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미향, 이용수 할머님, 모두 돈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돈문제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20-05-29 20:11:58

1억을 받았다, 어쨌다, 하는데 1억으로 몇 년 살 수 있을까요?


윤미향씨가 운동을 위해 돈을 모금했다면 할머님들도 생존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을 겁니다.

여기 돈 없이 자기 이념만으로 살 수 있는 분들 몇이나 계실까요?????????


그런데 일본에서 주는 돈을 받았다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에게 "매춘부"라는 소리를 한 것은 정대협의 잘못입니다.


세월호 때도 처음에는 "우리는 돈 필요없다. 진상규명이 중요하다"고 했던 유경근 씨를 비롯한 운동 지도부들이 나중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지도부들은 중산층이었고 그야말로 돈이 중요하지 않았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 가정은 하루하루 돈이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유경근 씨가 나중에 "돈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점에서 유경근 씨 존경합니다.

남의 처지를 금방 이해하기 힘드는데 말이죠.


할머님들도 돈이 얼마나 필요했겠습니까?

할머님들 젊은 시절에 끌려갈 때 어디 부잣집 딸이었겠습니까?

친일을 하려고 해도 부자가 하지 가난한 집안에서 무슨 친일을 했겠습니까?


그렇게 끌려가도 찍 소리 못할 집안 처자들 잡아간 겁니다.

할머님들은 자신들의 가난도 사무친 한이라고 했습니다.


일본 돈을 받은 할머님들을 왕따 시킨 것은 여성운동 하는 분들의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그래서 이 운동이 운동가들을 위항 운동이 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돈도 중요하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를 이해해야 합니다.

누가 인격이 좋은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다. 싸움이 아닙니다.

저는 이용수 할머님을 지지하지만 윤미향 씨가 더 인간성이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전쟁 시에 많은 여성들이 간강을 당합니다.

일본만 그런 것이 아니라서 정의연에서도 사업을 넓혀간 것입니다.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책에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심지어 한국군들도 베트남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짓을 했고 미군도 한국에서 그랬습니다.


이 문제를 이해해야만 정의연 운동도 살아납니다.

전시에 상대국 군인들은 타국 여성들을 간강하는 것이 타국의 사기를 죽이는 일이라 생각했기에  이 모든 것이 세계적으로 용납된 것입니다.


사람은 정의만으로 살라고 하면 굶어 죽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금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돈 문제는 중요합니다.





IP : 211.227.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9 8:13 PM (223.33.xxx.60) - 삭제된댓글

    공감 할 수 없움

  • 2. ㅇㅇ
    '20.5.29 8:14 PM (223.33.xxx.60) - 삭제된댓글

    새월호 까지 끌어오는건 기분나쁘네요.

  • 3. 법적 배상중요
    '20.5.29 8:16 PM (218.236.xxx.162)

    .

  • 4. 잘못인정그후배상
    '20.5.29 8:17 PM (218.236.xxx.162)

    .

  • 5. ..
    '20.5.29 8:17 PM (175.223.xxx.254)

    30년 동안 할머니들께 1억을 드린 거였어요?

  • 6. 원글
    '20.5.29 8:21 PM (211.227.xxx.137)

    제 글이 기분 나쁜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7. ..
    '20.5.29 8:23 PM (121.129.xxx.187)

    돈이 중요한 사람이면 정의연 이런거 안함.
    복부인으로 나서지.

  • 8. 일본의
    '20.5.29 8:23 PM (211.219.xxx.81)

    푼돈을 받는 순간 위안부 운동은 끝인걸 모르나요
    돈 받고 왜 지랄이야 이런 식이죠
    그러니 일본이 준 아시아..기금 어쩌구 하는 돈을 받은 할머니들을 배제한건 당연한거였어요
    돈 받고 무슨 운동을 하고 무슨 사과를 요구하나요

    개소리를 조근조근 많이도 썼네요

  • 9. 맞아요
    '20.5.29 8:25 PM (221.154.xxx.186)

    서민들에겐 돈도 중요하죠.
    균형잡힌 통찰력이네요.

  • 10. 오함마이재명
    '20.5.29 8:26 PM (223.38.xxx.181)

    동감합니다 피해자분들한분 다 보살펴 드려 달라눈게 국민의뜻이 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여성운동자체도 메갈로 변질 되었둣이
    과정의 오류를 고쳐 나가는것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 11. 그게
    '20.5.29 8:29 PM (211.219.xxx.81)

    개소리지 통찰이예요?
    돈이 최고고 생존이 최고지 대의도 정의도 애국도 민족도 다 필요없네요
    친일도 결국은 먹고 살려고했던거니 이해가 가고요??

  • 12. ...
    '20.5.29 8:31 PM (203.243.xxx.180)

    복부인은 아무나하나요? 다 자기 분야가 있지요

  • 13. ㅋㅋㅋ
    '20.5.29 8:34 PM (42.82.xxx.142)

    할머니들은 보상금 일억받고 자신들은 보상받았다고 생각하고 끝낼수도 있는데
    정의연은 보상받으면 자신들의 활동이 끊기니 필사적으로 막았겠죠
    서로의 밥줄이 달린 문제니 이해관계가 첨예할수 밖에..
    보는 국민들은 할머니 맘이 편해지는게 우선인데
    역사를 위해서는 또 중단하면 안되니 어느쪽 손을 들어줄수가 없네요

  • 14. 돈이
    '20.5.29 8:41 PM (36.39.xxx.65)

    안 중요한. 사람도. 있어?
    넌 돈이. 아무렇지도 않게 안중요해?
    근데 왜 곽상도는. 신천지 땅문서에 명의가 올라가있었고
    태구민은. 그 안중요한 돈을 4년만에 18억이나. 벌어?
    안중요 하다며? 근데. 왜 그렇게 돈에 악착을 떨어?
    이명박이도. 박근혜도?

