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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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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의 신뢰

조회수 : 5,607
작성일 : 2020-06-02 07:59:02
부부사이에서 신뢰가 한번 깨지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던데
사실이라고 생각하세요 ?..
그게 사실이라면 처음에 신뢰를 깬 사람이 잘못한거지만
그걸 끝까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도 문제 있는걸까요 ?

IP : 135.23.xxx.20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 8:04 AM (59.29.xxx.152)

    회복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계속 의심하게되고 그냥 참고 사는거에요. 제 경우는 저몰래 대출해서 친구 돈 빌려주고 대출금 못 갚아 들통난 경우인데 이 인간을 계속 믿어야하나 하던게 십년이 지나고 지금도 믿지는않아요. 계속 감시 하며 단도리 하죠. 신뢰가 한번 깨지니 영 믿음이 안생겨요.

  • 2. 오매
    '20.6.2 8:07 AM (223.54.xxx.95)

    그걸 끝까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도 문제 있는걸까요 ?

    =========================================
    아니 당최 이게 무슨 궤변인가요?
    용서를 하고 말고는 어디까지나
    상대방 마음이에요. 그게 왜 문제가 되나요?

  • 3. .. .
    '20.6.2 8:08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이 무슨 이상한 양비론인지.
    사기꾼이 잘못했지만 못 믿는 사람도 똑같이 잘못이라고요? 끝까지 용서를 할지 말지는 피해자 마음이죠.

  • 4. ..
    '20.6.2 8:09 AM (116.39.xxx.74)

    뭐 이런... #%^* *%#

  • 5. ...
    '20.6.2 8:11 A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용서와 신뢰회복은 별개 아닌가요
    용서는 상대를 위한 게 아니라 본인을 위해 하는 거예요
    본인 스스로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
    믿음이 깨진 후에 왜 못 믿냐 묻는 건 아무 의미 없어요
    믿음이 없기에 사라졌기에 못믿는거죠
    누굴 탓해요 신뢰를 저버린 사람 탓이죠

  • 6. 저는
    '20.6.2 8:12 AM (73.3.xxx.5)

    신뢰를 깨는 행위- 불륜
    아니면 나와 상의 없이 돈쓰다 경제적 타격을 가정에 입히는거
    이런건 용서 못할듯요
    이혼 안할거면 그냥 참고 살듯

  • 7. 사기꾼
    '20.6.2 8:15 A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한테 한번 당할 수 있어요
    용서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님이라면 그 사기꾼한테 또 돈 빌려줄 수 있어요?

  • 8.
    '20.6.2 8:20 AM (135.23.xxx.205)

    위에 댓글 다 솔직하고 좋은 글이네요.

  • 9. ...
    '20.6.2 8:3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부부 사이만 그런가요?
    신뢰 깨진 인간 관계는 끝이에요

  • 10. 정답
    '20.6.2 9:22 AM (218.48.xxx.98)

    용서와 신뢰회복은 별개 아닌가요
    용서는 상대를 위한 게 아니라 본인을 위해 하는 거예요
    본인 스스로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
    믿음이 깨진 후에 왜 못 믿냐 묻는 건 아무 의미 없어요
    믿음이 없기에 사라졌기에 못믿는거죠
    누굴 탓해요 신뢰를 저버린 사람 탓이죠
    2222222222222222이분댓글 정답

  • 11.
    '20.6.2 9:24 AM (135.23.xxx.205) - 삭제된댓글

    윗님 그러게요.
    82엔 지혜로운 분들 참 많아서
    자주 찾게됩니다.

  • 12.
    '20.6.2 9:25 AM (135.23.xxx.205)

    윗님 그러게요.
    "용서는 상대를 위한 게 아니라 본인을 위해 하는 거예요"
    명언이네요.
    82엔 지혜로운 분들 참 많아서
    자주 찾게됩니다.

