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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합소득세 신고해줬는데...진짜 커피한잔 없네요

.......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20-06-02 15:33:42

회사에 오신지 한달정도 된분이 있어요

작년 사업소득이 있어서 이번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하는데...

세무서를 갔더니..세금만 250만원이 나올거같다고 하더래요..그래서 세무사사무실을 갔더니...

수수료만 30을달라 하더래요..세금나오는건 따로고요..그러면서 이거저거 서류가져오라한다면서..그건뭐냐저건뭐냐..계속 묻고..어쩌면 좋겠냐고...제가 회사 회계담당자인데...자문을 한다면서 묻더라고요...

한번도 얘기를 나눠보거나 한적은 없는데..그래도 뭔가 좀 안타까워서...

공인인증서 달라고 해서 제가 첨부터 끝까지 다해드렸어요

그런데..저도 하나 모르는게 있어서..이건 모르겠다고하니..글쎄 저보고 세무서에 전화해서 알아보라는거에요

제가 돈을 받고 하는것도 아닌데 갑자기 빡쳐서 그건 본인이 세무서에 전화해서 해보시라..했더니..알았다고 ....

그래도 찝찝해서 알아보니..제가 한 방식이 맞긴하더라고요

여튼 그래서 신고해주고...서류까지 다 출력해서 줬는데..모기기어가는소리로 고맙다는 말 한마디하고..

그냥 끝이네요????

신고해준지 일주일이 넘었는데..커피한잔 한사줘요...

뭐 받으려고 한건 아니지만...그래도 기분이 상해요..

그래서..제 덕에 편하게 삼십 버셨네요??? 했더니..또 모기기어가는 소리로...네..한마디..

저 병신짓했죠??


IP : 112.221.xxx.6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0.6.2 3:34 PM (14.33.xxx.174)

    그 사람 너무 했네요. 30 아끼게 해줬는데, 커피한잔 정도는 당연히 인사할거 같은데 말이죠

  • 2. ㄴㄴㄴㄴ
    '20.6.2 3:36 PM (161.142.xxx.186)

    에구...이번기회에 그 사람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시고 넘기셔야 할듯요
    그 사람 너무 짜증나네요.

  • 3. .....
    '20.6.2 3:37 PM (112.221.xxx.67) - 삭제된댓글

    아..맞아요...점심밥사준다고 하네요??
    그래서..저는 법카로 먹어요..했더니 땡~

  • 4. ..
    '20.6.2 3:41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봉사 많이 해봤는데 결론은 바라지 말아야 한다, 이거예요.
    헛수고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커피 한 잔 사줘도 겨우 커피로 떼울라고 하네? 이런 생각이 들테고,
    고맙다고 하면 말로 떼운다, 인사도 안하면 고마운 줄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아마 그 직원은 님이 중간에 전화는 직접 하라는 말 한 마디로 고깝게 느꼈을 거예요.
    인간이란 게 원래 그렇거든요.
    그래서 남을 도우려면 장례까지 치뤄주란 소리가 있고요.

  • 5. ......
    '20.6.2 3:45 PM (112.221.xxx.67)

    참 그러하네요..생각해보니 전화는 직접하시란말을 고깝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30쓰게 둘걸그랬어요...

  • 6. ....
    '20.6.2 3:48 PM (121.140.xxx.149)

    저요 지인이 홈텍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하다가 막혀...
    임대소득이랑 근로소득및 기타소득 합산이니 당연히 힘들죠..
    그래서 제가 그냥 해 주겠다고 해서 자료를 카톡 사진으로 받았는데
    세금 최대한 적게 나오게 하느라 신고서 작성을 3가지 버젼으로 했더니만
    토요일 오전 시간이 후딱 지나 가더라고요..수고한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커피 소액 금액권 카톡으로 보내 달라고 했어요...

  • 7. 호의
    '20.6.2 3:54 PM (110.70.xxx.40)

    저는 이제 절대절대 내시간내서 남좋은일 시키지 않고요.
    새물건도 버리고 말지 남한테 이거가질래 어쩔래 오고가고 다 병신짓인거 알아서 안쓴 새 전자제품 싯가 50만원짜리라도 다 스티커 붙여서 버려버려요.

  • 8.
    '20.6.2 4:04 PM (112.151.xxx.122)

    ㅎㅎㅎ
    그사람 오늘만 사는 사람인가보네요
    내년도 또 돌아오고
    신고는 또 해야 하는데
    이렇게 잘 처리해주는 분 만났을때
    상품권이라도 한장 보내든지 하지 원
    어리석은 사람 같으니

  • 9. ....
    '20.6.2 4:05 PM (222.112.xxx.59)

    못된인간이네

    다시는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인간이면 음료수 한병이라도 들고와야 예의죠

  • 10. ..
    '20.6.2 4:09 PM (121.160.xxx.148)

