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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팽씨처럼 싸운적 있어요.

나리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20-05-26 18:15:33
남편이 최양락 같습니다.
말을 한번 곱게 안하고 표현을 안합니다.
말도 없고 게으르고 아내 위할줄 모르고
내가 하는거엔 다 고추가루 뿌려요.
아파트 투자도 다 고춧가루 뿌려서 재산 증식도 못하게 하고
어느날은 상의도 없이 선배부탁에 연금 지이름으로 세개 들어와서
해지도 못하는 인간입니다.
그래도 한직장 20년 넘게 다니고
딴짓은 안하는것 같은데
소비도 크지 않지만
같이 사는 즐거움은 없죠.
애들에게도 위에 군림하려고만하고 가르쳐도 안고쳐져요.
저는 착한 아내였어요.
디앤에이에 희생이 박힌 사람이예요.
집안일 잘하고 요리사처럼 뚝딱 요리하고
아껴쓰고 사치안하고 애들 잘가르치고 키워요.
그런데 세월이 저를 표독하게 만들어요.
남편과 시부모가 이렇게 만드네요.
이젠 임계치까지 왔는지 참지를 못하겠어요.
정치이야기 할때나 그밖에 내가 무슨 소리하면 그렇게 나를 깍아내리면서 무시해요. 사실은 저보다 더 상식이 없는 사람이요
저 결혼 17 년차에 두번 저렇게 욕하며 싸웠네요.최근 2년사이에요.
눈이 뒤집혀서 야 너 니 튀어나오고
너랑 나랑 다섯살 차이나는데 니가 나이먹고 대접만 받으려고 하지 나이값을 해본적이 있냐고 씨발 이러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른적 있어요.
남편이 놀래 쳐다보는데 이판사판 이었어요.
얼마전 같이 티비보는데 팽 최 열전을 보고 둘 다 그때 생각들더라구요.
네 저도 홧병이예요.
병원에서 저인간에게 아내맘을 어루만져주라고 했는데
그게 식사하셨어요? 쯤으로 아는 인간이라
우리는 불행하고 같이 사는 즐거움도 없고 가끔씩 슬퍼요.
IP : 106.102.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6 6:23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십오년됐는데 지난세월 남편에게 받은 몸과맘의상처가 지금도잊을만하면 불쑥올라와 괴롭습니다
    신혼때 30대까지는 그래도애보며 참는다고 져주며살았는데
    그러니 더 개처럼날뛰어서
    이젠 이판사판이다 모드로 막 소리지르고삽니다
    씨발은 기본이에요ㅎ 별새끼 개새끼 다찾아가며쌍욕날리고 맘ㅇ니ㅣ안들ㅁ면 퍽퍽칩니다
    예전같음 남편도같이 눈뒤집어졌을테지만
    이젠 깨갱대네요
    아마도 더이상은안참는다 내맘에안들면 바로이혼이다라는
    제눈빛을 항상읽는것같아요
    그래서어쩔땐 남편이블쌍하기도한데
    지난세월 남편때매입었던 몸과맘의상처. 그로인한우울증과 온갖피해를 생각하면 여전히 화가나서 지르게됩니다ㅜ

  • 2. 원글이
    '20.5.26 6:37 PM (106.102.xxx.156)

    저 남편에게 딱 세마디만 하라고 했어요.

    어 그래?
    그래서?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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