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던적이 있는데
제가 병실에 있을때 저희 병실에 일보러 온 남자 간호조무사가 있었어요.
그 남자 조무사는 일단 키도 훤칠하고 깔끔한 마스크에 호감형 인상이었어요.
아무튼 그 조무사가 저희 병실에 와서 우연히 절 보고 맘에 들어서 작정하고 저한테 작업을 시작했어요. 저야 아픈데 그걸 어떻게 눈치 채나요...
매일 발걸음해서 링겔 봐주고 눈높이 맞춰서 쭈구려 앉아서 위로해주고...
진짜 그 한마디에 넘어가버리더라구요.
너무 아프고 서러운데 나는 혼자고 그런데 그 병원 의료인이 날 보러 매일 와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어느날은 죽도 사다주고...
그때 그 조무사가 백마탄 왕자로 보였어요.
그 눈빛이 꼭 진심처럼 느껴졌거든요
설레고 그립고...
그런데 완전 바람둥이었던거죠.
퇴원하고나서 연락 계속 하면서 5개월쯤 만나고 안 사실이 그런 식으로 여자 환자들 엄청 꼬셔서 사귀었더라구요. 것도 양다리에...
진짜 그 후유증이 1년도 더 넘게 가더라구요...
앞으로 몇번 더 그 병원 가야하는데 혹시라도 마주칠까봐 가지도 못하겠고
결국 제겐 큰 피해만 남는 연애가 되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료인들은 정말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는걸 크게 데이고 깨달았어요
...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20-05-22 06:25:21
IP : 106.101.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5.22 6:28 AM (106.101.xxx.187)사람이 아프면 그렇게 맘이 약해지고 사소한것에 잘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밖에서 그랬다면 절대 넘어가지 않았을 일인데... 환자가 되니 바보같이 당하게 되더라구요2. ㅡㅡㅡ
'20.5.22 6:57 AM (70.106.xxx.240)저는 그 비슷한일을 경찰한테 당한적 있어요
경찰도 직업윤리가 중요한 직업 아니겠어요
피해자 역할로 접수하러 간건데 그 틈을 노리더라구요
직업군 막론하고 어디나 그런놈들이 있으니 조심해야해요3. 이거야말로
'20.5.22 8:35 AM (111.118.xxx.150)그루밍 성폭력
4. ㅇㅇ
'20.5.22 9:04 AM (175.223.xxx.212)당한건 님인데 피해입고 후유증까지 생겨 맘 아프고 속상하셨겠어요.
여환자에게 친절하게 대해 넘어오게 그 조무사 남자의
상습적인 작업 방법이었나 봅니다..
저도 혼자있는 미혼인데 이런 글을 읽으니 경각심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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