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탄고지 하시고 싶은 분들 부작용 조심하세요

... 조회수 : 8,617
작성일 : 2020-05-25 04:04:35

다이어트 얘기를 보면 아직 저탄고지 핫하더라고요.
아래 관련된 글이 있어서 거기에 댓글을 달까 하다가
원글님 글에 딱히 반대하려는 얘기는 아닌데, 그래보일까 새로 씁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알레르기, 변비, 두통 입니다.
흔한 이름들이라 별거 아닌걸로 보이지
저는 저 세가지 모두 때문에 정말 입원 직전까지 갔어요
하시고 싶은 분들은 저 아래 원글님처럼 준비기간을 좀 가지시는게 좋을 듯 해요

저탄고지에 가장 접하기 쉬운 재료들 - 카카오니 아몬드니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의 비율도 높고,
처음에 갑자기 탄수 끊으면 두통 세게 올 수 있어요
저는 저탄고지 시작 후에 촉발된 알레르기 때문에 거의 1년을 약먹었고,
초반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잠도 못잤고 일상이 엉망이 됐고요
감정적으로 요동 치는건 물론이고요
수분 관리 철저히 안하시면 변비도 심하게 와서
화장실에서 죽을뻔했다는게 농담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탄고지 하시기 전에 피검사 알레르기 검사 받으시는 걸 추천 드리고요.
개인적으로는 애매하게 좀 찐 분들, 운동으로 뺄 수 있는 분들은 비추합니다.
대사증후군 심각하고, 고위험군 비만, 저탄수 식이가 필요한 질병의 분들 등
그렇게까지 해서 빨리 빼셔야 하는 분들께만 추천을 드려요.
그리고 고혈압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하시는 분들은
꼭 필히 의사와 상담해서 진행하시고요.
주변에 고혈압 내력있는 정상혈압 환자가 저탄고지 시작하고
건강검진 후에 고혈압 판정 받았어요.
콜레스테롤 수치도 종류별로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요.
물론 지속하다보면 정상범위 되고 좋아진다죠.
제 말은 그래서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그만큼 드라마틱하므로 관련 기저질환 있는 분들은 꼭
의사와 추적해가면서 진행하는게 필요합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사실 대부분의 의사들은 하지말라고 해요)

제가 지금 경험하고 듣고 본 것 전부
인터넷 검색하면 나옵니다.
공부 하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쌀 밥 안먹고 버터에 삼겹살 구워먹어야지!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실 건 아니에요;
IP : 67.161.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룬
    '20.5.25 4:32 AM (49.196.xxx.173)

    프룬 몇 개씩 꼭 챙기시고
    종합영양제도 필요하고~ 저는 변비오면 치핵같이 튀어나와 진짜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뇌로 가는 게 탄수라서... 뇌세포가 죽는 것도 두통으로 오고 이후에 기억력이 떨어져요
    저도 저탄고지는 좀 치우친 듯 하더라구요

  • 2. 저탄고지
    '20.5.25 4:52 AM (115.140.xxx.66)

    할 경우 잘 먹으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수명은 아마 짧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3. ㅇㅇ
    '20.5.25 4:59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를 하려면 차라리 저탄 고단백질을 하는 게 낫죠.
    지방을 그리 먹어대면 혈관에 지방 안 쌓이겠어요?
    탄수화물 줄이면 확실히 살은 빠지더군요.
    그런데 그 자리를 단백질로 채우던가 해야지 지방은 쫌...ㅠㅠ

  • 4. 지인
    '20.5.25 5:04 AM (27.117.xxx.25)

    마라톤 열심히 하고
    별로 뚱뚱하지 않는데
    저탄고지하다 장에
    염증 심하게 생겨서
    입원했었어요.
    기름진거 안먹다 먹으니
    부작용 생긴거 같다더라구요.

  • 5. ㅇㅇ
    '20.5.25 5:09 AM (114.108.xxx.104)

    저탄고지하다가 통풍온 사람들 많아요.
    그 이유가 댓글에도 있는데요.
    좋은 지방을 먹으랬더니 그게 꺼려져서 지방보다는 단백질 위주로만 식사를 한 사람들이에요.
    저탄고지식은 이러나 저러나 주의해야해요.

  • 6. ...
    '20.5.25 5:40 AM (67.161.xxx.47)

    맞아요 저도 초반에 잘 모를때 지방이 너무 부담스러워 단백질 비율 높였다가 엄지발가락 찌릿 통증 경험하고 겁먹었어요. 저탄고지는 저탄고지여야 하는건데, 다른 식이와 달리 건강을 해칠 리스크가 크다고 봐요. 그래서 꼭 사전에 검사 같은 것도 하시고 내 몸을 공부 하시고 시작하시길.

  • 7. 핵심
    '20.5.25 5:57 AM (221.133.xxx.167)

    저탄고지의 핵심이 뭐냐면요.

    지방보다 탄수화물(당)이 더 안좋다...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그 만큼을 지방으로 채우라는 것이구요.
    단백질 이야기는 없습니다.

