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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누라 윤락녀만들고. "내인생을 망친 고영주

오마이뉴스 조회수 : 6,414
작성일 : 2020-05-21 10:25:20
서빙고분실에서 몇 개월 동안의 협박과 가혹한 고문 끝에 보안사에서 미리 그려 놓은 기획안대로 김병진은 '북한 간첩'이 됐다. 재일동포로 일본에선 '조센징'으로 차별받고 서러운 삶을 살다가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온 모국에서는 오히려 그를 '반쪽바리'로 멸시하고 그것도 모자라 결국 간첩으로 몰아간 것이다.



2011년 필자는 잠시 한국을 방문한 김병진씨를 서울에서 만나 그의 참담한 사연을 담은 기사("내 아내 윤락녀 만든다고 협박해놓고, 사과도 없어")를 쓴 적이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그는 뭔가 답이 오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요즘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3년, 수구세력들의 방해가 있다 한들 과거사법 하나 국회에서 처리를 못 하고 있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2020년 올해는 꼭 결과를 내주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억울한 사람들 소식은 언론을 통해 많이 접합니다. 아직도 한국에선 억울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저희 가족을 포함해 응어리진 한들은 아직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1983년 김병진의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했던 공안검사는 서울지검 고영주였다. 1980~90년대 대검과 서울지검 공안부에서 "재일교포학생 간첩"을 전담하듯 했던 고영주는 이명박·박근혜 시절 대표적 극우 인사로 언론탄압의 선두에 섰다. 이명박 정부에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감사를 맡았던 고영주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지냈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601596

IP : 175.214.xxx.2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구들이
    '20.5.21 10:30 AM (112.151.xxx.122)

    그동안 수구꼴통들이 국회에서 사사건건 발목잡고 있었잖아요?
    조금 있으면 새 국회 출범하잖아요
    이제 정말 다왔는데
    며칠만 참으시지 싶네요

  • 2. 수구들이
    '20.5.21 10:31 AM (112.151.xxx.122)

    이제 공수처법 새로 만들어서
    고영주도 조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권력의 개노릇하던것들
    다 청소해내야죠
    이제야 진정한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목전에 다가온듯 하네요

  • 3. ...
    '20.5.21 10:32 AM (116.125.xxx.199)

    고영주 김기춘 곽상도 여상규
    이사람들 조사하면 엄청날것 같네요

  • 4. phua
    '20.5.21 10:37 AM (1.230.xxx.96)

    그동안 수구꼴통들이 국회에서 사사건건 발목잡고 있었잖아요?
    조금 있으면 새 국회 출범하잖아요
    이제 정말 다왔는데
    며칠만 참으시지 싶네요 222

    3년동안 그 많은 ㄸ 들을 어떻게 다 치우나요, ㅠㅠㅠㅠㅠㅠ

  • 5. 생각처럼
    '20.5.21 12:04 PM (220.84.xxx.109)

    모든일이 이루어진다면 무슨걱정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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