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에서 중2확진자가 나왔다고 떠들썩한 어제 하루 였어요.
학원선생님께 두학생이 옮은 것이었죠.
학원선생님은 가족분이 인천 거짓말 강사에게 몇차로 옮은 케이스였고요.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으니 탓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이들 동선을 보니 학원 밖에 없었고.
거의 무증상이었으니 본인이나 부모님이나 너무나 놀랐을꺼고. (한아이는 오전 인후통 이후 바로 검사 받은 것 같더라구요)
막연한 죄책감도 있을테고 괜한 손가락질도 두려울테고
그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아프실지..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그 동네 선별진료소앞에
중고등학생 아이들이 나래비 줄을 서있는데,
마음이 아프고 울컥하더라구요.
모두 어른들 잘못인 것만 같은 책임감도 느껴졌어요.
서로 격려하고 자중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지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런말을 봤습니다. 원래 영문으로 된 한마디였는데 외우지는 못하고ㅎㅎ
이렇게 힘든 시기가 다 지나고
결국 우리에게 남게 되는 것은
그 긴 시간동안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대했느냐 이다.
서로 상처내지않고 협력하면서
어둡고 힘든 터널을 잘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정부 관계자 여러분, 의료인 여러분, 집에서 아이들 돌보느라 힘든 엄마들, 어쩃든 돈벌러 집을 나서야하는 모든 분들.
모두 힘내시길 작게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