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집콕에 집 상태가 어떠세요?

홈블라인드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20-05-18 17:53:31
대학생애들 다 집에서 수업듣고, 저도 주로 재택근무이고, 남편은 출근이고..삼시세끼 밥해주고, 바뀐 일에 적응하려니 바쁘고, 집이 귀신나올 상태로 3-4월을 살았어요. 4월말쯤,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애들도 남편도 표현은 않겠지만 시나브로 엉망인 집에 익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5월초 2주에 걸쳐 치웠답니다. 아직도 서재는 엉망이지만, 애들방, 부엌, 식탁, 안방, 욕실.. 방법이야 뻔하죠. 엄청 버리고 물건들 자리찾아주고요. 

오늘 이 기사를 봤어요. 
home blind란 표현, 제가 4월에 느끼던 심정이었어요.

https://blog.naver.com/juneroko/221961537167

텃밭이 있어서 바뀌는 자연을 접하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살이가 그렇잖아요. 뭔가 바꿈으로써 home blind를 흔들어보는 것, 이게 그나마 refresh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집콕 시절, 집안에 뭐 정리하셨어요? 


IP : 14.35.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18 5:55 PM (220.85.xxx.141)

    반진반질 온 집에 광이나요

  • 2. 흐얼
    '20.5.18 5:58 PM (14.35.xxx.21)

    윗님, 대단하시네요.
    연결된 기사보고 공감 많이 했어요. 제가 미국에 살 때도 저 그라지에서 부엌으로 들어오는, 가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저 문에 세탁기, 건조기가 있으니, 빨래감도 널부러지고, 아무래도 겅중겅중 밟고도 지나고... 절대 가족 외 사람에게는 안 보여주고 싶은 공간이죠. ㅎㅎ 넘 웃었어요.
    그런 눈으로 제 집을 다시 보니 서재가 지금 그러네요.. 이구, 저것도 속히 치워야죠.

  • 3.
    '20.5.18 6:04 PM (182.211.xxx.69)

    오히려 이참에 온집안 대청소 정리하고 가구배치 바꾸고나니
    새집에 이사온듯해요
    고등학생 아들 집에있으니 분리수거 버리는거 도와주고
    베란다에 잡다한가 전부 내다버리고
    방 구조 배치 바꾸며 가구도 함께 이동하구요
    이참에 버릴거 싹 버리고 낡은 가구도 새걸로 몇가지 바꾸고
    가전 몇개 바꿨더니 또 새로운 마음으로 바뀐상태 유지하려고 청소도 더 열심히해서 반질반질하네요

  • 4. 엄훠
    '20.5.18 6:22 PM (120.142.xxx.209)

    부지런한 분이 역시 답을 주시는군요 ㅠ
    저흰 갈수록 태산
    가끔 집에 손님을 불러야하는데 ㅠ

  • 5. 대략난감요
    '20.5.18 7:10 PM (59.6.xxx.181)

    초등아이 만들기한다고 거실 점령하고 사방팔방 늘어놓구요..일단 집에 사람이 계속있으면 만족스럽게 말끔히 정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해도 또 어지르니..
    쓰레기나 버릴것들은 수시로 정리해서 물건 자체는 얼마없는데..정리가 잘 안되네요..지금 급한건 여름옷으로 옷장 싹 정리하기요..

  • 6. ...
    '20.5.18 7:49 PM (125.187.xxx.40)

    집에만 있으니 집이 깨끗하지 않으면 신경이 쓰여서 열심히 집청소했어요..도우미 분도 횟수를 줄이니 나머진 제일이라..낡은 가구 버리고 거실을 손안대도 깨끗하게 만들었구요..문제는 부엌..그릇이 산더미같이 쌓여서 거기는 못본척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492 이래도 버틸거냐고 벼랑끝으로 미는듯 하네요 11 ... 2020/05/26 4,405
1079491 파마늘 안먹고싶은데... 3 파마늘 2020/05/26 2,104
1079490 비타민씨 유통기한 지나면 2 아깝 2020/05/26 3,005
1079489 스마트폰도 한번씩 재시동해주는것이 좋은가요? 8 스마트폰 2020/05/26 2,542
1079488 암이 저절로 나을수도 있나요? 12 .. 2020/05/26 5,163
1079487 기레기도 안 믿지만, 검찰 말을 믿는 사람이 있나요? 9 ... 2020/05/26 645
1079486 이용수 보도 관련 해외위안부 대응단체들 반응 6 ... 2020/05/26 1,475
1079485 후... 코로나 면역은 6개월만 지속... 1 ㅜㅜ 2020/05/26 3,214
1079484 이젠 해외 가는거 힘든 세상이 된거죠? 50 뉴놈 2020/05/26 19,178
1079483 캐나다에서 산 다이슨 1 진주 2020/05/26 1,183
1079482 흡입겸용 물걸레청소기 추천부탁드립니다 2 로봇청소기 2020/05/26 1,278
1079481 고1. 인강 노트북때문에 미치겠어요. 1 엄마 2020/05/26 2,007
1079480 직업에 대한 조건 8 2020/05/26 2,004
1079479 밥통냄새가 없어졌어요 8 밥통아 2020/05/26 7,544
1079478 영화 ‘김복동’ 제7회 들꽃영화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수상 5 진실 2020/05/26 912
1079477 스벅가방이 대체 뭐라고 36 커피끊은자 2020/05/26 15,379
1079476 화장실 청소할때 뭐가 제일 힘드세요? 12 ㅎㅎ 2020/05/26 3,293
1079475 장염에 항생제 원래 먹는 건가요? 4 ㅇㅇ 2020/05/26 1,729
1079474 이런 깊은 뜻이 있었네요. 25 이용수할머니.. 2020/05/26 5,888
1079473 학교를 안보내도 보내도 걱정이네요; 6 ... 2020/05/26 1,667
1079472 운전자보험 티맵에서 5천원에 가입되네요 3 운전자보험 2020/05/26 2,018
1079471 지난주 송해가요제특집편에서 미스트트롯 누가 우승했나요? 4 불후의명곡 2020/05/26 1,959
1079470 전 무엇보다도 사람이 좋아요 14 아호이 2020/05/26 2,448
1079469 가족사진 찍을곳 추천해주세요 수욜 2020/05/26 399
1079468 A를 끝내고 나면 다음 B, C 끝낼 생각에 힘이 부치는 분? 7 허덕이는삶 2020/05/26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