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윤복이 에피소드요
슬의 초반부에 윤복이 홍도 엄마 얘기가 살짝 나왔잖아요
그때 송화가 그 레지던트라는건 예상 가능했어요.
근데 그 때 홍도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티를 많이 냈지만
윤복이는 의연 했죠.
그런 윤복이가 어제 자기 엄마를 기억하는 송화 앞에서 무너졌어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가족을 잃어보면 시간이 지날 수록 아무도 기억해주지않는 것 같고
나조차도 정말 우리 아빠가 우리랑 같이 살았던게 맞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었어요.
다시는 절대로 죽어도 못 만나는 거잖아요
그 절망은 슬픔으로 표현이 안되거든요.
윤복이가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한 말이
그래서 너무 슬펐어요.
아무리 보고싶어도 다시는 다시는 못 보니까요.
1. 호수풍경
'20.5.29 10:15 PM (182.231.xxx.168)그리고 늙지도 않죠...
울엄니는 젊어서 돌아가셔서...
지금 저보다 어려요...ㅜ.ㅜ
다음주에 산소 이장해서 그런가 더 눈물 났어요...
어릴때 돌아가셔서 그때는 눈물도 안났는데...2. 가족
'20.5.29 10:17 PM (211.214.xxx.254)보고싶어도 못본다는 말은
헤어진 연인에게나 쓰는 건줄 알았는데
부모님 안계시면 그런마음이군요.
마지막회중 가장 좋았어요.
윤복이 연기도 좋았고
송화연기도 좋았구요.3. 저도
'20.5.29 10:19 PM (80.255.xxx.7)울컥하다가 울음이 터졌네요.
윤복이 연기가 좋았어요.
윤복이가 선생님 신발밖에 생각안나서 누군지 몰라 감사인사 못드린다고
다른 사람에게 얘기했을 때 이렇게 이 에피소드가 끝나나 싶었는데
막방에 제대로 울려주네요4. ㅇㅇ
'20.5.29 10:20 PM (182.221.xxx.74)헤어진 연인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그런 슬픔은 시간이 지날 수록 무뎌지지만
부모님을 잃은 슬픔은 시간 지날 수록 진해집니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믿어지지않아요.. 그래서 윤복이 심정이
너무나 너무나 와 닿았어요5. ㄴㄴㄴㄴㄴ
'20.5.29 10:27 PM (161.142.xxx.186)헤어진 연인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그런 슬픔은 시간이 지날 수록 무뎌지지만
부모님을 잃은 슬픔은 시간 지날 수록 진해집니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믿어지지않아요.. 그래서 윤복이 심정이
너무나 너무나 와 닿았어요22222
20대 중반에 엄마가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40대 중반인 지금이 더 그리워요.
고아가 된게 슬픕니다.6. ㅇㅇㅇ
'20.5.29 10:31 PM (182.221.xxx.74)윤복이가 눈물이 그렁그렁 해서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하는데
절대 못 잊을 장면 이에요 ㅠㅠ7. ..
'20.5.29 10:36 PM (211.200.xxx.121)눈물 펑펑 흘리면서 봤어요 ㅠ
응팔에서 성동일이 어머니 장례치르고 와서
울 택이는 언제 젤 엄마가 보고 싶냐 물었을때
암마는 매일 보고 싶어요 하던 그 장면 생각나서, 또 짠...8. 음
'20.5.29 10:41 PM (110.70.xxx.245) - 삭제된댓글송화가 윤복이 엄마 이름부터 얼굴 등 다기억난다고 했자나요 그럼 홍도와 윤복이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까요 전 그점이 궁금하더라구요. 마지막회에 환자이름 가지고 생각난다고 얘기할때도 윤복이가 그환자의 아이인걸 기억했을까, 이름이 특이하니 기억했을법한데 알고있는것같은 장면은 또 없었고, 윤복이 울때 그제서야 떠올랐을까요?
9. 너무
'20.5.29 10:42 PM (180.228.xxx.213)제일 인상깊은 장면중 하나였어요
진짜 윤복이 우는데 가슴이 너무아리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ㅠ10. 음
'20.5.29 10:43 PM (110.70.xxx.245)송화가 (윤복이 엄마)그환자 이름부터 얼굴 등 다기억난다고 했자나요 그럼 홍도와 윤복이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까요 전 그점이 궁금하더라구요. 마지막회에 환자이름 가지고 생각난다고 얘기할때도 윤복이가 그환자의 아이인걸 기억했을까, 이름이 특이하니 기억했을법한데 알고있는것같은 장면은 또 없었고, 윤복이 울때 그제서야 떠올랐을까요?
11. ..
'20.5.29 10:44 PM (124.199.xxx.51)20대때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었어요
그쯤에
초등 동창 동네서 만나 술 한잔 하는데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십오년만에 만난 저 앞에서 찔찔 짜는거보니
(그 친구는 저의 사정을 모르지만)
속으로 이기 뭐 이런게 다 있노
한대 때리고 싶더군요
연인이랑 헤어진 슬픔은 엄마잃은 슬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12. 음님
'20.5.29 10:50 PM (175.118.xxx.73)홍도와 윤복인 송화가 자신들이 찾고자하는 의사인 걸 몰랐어요
송화도 그때 그 아이라곤 생각 못 하고 단지 동명의 옛 환자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그 동명의 환자가 윤복이 엄마여서 윤복이가 울었던 거예요
윤복이가 운다고 알 순 없었을테고 방송에서 보여주진 않았지만 윤복이가 감사인사를 하며 알게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제 산모에피도 그렇고 윤복이도 너무 슬펐어요13. ...
'20.5.29 11:29 PM (221.154.xxx.180)와우 죽어도 못만난다. 이소리에 소름이 ㅠㅠ
아침에 출근하면서 차 안에서 눈물나는거 화장지워질까 간신히 참고 집에오는 길에 울었는데 이런 글을 또 보네요.14. ㅇㅁ
'20.5.30 8:58 AM (121.152.xxx.203)어머, 죽음에 대해서 제가 느끼는
감정이랑 너무 똑같이 써주셔서 ㅜ
저는 그래서 소설에서 누군가와
죽음으로 이별하는 장면 나오면
잘 못읽겠어요
다시는 볼수 없는 그 상황이 너무 막막하고
가슴아프게 느껴져서 숨이 안쉬어지는
그런 기분이예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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