  • 13. 그게요
    '20.6.2 10:02 AM (211.37.xxx.57)

    용서를 한다고해도 싹 없어지나요?
    벌어졌던 일과 상처는 그냥 마음 한 켠에 작은 상자로 남는겁니다
    시어머니께 받은 상처상자, 남편의 외도상자, 친정의 차별상자 뭐 그런식으로
    그런데요 그 상자가 꺼내질때도 또 잊고 살때도 있는거지요
    마음이 좀 여유로와지면 안꺼낼때가 많아질테고요 결국 본인에 달려있어요
    그러니 그 상자를 없애지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 자체가 없는거예요
    대신 나를 위한 선물같은 상자를 자꾸 키우세요
    내가 먹고싶은거 입고 싶은거 읽고 싶은거 등등 하고싶은걸 하면서 그 상자는
    뚜껑을 열어놓고 사세요
    그러다보면 가끔 남편상자가 열려도 눈 한 번 흘기고 저 눔의 인간!!으이그!!
    이러면 또 지나갈겁니다 신뢰회복은요 내마음에서부터 시작이예요
    남편이 바뀌길 기다리며 의지하지마세요

  • 14. 그리고
    '20.6.2 10:13 AM (211.37.xxx.57)

    진정 용서란요
    더 나이가 들고들어
    많이 늙은 남편이 그나마 측은해보이고 안쓰러워보이는
    그 단계가 가야
    에구 저인간도 불쌍하네 하며 챙겨줄때 그때가
    내마음에서 용서를 조금씩 해주는구나 느끼는거지
    지금 단 번에 용서를 해주고 아무일 없듯 믿고 사나요?
    남편은 자식이 아니예요 삶의 동반자며 손가락끼고 약속한 사람입니다
    님의 마음이 지극히 정상이라는겁니다
    화나면 화는대로 쿡쿡 올라올때는 밷으세요 참지마시라고요
    그러고 괜찮아지면 잘 챙겨주시고요
    근데 잘 되실것 같아요 님마음이 고와도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 15. 윗님은
    '20.6.2 11:06 AM (223.38.xxx.138)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남편을 이제는 신뢰하나요?
    세월 지나 늙어서 생긴 측은지심 말구요
    인간적으로 신뢰하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 16. ㅇㅇ
    '20.6.2 11:23 AM (223.62.xxx.241)

    충격 받았던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옅어지고
    용서가 되어요. 물론 계속 같은 문제로 속석이면 용서가 안 되겠죠

    자신을 위해서도 가족을 위해서도
    안 좋은 일은 털어 버리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전 원망과 분노로 건강까지 잃고 많은 시간을 허비했네요.
    좋은 글귀 찾아보고..
    좋은 생각 많이 하시면 도움 되실거예요

  • 17. 댓글 감사합니다
    '20.6.2 11:36 AM (135.23.xxx.205)

    고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보태자면
    잘못한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는것과
    끝까지 아니라고 시치미 딱 떼는거와는 (물론 자존심때문이겠지만) 차이가 엄청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 18. 당연히
    '20.6.2 12:47 PM (211.37.xxx.57)

    뉘우치는 사람은 진심으로 뉘우치고 배우자의 상처를
    보듬어줘야지요
    근데 님 남편은 시치미떼시는군요 그게 자존심일수도 있고요
    아닌 일로 되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겠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사람이 인정하거나 말거나
    당신은 나한테 큰 상처를 줬어 그걸로 난 많이 피폐해진거야
    하지만 나는 내가 소중해 좀 편안해지고 싶고 숨쉬고 싶어
    말해주고 님 편한대로 사세요
    인간적인 신뢰는요 본인도 본인을 모르는게 삶이예요
    참아야지 했다 터지고 못살겠다해도 살아지는게 인생인데
    이럴때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 필요도 있답니다
    생각의 촛점을 남편에 두지 마시고요 님 스스로에게 두세요
    내가 살고싶다 행복하고싶다 자고싶다 먹고싶다 쉬고싶다 뛰고싶다 울고싶다 웃고싶다 멍때리고싶다

  • 19. 궁금
    '20.6.2 12:58 P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윗님..
    물론 생각의 주체는 나지요
    나의 의식과 감정에 충실하게 살고 있어요
    다만 님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서 남편에 대한 신뢰르루되찾았는지
    아니면 신뢰 따위는 포기하고 사는지
    나도 나를 모르는데..란 이유로??ㅎㅎ
    그게 궁금한 거예요
    겉으로 사는거야 대개 님처럼 살지 않겠어요?
    좀더 속깊은 심중이 궁금한거죠

