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과거의 제가 너무 싫은사람인데요^^;;
저는...
길가다 첫사랑 만날까봐 너무 두렵구요^^;;
그냥 과거의 누군가를 길에서 만난다거나 시내에서 본다거나 이런것이 너무 부담스럽고 싫어요
과거일 생각하다 봄 그 시절 내 부족함... 못난모습.. 이런것들이 제일 먼저 기억되고 그래서 혼자서 이불킥도 정말 잘 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냥 과거기억 지워 준다는 알약 있음 사 먹고 싶은^^;;
그렇다고 제가 막 비행청소년도 아니였고 막장 인생을 산것도 아니였고 그런데 유독 과거의 제가 너무 싫고 그렇네요....
다른 분들은....어떠세요...
1. ㅇㅇ
'20.5.19 5:44 PM (39.7.xxx.3)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지금이 과거보다 딱히 더 나은 것도 없는데
내 초라했던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게 편하지는 않더라구요2. ...
'20.5.19 5:44 PM (106.102.xxx.131) - 삭제된댓글저도요. 전 과거에 알았던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기억 못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나에 대한 기억도 흔적도 최소로 남기고 싶어요.
3. ...
'20.5.19 5:4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제가 이상하게 살아온것도 아니고 못만날 사람도 없고 길가다가 그런 사람만나다고 해도 아는척할수있게는살아왔기 때문에 별로 그런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
4. ..
'20.5.19 5:4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제가 이상하게 살아온것도 아니고 못만날 사람도 없고 길가다가 그런 사람만나다고 해도 아는척할수있게는살아왔기 때문에 별로 그런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 제 과거가 싫고 좋고 이런 생각자체를 안해본것 같아요 ..
5. ...
'20.5.19 5:48 PM (59.6.xxx.248)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지나간 모든시간의 내 모습. 내 말. 내 행동이 다 별로예요. 그래서 현재의 나도 내일 보면 싫어지지 않을까 싶어 늘 자제하고 절제하려 노력하는데 쉽지 않아요.
내뱉는 모든 말과 생각들이 내일 생각해보면 부족한 모습인것같고 그렇죠.
Infp infj 왔다갔다 예요. 성향과 관련이 있을까요?6. ..
'20.5.19 5:48 PM (175.113.xxx.252)제가 이상하게 살아온것도 아니고 못만날 사람도 없고 길가다가 그런 사람만나다고 해도 아는척할수있게는살아왔기 때문에 별로 그런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 제 과거가 싫고 좋고 이런 생각자체를 안해본것 같아요 .. 첫사랑한테는 연락 안하고 싶은데 연락 끊어진 친구들은 어떻게 사는지는 솔직히 궁금할때는 있어요 ..
7. 에고
'20.5.19 5:50 PM (124.49.xxx.217)저는 35세를 기점으로 성격이 정말 많이 바뀌었거든요...
성격이라기보단 대인관계 스킬???
어떤 계기가 있었고요...
아무튼 그전의 저는 정말 찐따였어요.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자격지심 강하고
사람들한테 다가가지도 못하고... 못나고ㅠㅠ
지금은 어디가서든 대충 환영받아요
그래서... 이삼십대... 찐친구들 말고요
저를 대충 평판으로 알던 사람들은 다~ 만나기가 싫어요
어차피 못난이로 기억하고 있을 텐데...
지금 만나서 그 선입견을 깨주기도 힘들고 깨줄 수도 없고
유치한 일이구요...
그래서 35세 이전 알던 사람들은 다 안만나요
다행히 어릴때부터 만나던 찐친구들 몇은 계속 남아있으니까...8. 상관없는데
'20.5.19 5:51 PM (223.62.xxx.193) - 삭제된댓글첫 취직후 (한여름날)
퇴근하고 옷 사러(정장) 백화점에 갔다가
입사 직전에 사귀었던 놈을 만났어요.
여자랑 어때동무 하고 가는데
저랑 백화점 입구에서 딱 마주쳤죠.
그날 일하다 왔고 너무 더워 제 몰골리 미친년(?) 같았어서
숨고 싶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제가 우리나라 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에
높은 경쟁률 뚫고 들어가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고 있을때였는데 하필 그렇게 만날건 뭔지.. ㅜㅜ
그날을 자우고 싶어요.9. 상관없는데
'20.5.19 5:53 PM (223.62.xxx.193) - 삭제된댓글첫 취직후 (한여름날)
퇴근하고 옷 사러(정장) 백화점에 갔다가
입사 직전에 사귀었던 놈을 만났어요.
여자랑 어때동무 하고 가는데
저랑 백화점 입구에서 딱 마주쳤죠.
그날 일하다 왔고 너무 더워 제 몰골이 미친뇬(?) 같았어서
숨고 싶었던 기억이 있어요.(머리 산발)
그때 제가 우리나라 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에
높은 경쟁률 뚫고 들어가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고 있을때였는데 하필 그렇게 만날건 뭔지.. ㅜㅜ
그날을 자우고 싶어요.10. 전
'20.5.19 6:30 PM (119.70.xxx.238)그것때문에 개명하고 타지역와서 살아요 연고전혀 없던곳이요
11. ..
'20.5.19 6:32 PM (124.50.xxx.42)그장 성장 과정중의 한 지점이라고 인정하면 맘 편해요
지워버릴수있는것도 아니니
아마 원글님은 반성을 잘 하는 스타일이고 전 정신승리하는 스타일인듯요 ^^12. ^^
'20.5.19 6:48 PM (175.223.xxx.62)전 현재의 나도 별로라서 과거의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진 않아요 안쓰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못나기도 하고..
그냥 나예요
근데 과거의 누군가를 마주치는걸 원하지는 않아요
일부러 바랄 일은 없어요
나도 잊고 사는 내 지난 시간들이 타인으로 인해 불쑥 끼어드는 듯한 무례함이나 느닷없음이 싫어서요
그 때는 그 때의 최선이 있었으니 나도 그랬고 너도 그랬겠다 하며 신호등 불 켜지듯 인연이 끝났기에 서로 무심히 지나치고 싶습니다13. 그 때는 그 때
'20.5.20 1:58 AM (125.15.xxx.187)잊혀지지 않으면 종교를 가지세요.
14. 음....
'22.1.31 10:16 PM (39.7.xxx.56)참고해요 저도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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