    근데 저탄고지식 하면서도 대부분이 이걸 못믿어요.
    그래서 지방을 안먹고 단백질만 잔뜩 먹죠.
    우리가 운동선수도 아닌데요.
    결론은 더 나빠짐.

  • 8. ......
    '20.5.25 6:29 AM (218.51.xxx.107)

    저탄고지 해보니

    많은야채 식이섬유 이게 가장중요 하다봐요
    탄수는야채에도 있어 정말 따로섭취 필요없는게 앚는거같아요

    탄수먹으면 바로 인슐린 자극으로인한 식욕상승 항상느껴요

    지방이 핵심인데
    아무지방이 아닌 피를 맑게해주는 좋은지방 이요

    고기도 목초먹인고기
    목초먹인버터
    올리브유
    코코넛유

  • 9. ㅡㅈㄴㅇ
    '20.5.25 7:28 AM (222.119.xxx.251)

    저탄고지 기름 과다 섭취로 췌장이 안 좋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고단백 식단 위험합니다
    간 신장 통풍 콜레스테롤 높아져요 제가 경험자라..
    헬스한다고 단백질 많이 먹는 지인들 간수치 높고 간영양제도 따로 먹어요 얼굴에 여드름 생기는 경우도 있구요

    운동량 적은 여성분들 과다 섭취한 단백질이 운동 등으로 대사가 안되면 지방으로 저장되고 피부 안 좋아져요

  • 10. 저는
    '20.5.25 9:06 AM (210.217.xxx.103)

    keton body 에 대한 부작용이 너무 확연히 드러나는 몸이어서 케토래쉬가 엄청 났었어요.
    그럼에도 그냥 해라. 계속 해라. 애플사이더 같은거 마시면서 빼내면 된다 하는데.
    제가 의료인인데 그걸 온전히 믿으며 무슨 명현현상? 뭐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신장 결석도 생길 수 있꼬. 사람 따라 다를텐데 저는 별로였어요.

  • 11. ...
    '20.5.25 9:15 AM (218.52.xxx.191)

    저도 한 달 반 시도하고. 두통에 몸살 기운에. 케토시스 유지가 안 되고 드나드느라. 피부도 안 좋고. 그만두고 살 조금 더 쪄서. 다시는 안 하려고요. 좋은 지방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배웠어요.

  • 12. 그쵸
    '20.5.25 10:01 A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지금먹는거에 양을 반으로 줄이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158 학교앞 문방구들은 다 망했겠죠 8 ... 2020/05/25 3,625
1079157 결혼하고 한창 육아할 나이입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못하고 사.. 10 ㅎㅎ 2020/05/25 2,685
1079156 무매력이라는 걸 어떻게 판단하나요? 10 궁금 2020/05/25 2,868
1079155 딸만 있는 어머님들 큰딸과의 관계 어떠신가요? 6 2020/05/25 2,762
1079154 발뒤꿈치 아플때 족욕해보세요 5 한번 2020/05/25 2,021
1079153 남편이 너무 과로해서 걱정입니다. 1 ㅇㅇ 2020/05/25 1,996
1079152 고탄저지는 절대 안되나요? 17 과학적으로 .. 2020/05/25 6,101
1079151 동일본대지진때 한국이 일본에 도와준 금액 9천억원 15 ㅇㅇㅇ 2020/05/25 2,373
1079150 먹고싶은거 다먹고 죽을까요? 14 아 짱 2020/05/25 5,171
1079149 짬봉.... 6 ........ 2020/05/25 1,662
1079148 살면서 말이 씨가 된 경험 있으세요? 4 2020/05/25 3,317
1079147 김어준의 뉴스공장 5월25일(월)링크유 10 Tbs안내 2020/05/25 952
1079146 미혼 때 82cook을 알았더라면 결혼안했을텐데 27 ㄱㄷㅂㅈ 2020/05/25 11,311
1079145 몸이 어딘가 안좋은 것 같아요 6 기빠짐 2020/05/25 4,246
1079144 하루에 1200~1500 칼로리 정해놓고 자유롭게 먹었더니 15 하루에 2020/05/25 4,835
1079143 코로나는 절대 못 막을 듯 해요. 9 ..... 2020/05/25 4,252
1079142 저탄고지 하시고 싶은 분들 부작용 조심하세요 10 ... 2020/05/25 8,617
1079141 사춘기 여고생 샴푸 추천 부탁드립니다 7 샴푸 2020/05/25 2,353
1079140 사랑주는것도 한계가... 29 아들 2020/05/25 6,719
1079139 "등교수업 본격화..세계적 모범사례 만들어내야 16 ........ 2020/05/25 2,694
1079138 삼천포 김성균 악역 연기가 무시무시한가요~ 2 .. 2020/05/25 1,671
1079137 스타이즈본 뒤늦게 봤는데요 6 ㅇㅇ 2020/05/25 1,986
1079136 30대 남자입니다. 여사친 2명 집들이초대했는데 너무 개념이 없.. 56 ass 2020/05/25 24,018
1079135 코스트코 고기는 어떤게 맛있나요? 구이용으로요.. 2 꼬기 2020/05/25 1,358
1079134 아이가 영화연출 전공을 하고싶다고 하면... 13 ..... 2020/05/25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