  • 20. 궁금
    '20.6.2 12:59 P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윗님.. 
    물론 생각의 주체는 나지요
    나의 의식과 감정에 충실하게 살고 있어요
    다만 님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서 남편에 대한 신뢰를 되찾았는지
    아니면 신뢰 따위는 포기하고 사는지
    나도 나를 모르는데..란 이유로??ㅎㅎ
    그게 궁금한 거예요
    겉으로 사는거야 대개 님처럼 살지 않겠어요?
    좀더 속깊은 심중이 궁금한거죠

  • 21. 네...
    '20.6.2 1:36 PM (211.37.xxx.57)

    신뢰를 깨는 원인과 상황도 많이 다르겠지만요
    저도 맘이 많이 다친적이 있답니다
    그렇게 스스로 시달리다가 깨달은건요 남탓하지말자
    그렇다고 내탓하며 자책도 아니였고요
    내가 나를 좀 더 사랑하자였어요
    내가 나를 모른다는건 세상이 내 맘처럼 내 생각처럼 살아지는게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다 알것같아도 내자신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흔들려보니까 그렇더라고요
    지금은요 믿는다 신뢰한다 그럴일 없다 뭐 그렇게 생각안해요
    부부가 맞는 취미가 생겨서요 주말마다 재미나게 다닙니다
    전보다는 제 표현을 많이하고 남편과 아이들 챙기는것 이상으로 저도 챙깁니다
    뭐랄까 좀 자연스럽게 저를 알아가고 있어요
    겉으로나 속으로나 똑같아진다고 할까요 남눈치 남이목도 신경이 안쓰여지고요
    나름 좀 뻔뻔해지기도 또 애써 희생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즐겁게 지냅니다
    시간이 필요해요
    흔들려도 내가 나를 위해 힘빼고 노를 저어 갈 시간이요
    근데 어디로 가고싶은지 얼마나 가고싶은지 알려면 나를 알아야지요

  • 22. 지금도
    '20.6.2 1:55 PM (211.37.xxx.57)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나를 만납니다
    어제는 무척이나 부지런한 나인데 오늘은 늘어지게 곰보같은 나네요
    원글님과 궁금하시다는 분
    남편을 신뢰할 수 있나없나는 신뢰를 해도 반복된다면 의미가 없고
    더는 그럴 일 없는데 신뢰를 못해도 의미가 없는거잖아요
    그러니 파도가 흔들리든 안흔들리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가려면
    밥도 먹어야하고 물도 먹고 체력도 키우고 어디로 어떻게 갈건지도 생각하고요
    만약에 계속 흔들려서 멀미나 나면 그냥 그 배에서 내리게 될거고요 본인 의지로
    그리고 그건 포기가 아니라 선택이겠지요

  • 23. ㅇㅇ
    '20.6.3 10:18 AM (223.62.xxx.83) - 삭제된댓글

    처음 몇년간은 부정하고 방황을 많이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모습에 괴로워서 술 마시고 우울증이 깊어지고..
    자꾸 나를 죽이는 쪽으로 향해 갔어요.
    잘못을 했는데 인정하려 하지 않으니 더 속상했거든요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만 오롯이 생각하세요
    지금 감정들 계속 안고 가면 더 힘들어져요

    대인기피증 심했는데 운동이 도움 됐어요
    걷기, 홈트로 땀을 흠뻑 흘리고 샤워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고 달달한 커피도..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편안해지도록 도와야 줘야
    한다고 하네요. 힘내시길~~

  • 24. 그게요님 댓글
    '20.6.3 7:05 PM (118.36.xxx.236)

    참 좋네요
    어쩌면 통찰도 있으시고
    그러면서 생각한걸 실천하는 실행력도 있고요.

    남편의 태도에서 많이 좌우될거 같아요
    한번의 실수를 했더라도 그사람의 행동을 보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잘하려고 하는지를 알수 있잖아요
    노력하는게 보이면 그게요님 말처럼 실천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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