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보다 버스가 더 무서워요..

dodo 조회수 : 5,423
작성일 : 2020-05-20 03:36:53
고2 딸 엄마에요.
내일부터 고3 아이들 등교가 시작될텐데 걱정도 되고 무사하길 기원하고 있어요.

다음주부터는 울 딸도 등교를 해야 할텐데
학교보다 등교 버스가 더 걱정이 됩니다.

항상 등교할 때마다 버스가 만원이라 숨쉴 공간도 없을 때도 많고
사람이 많아 그냥 지나쳐서 타지 못할적도 많거든요.

여기 게시판 글 보니 등교시간이 20분 당겨졌다, 40분 당겨졌다고 하던데
아직 우리 학교에서는 등교 시간에 대한 건 얘기가 없네요ㅠㅠ

낑겨서 버스타고 가야한다면 하아...
걸어서 30분 이내라면 걸어서 가면 되니 걱정이 덜할텐데요.

엄마가 운전을 못해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둘이 어디든 많이도 다녔었는데

2월 중순부터 버스는 딱 한 번!
교과서 받으러 학교 갈 때 빼고 이용하지 않았어요.
거의 집에서 지냈고 마스크 꼭 착용하고 지역 내를 벗어나지 않고 사람 많지 않은 공간만 다녔구요.

지나가는 버스를 들여다 보면 마스크 안하는 사람이 많던데 그게 더 걱정입니다.
등교시간을 당기기보다 늦췄으면 싶기도 하고 벌써 맘이 불안해요.

아이도 너무 불안해하구요ㅠㅠ
택시 기사가 마스크를 했는데도 마스크를 한 확진자로 인해 확진이 됐단 뉴스를 보고 더 불안해하네요.
(채널 돌리다가 봐서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택시 기사는 마스크를 했단 건 확실히 들었거든요.)


학교를 가도 화장실이 걱정, 장이 예민해서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시간을 정해서 가야한다면 어찌해야할지...

저도 이렇게 걱정이 많은데 고3맘님들 걱정이 많겠어요. 휴...

미세먼지가 몰려와도 마스크는 숨이 막혀서 패쓰했던 그때가 그리워요ㅠㅠ

글이 너무 횡설수설..암튼 엄마들 화이팅해요.


IP : 219.250.xxx.10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0 3:42 AM (210.99.xxx.244)

    고3은 수능에 맞춰 등교시간이 빨라집니다. 고2는 그대로일꺼예요 저희애도 고2인데 10분거리라 걸어다녔는데 발목을 다쳐 어쩔수없이 데려다줘야하는데ㅠ 차가있음 데려다주세요

  • 2. dodo
    '20.5.20 3:44 AM (219.250.xxx.101)

    운전을 할 수 있으면 그런 걱정이 없을텐데
    항상 버스나 지하철 편하게 타고 멀리도 잘 다녔는데 지금은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거든요.
    첫번째로 걱정되는게 등교 버스에요. 아이도 등교 버스와 화장실 이용을 제일 걱정하네요

  • 3. ㅣㅣ
    '20.5.20 4:00 AM (14.6.xxx.202)

    외부에서 화장실 쓰기 진짜 찜찜하죠..
    미니 스프레이 공병에 에탄올좀 담아서 뿌리고 닦고 쓰시라하세요..
    공공교통이용할때 마스크 무조건 착용해야한다고 하지않았나요
    마스크 안끼고 이용하는 사람이 요즘 많나요
    걱정 많으시겠어요.
    저희애도 다음주 유치원 가요^^;;

    그런데 동네 보니 어린이집 다들 보내요..
    하원시간이면 놀이터에 애들이 바글바글해요.
    아는엄마한테 물어보니 마스크 벗고 생활한데요..어린이집 안에서...^^; 그렇지만 그렇게 생활하는 애들이 많으니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더라고요..

    그래도 별일없으니.. 어쩌겠어요.별일 없을거라 위안삼고..아이 잘 보내야겠지요..

  • 4. 참나
    '20.5.20 4:06 AM (118.42.xxx.226) - 삭제된댓글

    하 아 ~ 지금 학교가 문제인가?
    사람 목숨이 달린일인데
    일년쯤 학교 안다닌다고 뭔 큰일이 난다고 개학을 한다냐

  • 5. dodo
    '20.5.20 4:16 AM (219.250.xxx.101)

    코로나 처음 발생한 1월말엔 뭐 별 생각이 없었어요.
    아이랑 다른 지역 콘서트도 가고 평소에도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었거든요.

    2월초에도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놀러도 다녔는데

    이렇게 될줄 몰랐네요. 아이가 자격증 준비하는 것도 있는데 계속 연기만 하고..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고립된 거 같아요.

    등교 시간 늦춰주는 것도 그렇고 화장실 때문에 걱정이에요.

    살균 스프레이, 손소독제 그런건 이미 다 준비되어 있구요.

    뉴스보니 급식실에 아크릴 칸막이 설치해놓고 막 그러던데

    우리 아이 학교는 교실에서 배식해서 먹어서 그 거리두기 규칙이 지켜질까도

  • 6. ~~
    '20.5.20 4:21 AM (210.99.xxx.244)

    버스나 전철서 옮았단 소리는 없으니 학교서만 조심시키면 되겠네요.

