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갑자기 고열이 나는데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는지라
일단 코로나 검사부터 받았어요.
결과 나오기 전까지 불안과 초조.
금욜 이야기 나웠던 사람들,
노모, 가족 모두 다 걱정되는데
열은 계속되면서 몸은 가라앉고
최악이었죠.
다행히 음성 나오고
딱히 확진자 동선 겹친데도 없어
다행이었어요.
근데 만 이틀 고열에 힘든 저에게
남편은 넘 무심하네요. ..(해열제 사오라고 시켜야 사오고
뭐 좀 먹냐고 묻지도 않고 제가 끓인 누룽지 먹어 치우는데 ㅠ)
워낙 성향이 그런거 알지만
제 에너지가 바닥을 치니 참기 힘드네요.
늘 사람이 모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많이 받는데
남편은 참 배려심 없고 이기적 스타일이라
간간히 힘든데
이번 일로 더 싫어지네요.
시집간 딸도 비슷한 성향이라 사위가 가끔 안스럽더라구요.
아직도 몸이 힘들고 입맛도 없어 기운도 없는데
저런 인간이랑 29년 살았고
더 살아야 하나 한심스럽네요
몸이 아프니 맘이 여려저 여기에 주절 주절 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니까 우울해지네요
음성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20-06-01 20:17:31
IP : 125.176.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생하셨어요
'20.6.1 8:24 PM (210.103.xxx.120)음성판정 나오기까지 얼마나 맘고생 하셨을까요 ㅠ 어쩜 남편들이 우리집이나 남의집이나 비슷한지~~아프면 나만 서러우니 맛난거 비싼거 드시면 몸보신하시고 기운내세요 !!
2. 7월
'20.6.1 8:33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이기적인것 맞고요
담담한 어조로 원글님이 느끼는 기분을 남편에게 그대로 말하세요
그사람 모릅니다.3. 다행이네요.
'20.6.1 8:40 PM (123.213.xxx.169)잠시 충전의 기회로 힘내시길.... 아프다는 건 무리 했다는 것,,,
잠시라도 쉬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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