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결혼식 문화가 그렇잖아요 부르는 거 민폐고 이러니까
대신 한번 가면 축의를 3만엔정도 해요 친구든 누구든
그래서 첨부터 올건지 안올건지를 정확히 물어보고 간다고 하면 그 사람 자리를 아예 첨부터 계획해요
식장에 가면 자기 자리가 있음..
우리도 어차피 진짜 친한 사람은 10만원 20만원 하잖아요
10년 전에 결혼했지만 그때도 친한 사람은 20씩 내던데
안친한 사람 괜히 부르면 미안하고 3만원 내고 밥이나 먹자 이런 기분이고
사진찍는데 사람 없으면 그렇고.. 근데 이제는 코로나 덕분인지
이럴 필요도 없고 초대받아도 안가기도 그렇고 그런 문화는 없어질 것 같네요
당분간은 좀 힘들겠지만.. 좀더 조용하고 대신 밥도 정갈하게 한끼 대접하고
결혼식 후에 선물하나씩 괜찮은 거 받아가고 뭐 보통은 와인이나.. 그런 거
대신 결혼식도 파티처럼 우르르 몰려갔다가 한두시간 앉아있다 오는 게 아니고
재밌고,, 다같이 참여하고 그렇게 되더군요
예전에 축의 많이 했는데 회수 못할 것 같은 분들이 계셔서.. 속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그렇게 결혼 문화가 자리잡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지금 결혼식은 정신만 하나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렇습니다. 가서 뷔페밥 맛없는 거 먹고 얼굴 비추는 것도 별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