  • 7. dodo
    '20.5.20 4:29 AM (219.250.xxx.101) - 삭제된댓글

    버스나 지하철서 옮았단 소리는 없는 건 알고 있는데
    그동안은 아이들이 집에 있어야하는 상황과
    학교 등교가 시작되면 다르죠. 등교 버스는 발디딜틈 없어서 그게 걱정이죠.
    시간대별로 일찍도 나가보고 임박해서 나가보고 했을때도 만원이었거든요.

    당장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은 강제였으면 좋겠어요.
    마스크 착용 안하면 승차 불가,
    벌금이라도 때렸으면 좋겠어요.

    며칠전부터 마스크 안하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꼬박꼬박 마스크 하던 동네 매장 사장님도 이젠 마스크를 안하더라구요.

    아이들 개학하는데 바짝 긴장해야하는데 다 풀어져버린 거 같아요.

  • 8. dodo
    '20.5.20 4:31 AM (219.250.xxx.101)

    버스나 지하철서 옮았단 소리는 없는 건 알고 있는데
    그동안은 아이들이 집에 있어야하는 상황과
    학교 등교가 시작되면 다르죠. 등교 버스는 발디딜틈 없어서 그게 걱정이죠.
    시간대별로 일찍도 나가보고 임박해서 나가보고 했을때도 만원이었거든요.

    당장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은 강제였으면 좋겠어요.
    마스크 착용 안하면 승차 불가,
    벌금이라도 때렸으면 좋겠어요.

    요즘 마스크 안하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꼬박꼬박 마스크 하던 동네 매장 사장님도 이젠 마스크를 안하더라구요.

    아이들 개학하는데 바짝 긴장해야하는데 다 풀어져버린 거 같아요.

  • 9. 걱정하시는 마음
    '20.5.20 6:19 AM (175.125.xxx.154)

    알겠는데요.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일때문에 그동안 쭉 전철 버스 이용했지만
    거의 100프로 다 마스크 쓰고 계십니다.

    몇달동안 대중교통 이용 안하셨다면서 마스크 안한 사람들 많다고 쓰셨는데 그건 길거리에서 보셨다는거죠?
    아마 밖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가 몇달동안 이용한 전철.버스에서는 백프로 였어요.
    그 수많은 사람들 출퇴근 다하고 있었으니
    넘 겁먹지 마시구요.
    소독제 따로 갖고 다니며 승하차시 사용하세요.
    물론 버스 전철에도 소독제 있지만요.
    괜찮을거에요^^

  • 10. ㅁㅁㅁㅁ
    '20.5.20 6:34 AM (119.70.xxx.213)

    애들 등교 시작하면 대중교통 미어터질건데..
    지금 애들이 다 쉬고있으니 그나마 괜찮지..

  • 11. ㅁㅁㅁㅁ
    '20.5.20 6:35 AM (119.70.xxx.213)

    중학생도 시치등교하더라구요
    애들이 시간을 지킬진 모르겠어요
    8시50분까지 등교하던걸
    8시 20,30,40,50분까지로 시간대를 나눠놨어요

  • 12.
    '20.5.20 7:27 AM (115.136.xxx.137)

    이참에 운전을 배우세요.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아직도 운전을 못하신다니,
    진짜 대중교통 편한 곳에 사셨나봐요.
    원글님이 운전을 하면 따님이 고2니, 앞으로 2년은 유용할거에요..
    이제 코로나 이전의 시기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 안전, 내 가족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국가도 애써야겠지만, 어쨌든 개인도 최대한으로 안전을 위해!

  • 13. dd
    '20.5.20 7:33 AM (121.141.xxx.138)

    이참에 운전을 배우세요 222

    저도 늦게 배웠거든요. 47세인데 재작년에 면허따고 묵히다가 작년에 연수받고 운전하고 다녀요. 큰딸 아팠을때 라이딩 열심히 했고 둘째 학원 라이딩, 어젠 기숙사에도 데려다줬어요. 유용합니다. 꼭 배우세요~~!! 늦지 않았어요~

  • 14. ditto
    '20.5.20 7:35 AM (220.81.xxx.38) - 삭제된댓글

    될 수 있으면 버스 타라고 알려주세요 손소독제는 필수로 가방에서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넣어 두고 언제라도 수시로 소독하고.. 아님 휴대용 티슈라도 상비해서 버스 손잡이나 기둥을 잡을 때 손에 티슈 끼우고 잡거나.. 지하철은 저도 정말 걱정스러워요 환기가 안되니~

  • 15. ..
    '20.5.20 7:47 AM (125.186.xxx.181)

    대중교통 속에서는 말을 안해서 오히려 괜찮대요.

