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사했는데 자꾸 연락이 와요.

짜증 조회수 : 4,775
작성일 : 2020-05-28 00:53:08

어제 퇴사했는데요

사유는 제가 결혼하게 되면서 다른 나라로 가게 되어서요

갈때까지 시간이 좀 남아 있는데 상사한테 어제도 오늘도 계속 연락이 와요

업무 관련된 것 물어보는 거랑, 오늘은 뭐했냐... 다음주에 와서 밥 먹어라...

전화를 안 받으면 받을때까지 전화해요.


대놓고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돌려말했더니 계속 계속 가능한 시간을 말해서 약속이 살짝 잡힌거 같아요

상사랑 밥 먹는 건 괜찮은데... 문제는 상사가 회사에 미친 X를 데려온다는 거예요. 약속 잡고 나서..

회사에서 소문난 미친X인데 잘못 걸려서 소문 이상하게 낼까봐 앞에서 친한척 적당히 해줬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줄 아나봐요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여자라 제가 마지막까지 학을 뗐거든요


그리고 제 상사..

상사에게 예예 했지만 같이 일하는 내내 너무 짜증나서 미치고 환장하는 줄 알았고요

그 상사는 저를 무척이나 예뻐해요


게다가 저 외국가기 전까지 아르바이트로 일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네요


결론은


1. 일단 다음주에 밥 먹으러 나가기 싫다. (이유: 약속 잡은 상사보다 싫은 회사 여자가 나와서...)

어떻게 그 여자만 빼고 밥 먹을 방법이 있을지? 아님 약속 자체를 취소해야 하는지?

2. 회사 일 도와주기가 너무 싫다. 어떻게 하면 상사에게 그동안 쌓은 좋은 관계를 해치지 않으며 거절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8.146.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0.5.28 12:56 AM (182.229.xxx.41)

    주변에 확진자가 있어 자가격리 한다고 하세요.^^

  • 2.
    '20.5.28 12:57 AM (218.146.xxx.65)

    그렇게 좋은 방법이 ㅠㅠ

  • 3. oㅎ
    '20.5.28 12:57 AM (121.141.xxx.138)

    아니면 감기기운 있다고 하셔요..

  • 4. ...
    '20.5.28 12:58 AM (221.151.xxx.109)

    일정이 바뀌어서 갑자기 빨리 나가게 되었다 하세요
    그리고 글을 읽어보니 좋게 좋게 지내는 편인 거 같은데
    정말 싫으면 확실하게 말하세요
    돌려 말하면 못알아듣는 사람 생각보다 많습니다 ^^

  • 5. ...
    '20.5.28 12:59 AM (221.151.xxx.109)

    오~ 자가격리 핑계 좋네요 ㅋㅋ

  • 6. 자가격리
    '20.5.28 1:09 AM (121.159.xxx.14) - 삭제된댓글

    한다고하면 퇴사한 원글님 회사 전체가 검사대상이 되어버리니까
    그냥 열이 좀 있고 배도 아프고 설사를 심하게 한다고하세요.
    장염인가? 싶게요.

  • 7. 원글
    '20.5.28 1:12 AM (218.146.xxx.65)

    일단 상사는 나중에 제가 외국에서 커리어 쌓아나갈때, 레퍼런스 써줄 수 있으니 중요한 사람 같아요
    흠 혹시나 해서...그거 때문에 걸리네요.

  • 8.
    '20.5.28 1:29 AM (97.70.xxx.21)

    마지막으로 가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오세요.밥만 먹음 되잖아요ㅎ 레퍼런스 할때 좋은말 들어야죠.
    그리고 일찍갈거같다고 운을 띄우고 알바는 못할것같다고.

  • 9. 소름
    '20.5.28 8:16 AM (223.39.xxx.1)

    원글님 소름이예요.
    그정도로 좋아하는척을 한거예요? 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3480 TVing 보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가격) 9 ........ 2020/08/09 979
1103479 아일랜드후드 설치가격? 2 소가 2020/08/09 1,295
1103478 일상생활 책임보험 가입하고 싶어요 4 소 잃고 2020/08/09 1,294
1103477 서울 강남쪽 드디어 비가 안옵니다. 6 ㅇㅇ 2020/08/09 2,442
1103476 복면가왕 어쩌다 보는회차마다 반가운얼굴이 나와요~!! 5 ... 2020/08/09 2,209
1103475 조국,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간지옥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jpg 42 법리로다투겠.. 2020/08/09 3,244
1103474 세종집값 오르는데 대전은 아무이유없이 23 ... 2020/08/09 4,186
1103473 고2아들 이런경우 다른맘들은 어쩌시나요? 6 아들 2020/08/09 2,292
1103472 고2 수시포기 정시올인 했던 경험담 좀 부탁합니다. 13 `` 2020/08/09 5,342
1103471 연애편지 얼마나 받아보셨어요? 8 ㅇㅇ 2020/08/09 1,658
1103470 남극빙하가 다 녹으면 해수면이 2미터 높아진다는데 3 온난화 2020/08/09 2,399
1103469 여수를가게됐는데요 3 ... 2020/08/09 2,029
1103468 9월 두째주는 날씨 어떨거 같아요? 6 .. 2020/08/09 854
1103467 햇빛 쨍쨍한 오늘 하루(지방) 고양이들 떡실신 7 ㅇㅇ 2020/08/09 2,024
1103466 제가 좋아하는 남자배우들 8 ㅇㅇ 2020/08/09 2,200
1103465 씽크대에 설치하는 음식물쓰레기 어떤가요? 11 ... 2020/08/09 2,720
1103464 깍두기볶음밥, 초간단 다이어트식이면서 진짜 맛있어요 9 강추 2020/08/09 3,522
1103463 차인 여성분들 자신감을 가지세요 7 ㅇㅇㅇ 2020/08/09 2,292
1103462 산부인과 검진 후, 검사 내역을 따로 달라고 해도 될까요? 2 ㅇㅇ 2020/08/09 1,013
1103461 맛술대신 소주넣어도 되나요 4 땅지맘 2020/08/09 2,067
1103460 오늘 남편과의 대화 8 꽁치고추장찌.. 2020/08/09 2,959
1103459 삼국지가 상식의 영역인가요? 53 ..... 2020/08/09 4,496
1103458 MBTI 재미있네요.. 특히 T/F 15 ISTP 2020/08/09 3,890
1103457 세종시 집값 불 제대로 붙었네요 19 ㅇㅇ 2020/08/09 5,196
1103456 초간단 김치볶음 3 .. 2020/08/09 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