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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은 언제까지일까요?

숨쉬기 조회수 : 3,384
작성일 : 2020-05-18 09:32:21
연애 1년, 결혼 한지 1년 5~6개월 정도 됐어요
저흰 애 계획 없고 느즈막히 만났어요. 저 39 남편 마흔 둘이에요 
남편이 일요일에 그만좀 붙어 있어~~농담식으로 말하네요 ㅋㅋ
하긴 제가 심하게 엉겨붙어 있긴 해요. 근데 집에 둘밖에 없는데 
엉겨 붙어 있지 않으면 좀 글킨 해서요;;;;ㅋㅋ 그래도 결혼하고 별로 안됐을땐 더 했는데 
요샌 그래도 남편은 거실에서 티비보고 전 침실에서 책 보거나 유튜브 보고 좀 그러긴 하는데 
그냥 저도 제 할일 하고 남편 내비둘까요?ㅋㅋ 
딩크분들이나 집에 부부 두분만 계신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그리고 궁금한게 남편은 어디 갈래? 여행지 같은거요.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 
이러고 제가 가고 싶은데 가려고 해요. 왜 저한테만 묻는건지 오빤 가고 싶은데 없어? 하면
xx이 가고 싶은데 가는거지 뭐 하는데 ㅠㅠ 왜이럴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221.150.xxx.2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혼은
    '20.5.18 9:36 AM (223.62.xxx.98) - 삭제된댓글

    딱 거기까지예요
    남편이 이제는 관리 들어간거죠
    다들 그렇게 살아요
    그러니 좋은 것만 보면서 사세요

  • 2. ㅇㅇㅈ
    '20.5.18 9:39 AM (106.102.xxx.228)

    일반적으론 애 낳기 전이요
    옆에서 볼 땐, 애 없어도 2~3년 지나면 특유의 풋풋함은 없고,
    지극히 현실적인 생활인의 타성에 젖어 있지요
    신혼부부 특공으로 국가가 인정한 기준이 7년 이라고 우기는 사람도 보긴 했어요 ㅋㅋ

  • 3. 숨쉬기
    '20.5.18 9:39 AM (221.150.xxx.211)

    관리요? 헉 뭔 관리요? ㅠ

  • 4. ㅡㅡ
    '20.5.18 9:40 AM (111.118.xxx.150)

    신혼 끝난거 같은데요.

  • 5. ..
    '20.5.18 9:41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저런 말 하면 끝난거죠.
    너무 치대신듯

  • 6. 숨쉬기
    '20.5.18 9:42 AM (221.150.xxx.211)

    일부러 엉겨붙어 있지 않고 침실에 그냥 혼자 있으면 남편이 와서 치대요. 그럼 제가
    더 심하게 치대구요.............-.-ㅋ

  • 7. 관리는
    '20.5.18 9:44 A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말하자면 입막음이랄까 의무방어랄까...
    그것도 애정이 있을때 하는거니까 상심마시구요
    적당히 선 지키면서 앞으로 삼사십년
    길게 보고 사세요
    애도 없이 그렇게 한평생 사는 거 쉽지는 않을 듯
    남편만 바라보고 살다가는 십년 내로 홧병 걸릴테니
    남편 바라기는 적당히 하세요
    질려합니다 슬픈일이지만.

  • 8. ㅡㅡㅡ
    '20.5.18 9:47 AM (70.106.xxx.240)

    애없어도 한 일이년 삼년 살면 다들 걍 무덤덤 해져요

  • 9. 숨쉬기
    '20.5.18 9:49 AM (221.150.xxx.211)

    남편에게 애정 분산할 강아지 키우자 하니 지금은 안돼지. 강아지 외롭잖아. 돌봐줄 시간 없잖아. 강아지한테 못할짓이야 하더라구요 ㅠㅜ그랬더니 언니네 근처로 이사갈까? 조카 키워주고 좋자너. 하더라구요 헉 ㅋㅋ

  • 10. .....
    '20.5.18 9:53 AM (14.33.xxx.242)

    신혼이라...보통은 아이없을때까지가 신혼느낌이죠..
    그이후는 그냥 편하고 안정적이지 신혼느낌의 깔갈깔 풋풋함은없자나요

    그리고 어디가고싶어 얘기안하는건 어차피 답은 하나일걸아니까 ㅋㅋ
    거의 여자가 뭐먹고 싶어 어디가고싶어 하고 남자가 의견제시하면.......거긴좀..그건좀 이런식이니
    편하게 빨리가자 하는거죠뭐.

    나이먹고 결혼하면 그풋풋함이 훨씬덜하니 더 금방 안정적으로 들어가는거같구요

    저도 삼년정도가 딱인거같아요(이상 결혼14년차딩크부부)

  • 11. ㅡㅡㅡ
    '20.5.18 9:55 AM (70.106.xxx.240)

    아는 친구도 나이 마흔에 만나 둘이 한 삼년 남짓 동거중인데
    여자는 여전히 사랑 갈구하는데 남자는 눈에띄게 식었어요.
    결국은 친구가 애 낳으려고 인공수정이며 시험관 해요.