    원글님 심정 너무 잘알아요
    재밌게 읽었네요..ㅋㅋ
    저는 예전에 회계사무실을 다녔고
    남편이 제 직업을 동료에게 말한적이 있나봐요
    근데 남편이 그 직장을 관뒀는데..
    그 전직장 사람이 남편한테 전화해서는 자기 종소세 해야한다고 연락을 해왔어요
    근데 좀 괘씸한거예요 남편이랑 친한것도 아니고
    원글님처럼 똑같아요 수수료 내라고 하고 세금 많이 나온다고 하니 저에게 공짜로 해달라고 하는거죠
    그냥 해주면 바보되는거 같아서 저는 난생처음 보는 남편 전직장동료한테 전화로 웃으면서 공짜는 안된다
    수박이라도 사오라고 하고 했어요
    물론 그 이후로 남편이랑 그 사람이랑 연은 끊겼고요
    그 이후로 저도 주위 사람들이 종소세 부탁하면 해주고 싶지 않더라구요

  • 11. 동감
    '20.6.2 4:13 PM (211.214.xxx.62)

    저는 이제 절대절대 내시간내서 남좋은일 시키지 않고요.
    새물건도 버리고 말지 남한테 이거가질래 어쩔래 오고가고 다 병신짓인거 알아서 안쓴 새 전자제품 싯가 50만원짜리라도 다 스티커 붙여서 버려버려요2222222

    와 저랑 똑같은 분 계시네요.
    호의베풀면 호구취급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제 남좋은일은 안해요.

  • 12. 에고
    '20.6.2 5:11 PM (14.52.xxx.80)

    그냥 데면데면하게 대하시구요.
    진정한 복수는 내년에 하는 거죠.
    저런 사람은 내년에 또 도움얻으려고 뭘 할지 몰라요.
    그냥 내년 5월에는 바쁜척 하시고 얼굴 마주보지 않게 일찍일찍 퇴근하세요.

    어차피 하는 김에 도와줄수 있는 걸 안도와준다고 내년에 욕먹으시겠네요.ㅜ.ㅜ

  • 13. 이해
    '20.6.2 5:15 PM (183.98.xxx.210)

    저도 세금쪽일하는데요, 가까운 지인이 본인의 지인이 세금때문에 고민이라고 연결해줘서
    이 바쁜 와중에 친절히 상담해줬고 세무서에서 하는것과 저에게 맡기는것과 세금 차이가 많이 나니
    신고를 해 달라고 하면서 커피 쿠폰을 보내더라구요.
    소개로 와서 따로 커피쿠폰을 따로 보내다 보다 생각하고 수수료 청구를 했더니 기절할듯 놀라더군요.

    결론은 신고건 취소할테니 부담 갖지 마시고 직접 하시라고 했습니다.

    세무사에게도 무료 서비스 바라는 사람 많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마음으로 지인들 해주다가 어느날 보니 무슨 호구잡힌것 같아서 지금은 가족외에는 수수료 꼭 받습니다. 수수료 받고 일하는 사이가 가장 오래가고 가장 편한 사이가 되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여기에 세금관련 글에도 좋은 마음으로 댓글 몇번 달았다가 거의 대부분 나중에 삭제하는것 보고 지금은 댓글 안 답니다. 여러명이 공유해도 괜찮은 정보에는 열심히 댓글 달았었는데 은근히 마음 상하더라구요.

  • 14. 아줌마
    '20.6.2 5:19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저런 인간인줄 알았으면
    반띵하자고했으면 좋았을걸~~~

  • 15. 가을볕
    '20.6.2 5:24 PM (223.131.xxx.246)

    수수료만 30이고 환급금까지 따지면 백이 넘겠죠~
    완전 싸가지네요

  • 16. 지나가는
    '20.6.2 5:40 PM (118.235.xxx.226)

    말로라도 커피한잔도 안사주세요? 한마디 하세요 여러사람 있는데서.. 그리고 이제 이런거 해주면 안된다는거 배우셨으니 남의ㅜ돈 아껴준다고 오지랍 부리지 않기!!

  • 17. ...
    '20.6.2 6:17 PM (175.117.xxx.251)

    250엑서 얼마되었는데요?생각보다 안줄어서 실망해서 그런거 아닌가요???어쨌든 양심에 털났네요

  • 18. ㅇㅇㅇ
    '20.6.2 7:26 PM (120.142.xxx.123)

    원글님, 제것 좀 해주세용~~~ 전 수고비 드릴텐데... 기입하는 것 넘 짜증나요. ㅜ.ㅜ

  • 19. ㅠㅠ
    '20.6.2 8:05 PM (180.65.xxx.173)

    세금은 30정도 나오게 해드렸어요

    아마내년부터는 신고할게없으니 저러는게 아닐까싶어요
    내년부턴 바쁘다고 모른척해야겠어요 고생하던지 돈을쓰던지
    괜히 오지랍부려서 이게뭔가싶네요ㅜ

  • 20. ㅠㅠ
    '20.6.2 8:07 PM (180.65.xxx.173)

    제가 친절하게 고지서까지 뽑아줬어요
    진짜 세무사사무실에서 해주는거처럼 다 해줬어요 설명까지

    진짜 나 호구 ㅜ

  • 21. 갈망하다
    '20.6.2 10:25 PM (125.184.xxx.137)

    에구 고생 하셨어요. 그 사람 참 머리 나쁘네요. 이번에 고마움을 잘 표현했으면 앞으로도 도움 요청하길 좋을텐데...어찌 그리 밴댕이 소갈머리 일꼬...
    바라고 좋은일 하신건 아니시겠지만, 속상하시겠어요.
    담엔 해주지 마세요.

  • 22. 수수료
    '20.6.2 10:49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전 수수료만60냈는데....소득에따라 다르겠지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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