  • 15. 보상말고 배상
    '20.5.29 8:49 PM (218.236.xxx.162)

    .

  • 16. 슬프다.
    '20.5.29 9:07 PM (175.193.xxx.206)

    정말 이 원글에 공감하는 사람이 아주 극소수이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진짜 보수는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던 손으로 자신이 부리던 노비들의 독립운동을 위해 손수 그 노비의 빨래를 해주던 사대부여인들이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재산을 다 독립운동에 쓰며 30년넘는 세월을 지냈던 한국의 전통 보수들이 그립습니다. 그분들은 해방후 요직을 차지해야 하는 친일세력들에 의해 사라져야만 했죠. 일부는 빨갱이랑 이름으로....... 전혀 빨개본적도 없는데 말이죠.

    한홍구 박사님의 대한민국사에는 위안부 할머님들이 어린소녀가 되어 나타나고 아주 다양한 기회주의자들의 민낯도 보게 됩니다. 길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근현대사입니다.

  • 17. ...
    '20.5.29 9:23 PM (178.196.xxx.159)

    고고한 척 하는 사람 많네요. 돈이 안 중요하면 돈 때문에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은 다 뭔가요. 인간이 사회에서 살면서 돈보다 중요한 게 뭐 얼마나 된다고.

    매춘부라니. 어디 감히 그런 망발을. 돈 받으면 매춘부? 그 당시 끌려간 위안부들은 돈도 못 받은 비자발적 성노예였어요.

    피해자한테 위자료 주는 건 위자료 주는 거고요. 사과나 사죄는 또 다른 거예요.

    여러분 가족 누가 산재로 죽으면, 주둥이로 하는 사과 받고 땡칠 거예요? 목숨값으로 장사한다고 돈 안 받을 거냐고요.

    주둥아리 사과는 당연한 거고 위자료 지급도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위자료 받고 서로 땡치기로 했으면 그건 그거대로 셈 끝난 거예요. 제 3자가 입 대는 거 자체가 웃기고 제 3자가 피해자를 위자료 받았다고 매춘부라고 하다니... 내 기준에선 그 사람들이 가해자임.

  • 18. 대체
    '20.5.29 9:51 PM (211.219.xxx.81)

    어느 누가 돈받았으면 매춘부라 했나요
    미친
    뉴라이트나 그런 주장을 했지
    누가 그러던가요

  • 19. 정의연이
    '20.5.29 10:00 PM (211.219.xxx.81)

    일본돈 받은 할머니는 매춘부라고 했다는 근거를 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248 오늘 주식 미쳤네요 개미분들 수익실현중인듯 ㅎㅎ 12 꺄호 2020/06/03 7,487
1082247 길냥이가 제가화내는거 알까요? 5 ㄱㄴ 2020/06/03 1,158
1082246 덴탈마스크 50매 8200원 32 위메프 2020/06/03 22,077
1082245 위염에 마누카꿀 문의합니다 6 궁금 2020/06/03 2,355
1082244 주위에 기생충약으로 암에 효과 보신분 있나요? 5 인생무상 2020/06/03 1,839
1082243 n 번방 유료 이용자 신상공개 X 7 쟂또 2020/06/03 1,818
1082242 맛난 커피좀 올려주셔요 (드시고 계시는거 검정커피요) 15 별이별이 2020/06/03 2,586
1082241 비빔장 만들면 냉장보관 며칠 가능해요~~? 2 ... 2020/06/03 1,004
1082240 이건 무슨 생각일까요 1 정말 2020/06/03 571
1082239 네이버 지금 들어가면 어떨까요. 3 주식 2020/06/03 1,532
1082238 윤미향, 부친 컨테이너에서 암투병.."자식으로선 죄송한.. 40 00 2020/06/03 4,214
1082237 30세 제대로된 경력이 없습니다 허송세월로 후회 하는데 어떤일을.. 30 aa 2020/06/03 4,481
1082236 내가 겪어본 정치인 3 꺾은붓 2020/06/03 1,287
1082235 신랑측 재력이 느껴지는 결혼식 35 ㅇㅇ 2020/06/03 25,891
1082234 코로나로 경제위기 온 거 느끼세요? 53 ?? 2020/06/03 5,780
1082233 계모가 가방 바꿔가며 7시간을 가뒀대요ㅠㅠ 38 .. 2020/06/03 6,180
1082232 미국인들이 하면 다 따라하는 연예인들 3 ㅋㅋㅋ 2020/06/03 2,290
1082231 뮬라웨어 바지 입어보신 분 어떤가요? 14 ..... 2020/06/03 2,798
1082230 초등학교 지키미.. 19 초코맘 2020/06/03 3,004
1082229 청약홈 공인인증서 가져오는 방법 몰라요 8 답답 2020/06/03 6,286
1082228 삼양 200냥 먹어요.ㄹ 1 2020/06/03 1,094
1082227 강동역 5호선의 마법진에 갇힘 ㅜㅜ 18 ..... 2020/06/03 4,055
1082226 유기농 친환경 생활용품들 관심이 어느정도 인가요? 2 오가닉 2020/06/03 524
1082225 어릴때는 전원일기 안즐겨봤는데 ㅋㅋ 나이드니까 이드라마가 왜이리.. 6 ... 2020/06/03 1,549
1082224 뭐가 있을까요? 2 산들 2020/06/03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