아가면서 여러 번 죽는 것 같아요.
죽었는데 또 살아가고 죽었는데 또 살아가고
그러다 죽었는데 더이상은 안 사는 거죠.
더 쓰면 울 것 같아서 그만 씁니다.
IP : 211.36.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6.2 8:12 PM (222.112.xxx.59)패왕별희는 취향이 아니라 안 봤는데 보고 싶어지네요
재개봉 영화들은 추억을 감상하러 가는거 같아요
냉정과 열정사이 첨밀밀 심동 호우시절 다 보고 싶어요2. ..
'20.6.2 8:37 PM (119.64.xxx.178)패왕별희 저도 봤어요
3. 패왕별희가
'20.6.2 8:43 PM (125.142.xxx.145)살아가면서 여러번 죽는 내용인가요?
4. 동감
'20.6.2 8:48 PM (122.42.xxx.155)인생영화라 다시봤는데
어릴때랑 또다른 감동이 있었어요.
그시대가 격동기라 그런것이 아니라
원글님 말씀대로
각자 여러형태로 살면서
죽음닮은 일들 경험하는것같아요.
저시절 날선 영화 만들던 중국감독들은
지금 다들 어찌된건지
저런 중국영화가 요새 없네요.5. 아뇨
'20.6.2 8:53 PM (117.111.xxx.16)살아있어도 소중히 여기는것,소중한사람을 상실하는상황이 여러번죽는것같다는 말씀이신듯.
6. ...
'20.6.2 9:57 PM (211.36.xxx.37)예 맞아요.
예전에 봤을 때는 그냥 하나의 영화장면이고 사건들이었는데
오늘 보니 뿜어져 나오는 연기력과 눈빛들을 보는 눈이 생겼겠고
제가 버텨온 것도 가끔 신기하기도 한 인생이라;
저 게 죽는 거구나; 참는 게 아니라 죽은 거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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