  • 16. 대중교통
    '20.5.20 8:51 AM (125.134.xxx.134)

    버스며 지하철 청소 소독 열심히 한다던데요 그리고 마스크 쓰고 모르는 사람들하고 접촉할것도 아니고 넘 걱정마셔요
    어린이집 학원차량에 마스크 내려온채로 수다삼매경 빠진 아이들도 많이 보이던데 ㅎ
    그 정도 나이면 스스로 잘 조심합니다.
    다들 지하철 버스로 출퇴근 잘하고 있고요
    안심하셔요

  • 17. ..
    '20.5.20 8:54 AM (118.223.xxx.43) - 삭제된댓글

    애가 고3인데 이참에 언제 운전을 배워 애 라이드하나요?
    ㅋㅋ

  • 18. ......
    '20.5.20 9:05 AM (125.136.xxx.121)

    다들 마스크끼고 생활할테니 너무 걱정하지말자구요. 오늘 학교보낸 고3엄마입니다.그런데요~ 3월~4월에보면 어린이집은 애들 많았던거 아세요??
    학교는 위험한데 어린이집은 안전한가??

  • 19. ...
    '20.5.20 9:11 AM (220.75.xxx.108)

    구로 콜센터 터졌을 때 거기 확진자들 보면 진짜 서울변두리서부터 경기도까지 사방팔방이 집이었고 다들 대중교통 이용했고 이용시간도 길었는데 잘 넘어가는 거 보고 안심했던 기억이 나요.
    크게 염려 안 하셔도 될 거에요.

  • 20. 마스크만이
    '20.5.20 9:13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지금 감염되는 분들
    심지어 의료진인데도 밖에선 마스크 안 쓴 사람들입니다.
    마스크 미착용이라고 당당히 나와요. 의사 간호사가요.

  • 21. 마스크만이
    '20.5.20 9:14 AM (124.5.xxx.148)

    지금 감염되는 분들 중 많은 분
    심지어 의료진인데도 밖에선 마스크 안 쓴 사람들입니다.
    동선보면 마스크 미착용이라고 당당히 나와요. 의사 간호사가요.

  • 22.
    '20.5.20 9:50 AM (175.117.xxx.158)

    그냥 운전을 배우심이ᆢ택시에 감영된 뉴스보니 대중교통은 사실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나혼자 조심한다고 되는게 아니라서요

  • 23. .......
    '20.5.20 10:03 AM (222.106.xxx.12)

    마스크잘쓰고 손잘씻으면됩니다.
    저 매일 강북끝에서 강남까지 만원버스 만원지하철타고 출퇴근하고있습니다.

  • 24. 마스크
    '20.5.20 10:16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택시기사님 걸리니 승객 바로 걸리고
    그 간단한 마스크 한 사람은 안 옮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476 "검찰이 끈질기게 회유" 한만호 비망록 11 정치부회의 2020/05/20 1,112
1077475 고3이 등교시켰어요. 39 고3맘 2020/05/20 6,243
1077474 배달 가능한 전주 케잌,꽃집 도움주세요~ 4 어이쿠 2020/05/20 688
1077473 밥은 조금, 반찬은 많이 먹는게 건강에 좋은가요? 2 ㄱㄱ 2020/05/20 2,386
1077472 믿을수없는 판결내린 여상규. 12 ㄱㄴ 2020/05/20 2,501
1077471 냄비밥 좋네요 12 뚝배기 2020/05/20 3,805
1077470 돈 걱정 없으신 분들은 45 2020/05/20 22,203
1077469 카톡 대화내용 보관 3 카톡 2020/05/20 2,095
1077468 이용수 할머니께 1억원 보내드렸다. 55 영수증 2020/05/20 6,482
1077467 김어준의 뉴스공장 1월20일(수)링크유 4 Tbs안내 2020/05/20 835
1077466 표창원 전 의원이 왜 국회에서 일하는 걸 더이상 원하지 않았는지.. 11 크롬 2020/05/20 5,711
1077465 학교보다 버스가 더 무서워요.. 19 dodo 2020/05/20 5,423
1077464 한명숙 감옥 보낸 판검사들 행적 추적해봤더니 놀라운 결과 12 tv하재현 2020/05/20 3,533
1077463 모르는 폰 번호 6 ..... 2020/05/20 1,668
1077462 진동크렌저 사용하시는분 계세요? 5 2020/05/20 1,515
1077461 3단 마스크는 숨쉴때 자꾸 달라붙는거 같아서요 3 ... 2020/05/20 2,280
1077460 요가했더니 손목이 아픈데 9 2020/05/20 2,452
1077459 로또급 꿈 꾸고 대박나신적있나요. 7 ........ 2020/05/20 3,226
1077458 카톡에서 선물 받은건 카톡에서만 보낼 수있는건가요 5 2020/05/20 1,376
1077457 천마스크 얇은거는 어디서 사시나요~ 4 .. 2020/05/20 1,862
1077456 댄스 할 때 턴이요 3 ㅇㅇ 2020/05/20 984
1077455 이번에도 세월호 수사 물 건너 간 거겠지요! 13 ........ 2020/05/20 1,957
1077454 카페라떼보다 카푸치노를 더 좋아하시는 분~ 7 라떼치노 2020/05/20 2,787
1077453 48시간된 수제비반죽 10 ㅇㅇ 2020/05/20 2,658
1077452 1학년인데 한글이 완성이 안됐어요.. 19 .. 2020/05/20 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