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없는 소리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요.

엄마 조회수 : 4,216
작성일 : 2020-05-26 15:25:40
3년 전에 결혼했어요.
전세얻을때 엄마가 도와줬고 오래공부하다 결혼해서
엄마돈이 내돈 내돈이 엄마돈 결혼할때도 그런생각이었어요.

결혼식에 가방순이도 없었고 제지인들 들어온 축의금 따로 받은거
하나도 없고 제몫 챙겨달라고 한적 맹세코 없어요.
욕심낸적도 없고 내가 받나 엄마가 받나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신혼여행 결혼식후 일주일 후에 갔고 엄마가 가서 쓰라고
300만원 용돈챙겨주듯 주셔서 우아~ 하면서 받고
면세점에서 구찌가방 사다드렸어요.

오늘 엄마랑 얘기하는데 제가 결혼때 제 몫으로 들어온거
400만원 달라고 해서 그거 주고 결혼식때 남은것도 없었다
그러시는 거에요.

300만원이니 400만원이니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는 달라고 한적이 없는데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게 기가 막히고
화가나요. 신행때 300만원 준것도 제 축의금 챙겨준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있었어요.
별거 아닌데도 엄마가 진짜 한번씩 없는 소리 할때마다
너무 화가 나는데 제가 유난한건가요..??


글이 중간에 잘못올라가서 다시 써요.
댓글 달아주신분 계시는데 엄마앞에서도 격양되서 얘기했어요.
엄마도 본인 기억이 잘못됐다 수긍하는게 아니라 대충 넘기는 식이고
어차피 제가 말해봤자 제가 우긴다고 생각하시겠죠..
IP : 106.101.xxx.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6 3:29 PM (121.176.xxx.24)

    딸 이 이러면 정말 속상 할 거 같다
    줘고 줘도 끝이 없구나
    그 말 이 뭐라고
    아닌 들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 껄
    엄마 나쁜 사람 만드네

  • 2. ??
    '20.5.26 3:32 PM (111.118.xxx.150)

    이거 아까도 올렸더만 또 올렸어요.
    뭐 어쩌라구..

  • 3. 어머님께
    '20.5.26 3:34 PM (223.38.xxx.121)

    앞으로 좀 해드리세요. 받기만 하신것 같아여.

  • 4. 흠흠
    '20.5.26 3:37 PM (106.102.xxx.199)

    으이구.. 참

  • 5. 딴건몰라도
    '20.5.26 3:39 PM (211.36.xxx.99)

    누구라도 없는 말 하는건 바로 잡는게 좋아요.

  • 6. ..
    '20.5.26 3:40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그저 놀라고 갑니다
    진짜 받은거없이 뜯기기만 한 저는 할말이 없네요
    전세 얻을때 도와라도 주셨네요

  • 7. .....
    '20.5.26 3:41 PM (221.157.xxx.127)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왜곡이 되요 엄마가 삼백줄까했을때 좋아라 받아간걸 먼저 달라고한걸로 기억하시나봐요 속으로는 안받겠다고 하길 바라신듯

  • 8. ㅇㅇㅇ
    '20.5.26 3:41 PM (39.7.xxx.132)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런가보다 하심되죠
    우리 올케 출산준비하라고 50만원을 줬는데
    울엄마는 자기가 줬다고 알고 있더라구요
    저는 늙어가시는가보다 했는데...

  • 9. ..
    '20.5.26 4:02 PM (118.216.xxx.58) - 삭제된댓글

    오래 공부하다 결혼하시면서 엄마돈이 내돈이라니요.
    님이 십년이상 돈을 벌었어도 님돈을 엄마돈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셨을런지..

  • 10. 반대도 가능
    '20.5.26 4:10 PM (121.133.xxx.93)

    누구나 자기 유리한데로 기억해요
    님은 잊었지만 엄마는 님이 돈 달랬던거 기억하고 있을 수 있어요.

    결과적으론 엄마 도움으로 공부도 하고 결혼도 했잖아요.
    많이 도움 받았는데 고마워 해야죠.

  • 11. 미미
    '20.5.26 4:26 PM (211.51.xxx.116)

    글로만 봐서는 어쨌거나 어머님은 이제까지 좋은 분이셨네요.
    갑지기 연세드시면 이제는 조금씩 흐려질 수 있어요.

