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다고
남의 손 닦은 찌꺼기가 현관문 키패드에 남은 기분이라 찝찝하다는 얘길 들었어요.
여러사람이 만지는 현관문 키패드를 만지는게 항상 걸렸어요.
들어와서는 손세정제로 닦긴하는데
화장실 다녀오면서는 물기 닦은 티슈를 그대로 들고와서
티슈 대고 키패드 눌러서 들어왔어요. 그리고 휴지통에 티슈는 버리고요.
저는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더럽다고 느껴지는걸 인지 못했어요.
키패드 누르고 들어왔다가 기분 찜찜해서 다시 손씻고 올 판이네요.
저희 이모부님이 결벽증 환자이신데 화장실 문 고리 잡았다고 손씻고
다시 문고리 잡고, 또 씻고,, 이런분도 계셨지만요.
하면 할수록 더 집착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