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딸만 둘인 50대에요.
딱 대학 등록금까지만 대줄수 있고, 결혼시킬때 결혼 자금까지는 여력이 없네요.
애들한테 대학등록금까지는 내줄터이니 그이후는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사는 집은 대출없이 현 시세 5억정도 하는 아파트 한채랑...
월세 80정도 받을수 있는 시세 2억대 중반 정도하는 상가한채랑, 예금은 1억 미만.....
팔아봐야 5천이나 받을까 말까한 시골땅 조금...
실손보험이랑 오래전에 만기 시켜놓은 건강보험 하나 정도씩 있고..
두부부가 직장생할로 각자 국민연금 가입한걸로 연금 지급 시기가 되면 각각 받을수 있어요.
다만 몇년안에 직장 관두고 국민연금 나올 시기까지가 걱정이에요.
더 돈나오거나 벌수 있거나 부모에게서 물려받을 유산은 하나도 없고....
노후가 다가 오니 불안해 미치겠습니다.
추가-----
부자라서가 아니라요...
집은 대출 1억5천포함해서 3억에 분양 받은게 올라서 5억이구요..
20년동안 대출금 갚았어요.
여태까지 한쪽월급으로 대출금 갚느라고 따로 다른 연금저축은 없어요.
앞으로 직장 다닐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5년이내...
남편이나 저나 급여는 비슷비슷해서 남편이 250, 저 180정도 법니다. 합쳐서 월 430에 월세 80포함해서..
월 5백만원 정도가 저희 가족 총 수입이에요.
저희 가족은 외식은 몇달에 한번 정도, 월 5-7만원 이내로하고, 여행은 당일치기 아침은 도시락싸서 휴게소에서 먹고 점심한끼만 사먹고 저녁은 돌아와서 라면이라도 먹습니다.
이것도 다녀온지 2년은 된듯...
보다못한 친정에서 저랑 애들만 데리고 비용대줘서 국내여행이라도 몇번 다녀온게 전부에요.
짠돌이 남편이 사랑은 듬뿍줘도 돈은 안내놔서....
자영업하다 말아먹고 뒤늦게 직장생활해서...
남편앞으로 받울수 있는 예상 국민연금은 대략 70정도, 제가 받는 연금도 60정도 나올거라고 예상이되어요.
남은 5년동안 작은아이 대학 등록금 대주는게 저희로선 최선이고....
애들보고 미안하지만 너희는 벌어서 결혼하라고 했어요.
상가때문에 애들 키우면서 한번도 근로장려금이나 국가장려금인가?? 그것 한번 받아본적없구요.
애들 대학가면 소득분위별로 받는다는 장학금도 9분위로 나와서 하나 받질않고 다 내고 있어요.
이것도 징징거리면 안되고 당연한거겠죠?
작은애가 내년에 대학을 가야하고 앞으로 정년까지 직장 다녀도 돈을 더 모으긴 힘들것같고.... 연금나올 그 몇년이 불안했는데..남들보긴 배부른 투정이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