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 유튜브로 보는데요,
고3때?대1때? 저 드라마보다가 석호라는 이름의 한석규역이 너무 맘에 드는거에요.
그전까지 연예인도 남주도 전혀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이후 한석규가 빵 뜨고 한석규 주연의 영화도 재밌게 봤지만 그닥 남주에 또 끌리지는 얂더라구요.
그러니까 아들과 딸의 석호라는 남자역이 너무 좋았던거죠.
그러다 27살에 석달 사귀고 홀리듯이 후딱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딱 석호스타일이었어요.
젠틀한 서울남자에, 이성적이먼서도 따뜻하고 무엇보다도 흔들림없는 소나무같은 느낌요.
외모는 한석규와 정반대ㅠ
결국 세상에 살아가는 그릇이나 가치관 같은건 19살에 이미 다 만들어졌다 싶어요. 결국 그때의 시야로 일생이 결정된거보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딸 보다가, 세상보는 눈은 고등학교때 이미
생기는듯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20-05-30 22:11:19
IP : 175.117.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내친구 남편
'20.5.30 11:16 PM (110.70.xxx.123) - 삭제된댓글내 친구 남편 석호는 S대 출신에 겉으로는 반듯한데 뒤에서는 룸녀랑 바람피고선 이혼 요구하고 처자식 버리는 남자던데요.
2. ...
'20.5.31 12:08 AM (223.62.xxx.55)그런것같아요
20년이나 지났지만 사고수준은 그때에서 크게 벗어나는것 같진 않아요
경험이 조금 쌓일뿐3. 음
'20.5.31 12:18 AM (124.5.xxx.148)내 친구 남편 석호는 겉으로는 반듯한데 뒤에서는 룸녀랑 바람피고선 재산 빼돌리고 이혼 요구하고 처자식 버리는 남자던데요. 이름만 들어도 바로 소름...
4. 그런듯요
'20.5.31 1:20 AM (211.245.xxx.178)전 그때나 지금이나 철딱서니없고 사람보는 눈은 없는거같아요.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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