  • 12. 부럽
    '20.5.26 4:33 PM (180.231.xxx.62)

    엄마가 전세자금도 도와주시고 늦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것도......그거에 비하면 3백이든 4백이든 작은거 같은데

  • 13. 원글
    '20.5.26 4:34 PM (119.69.xxx.216)

    제가 축의금에 욕심내지 않았던 상황을 설명하려고 덧한 설명들에 촛점이 맞춰서 댓글이 달리네요. 결혼할때 도와주신 2000만원은 벌어서 다시 드렸어요. 면허증나오는 대학 다시 들어가 공부하면서 과외 네다섯개씩 뛰어서 등록금 생활비 손 안벌리고 가끔씩 용돈 드리면서 다녔구요. 부모님 기념일에 백단위 넘어가는 선물 드리는 재미로 돈 벌었어요. 20대때 친구들이 엄마한테 돈을 빌렸다, 돈을 빌려줬다 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집과 분위기가 다르구나 느꼈고 대학졸업할때까지 돈에 대한 개념 없어서 엄마돈 내돈 구분 없었다는 거구요. 부모님이 힘들게 노동하셔서 키워주셨고 지금도 엄마 옆에서 살면서 부모님께 많이 받은거 맞아요. 제가 엄마에게 좋은 딸이고 싶은 욕심이 있나봐요. 나는 그깟 축의금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그거 욕심내는 딸로 기억되는게 화가 났던거 같은데 댓글들 보니 제가 유난한데 맞나봐요. 그려러니 해야하는데 막상 그 상황에 맞딱드리면 그게 잘 안되네요ㅜㅜ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14. nana
    '20.5.26 5:25 PM (220.79.xxx.164)

    혹시 울엄마가 거기도?
    님 유난하신 거 아니구요. 엄마 성격이 이상한 거 맞아요.
    없는 소리 해서 자기 위신 세우고 주변사람 찌질하게 하는게 울 엄마랑 비슷하네요.

    막내삼촌 의대 간다 할 때 없는 집에서 시동생 뒷바라지 못 한다고 극렬 반대해놓고
    나중에 의사되니까 자기가 의대 권해서 시동생 의사 만들었다고 목에 힘줌.

    그 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거 고맙고 잘한 일 맞는데
    가끔 저렇게 없는소리 할 때마다 사람이 이상하고 없어보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980 노화 받아들이기.. 대한 책 추천해주세요. 3 2020/05/27 1,307
1079979 노래좀 찾아주세요 3 답답 2020/05/27 493
1079978 오늘의 주인공은~! 오월의 끝.. 2020/05/27 332
1079977 이정도 시부모 마인드면 어떨까요. 29 시부모 2020/05/27 5,212
1079976 선크림 spf35 , spf50 어떤거 쓰세요? 2 ........ 2020/05/27 1,986
1079975 위안부 운동을 말하다---한겨레에 실린 글 5 .. 2020/05/27 541
1079974 멋진 할머니 패션 인스타그램 한번 보세요 13 ^^ 2020/05/27 4,420
1079973 이용수 할머니 맛있는 거 사드린 적 없다는데 맛있는 거 드시는 .. 31 팩트체크 2020/05/27 2,587
1079972 여름티 몇장 있으세요? 3 궁금 2020/05/27 1,385
1079971 열린민주당 카페가 개설됐습니다. 6 갑시다 2020/05/27 2,147
1079970 윤석열과 그 일당은 왜 조용한가요? 18 이제 2020/05/27 1,096
1079969 동대문 엽기떡볶이 기사 읽으면... 8 ... 2020/05/27 3,371
1079968 아이용품배달후 성호경긋는 배달원 4 ㄱㄴㄷ 2020/05/27 2,040
1079967 그루프) 머리 감는 거 찍찍이 센 거 추천 부탁드려요... 3 돌돌 2020/05/27 987
1079966 마스크 지침 꼭 지킵시다 1 ㅇㅇㅇ 2020/05/27 771
1079965 여자가 성관계 문란하면 안되는 이유는 이거죠 41 ,,, 2020/05/27 27,080
1079964 30년간 진영을 위해 힘썼는데 그깟 위안부때문에 윤미향사퇴는 안.. 6 이해찬의의중.. 2020/05/27 823
1079963 .. 50 좁은 집 2020/05/27 17,445
1079962 5월27일 코로나 확진자 40명(해외유입3명/지역발생37명) 2 ㅇㅇㅇ 2020/05/27 1,487
1079961 다주택 세금문제 여쭤봅니다 4 ... 2020/05/27 1,075
1079960 편평사마귀 레이저했는데 테이프안붙임 안되나요 3 ... 2020/05/27 1,688
1079959 부천 돌잔치 코로나는 어떻게 시작한건가요? 10 .. 2020/05/27 2,686
1079958 어린이보험 2 요맘때 2020/05/27 641
1079957 여론조작도 참 쉽죠잉 15 꽈기 2020/05/27 1,141
1079956 대문에 걸린 "유부녀와 불륜...;글 조작 25 ... 2020/05/27 6,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