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 두신 90세 넘은 할아버지가 다리 수술하느라 입원하시면서
적금타고 계속 모아온 돈 현금 2억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서
둘째딸에게 맡겼대요
퇴원후 가방을 달라고하니 안준다고
막내딸이 제보를 했나보더라구요.
제작진하고 같이 자식들 모여있는곳에 가서
할아버지가 내 가방달라고 하니
자식들이 아버지가 해준게 뭐있느냐 난리가 났어요.
(저도 여기까지 보면서 할아버지가 새 여자를 만났거나 자식들을 학대하며 키우던지
굉장히 수전노에 가까운줄 알았어요 )
휠체어에 탄 할아버지는 그래도 차분하게
맏아들에게 너 집도 사주고 니네들 해달라는거 해줬잖아 하시고..
딸들중 한명은 취재진에게 저 막내를 집사주고 돈도 많이 줬다 하고...
할아버지가 그 돈 니네한테 다 나눠주려고 했었어
근데 이렇게 생활비없이 말도없이 가지고가면 안되잖아 하더라구요
암튼 맡겨놨던 둘째 딸이 가방을 가지고왔는데 7천만원만 있고 1억 3천이 없어진거예요.
다 모른다고 시치미떼고.... 둘째딸은 병원비 자기가 낸거 달라고 하고...
할아버지가 가방 가지고 돌아오려는데
큰 아들이 자기가 들어드리겠다 하고는 그 가방들고 또 어디론가 가버리고 연락도 받지않고....
취재진이 어떻게 연락을 했더니 ...그돈이 누나나 동생들한테 가면 어떻게 될지모른다고
자기가 가지고 있겠다하고...
돌아오는 차 속에서 니네 엄마가 저꼴 안보고 죽었으니 너무 다행이다 막내딸에게 얘기하고 ...
애들이 어릴때는 참 착했다고 ...내가 그 돈을 죽을때까지 가지고 있겠다는게 아니라
자식들 나눠주려고 한건데...하시네요
할아버지가 그 집 하나 남고 지금 생활비가 전혀없대요.
변호사는 자식이 가지고 간거라서 법적으로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
서울 강남쪽 땅 개발되면서 부모님이 거의 준 재벌된 제 친구가 생각나더라구요
정말 부모에게 효도심강하고 형제간 우애좋고 제 친구도 너무 착한애였는데
나이가 먹어가니 다 자기 자식들에게 애착심이 더 생겨서
한푼이라도 받을거 받아서 자기 자식에게 주고싶다고 하더니 결국 소송까지 가더라구요. ㅠ.ㅠ
기를쓰고 돈 벌 필요도 없고 그냥 먹고살것만 있으면
우리대에서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싶은거 하고 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