    다른 친구는 비자발적 딩크인데 한 일이년 살고나선 남자 시들.
    거긴 그냥 남자 프리하게 놔두고 강아지 네마리 키우며 자기 생활하구요.
    공통점은 여자는 오래 같이 산다고 해도 애정이 그대로거나 더 깊어지고
    남자들은 시들해지고 그래요.

  • 12. ..
    '20.5.18 10:10 AM (125.177.xxx.43)

    그런게 있나요 서로 좋을때 까지죠
    근데 하나가 너무 그러면 질려요

  • 13. 애없으면 신혼
    '20.5.18 10:19 A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

    26년차 딩크인데
    아직 신혼입니다

  • 14. ㅡㅡ
    '20.5.18 10:20 AM (121.134.xxx.119)

    비자발딩크 결혼 6년차인데요.
    저는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요.
    제가 남편을 더 좋아해서 치대는 때가 있었고...남편이 더 좋아해서 그럴 때가 있고...
    결혼 초처럼 막 좋지는 않구요. 그냥 주말에 집에 있어도 각자 하고 싶은거 하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면서 같이 여행도 다니면서 그러고 살아요.
    작년에 강아지 한마리 입양해서 또 다른 동지의식이 생기기도 했네요.

  • 15. 00
    '20.5.18 10:31 AM (67.183.xxx.253)

    신혼이라고 다 엉겨붙지 않아요. 그게 그냥 님 성격인거죠. 신혼은 언데까지고 그런게 어딨어요? 그냥 님 부부가 느끼기에 신혼은 끝났구나 느낄때가 끝난거죠. 신혼느낌은 어차피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있으니 빨리 끝나건 늦게 끝나건 그닥 큰 의미는 없다고 보고. 서로 같이 있을때 마음이 편한게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부부관계뿐 아니라, 부모자식, 형제자매, 친구관계등.....모든 인간관계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치대고 기대고 엉키는거 별로예요. 서로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만날때 기분좋게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는게 관계를 오래유지할수 있다고 봅니다. 님도 남편에게 집중하지 마시고 님 할일, 취미생활등 님 생활에 중점을 두세요. 그래야 부부도 롱런이 가능해요. 전 연애 5년, 결혼 13년 딩크부부예요. 남편이랑은 아이없지만 서로 친구처럼 그냥 같이 있을때 제일 편해요. 제가 좀 사적시간과 공간이 많이 필요한 편이라 누가 치대는거 딱 질색하는데 남편이 좀더 치대는 편인데...이제 각자 성격에.많이.맞춰주게 됬어요. 남편이 치대면 좀 받아주고, 제가 치대는거 싫어하니 남편이 좀 덜하고...님도 님 남편이 그만 엉키라고 말한건 나름 힌트 준거니 좀 맞춰주세요

  • 16. 26년에신혼이라니
    '20.5.18 10:35 AM (1.241.xxx.7)

    ㅋㅋ 너무 애쓰신다
    신혼의 의미가 뭔데 26년 살고도 신혼이라고 하나요?

  • 17. //
    '20.5.18 10:57 AM (39.121.xxx.46)

    전 신혼때는 불같은 인간들이 서로 맞춘다고 박터지게 싸우고 맨날 후회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숫대야를 집어던지고 물컵도 영화처럼 뿌리고...-_-;;;)
    또 화해할때는 끌어안고 엉엉 울고 격렬한 사랑확인....(진짜 무슨 꼴값인지...)
    다행히 2년 격렬히 서로 차이를 확인하고 파악끝나고
    애태어나고나선 공공의 적이 생겨서 (소파에 앉아서 파랗게 밝아오는 새벽을 보게한 녀석...)
    서로 협력하여 난관을 이겨나갔기에 싸우지 않았습니다.
    신혼은 별로였구요
    요즘이 아 저인간은 이거 하면 싫어한다 우리 마누라는 이것만 잘 맞추면 뭐라 안하지
    그런게 파악돼서 편하고 좋아요. 결혼 12년입니다.

  • 18. 신혼처럼
    '20.5.18 10:59 AM (175.208.xxx.235)

    신혼처럼 알콜달콩 살면 신혼이지 뭘 애쓴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결혼 21년차인데, 다시 신혼이된 느낌입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다 커서 큰 아이는 집을 떠나 타지에 있고, 둘째는 학원가고 독서실 가느라 바쁘니.
    둘만 남는 시간이 많고 맞벌이하며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을땐 서로에게 집중 못해주고 애들만 챙기다가.
    이제 둘만 남으니 서로 챙겨주며 알콩달콩 지냅니다. 딸아이 표현으로 둘이 꽁냥꽁냥한답니다.
    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 챙겨주고 둘이 산책 다니고.
    코로나 이전엔 둘이 영화보고, 밖에서 둘이 맥주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수다 떨고요
    아이들 있을땐 부부관계도 조심스러워서 제대로 못하고 살았는데.
    애들 없으니 남편이나 저나 맘놓고 집안 여기저기서 아무때나 둘이 발동걸리면 갑자기 에로영화 찍고 그럽니다.
    물론 애들 돌아올 시간되면 다시 평범한 무덤덤한 부부로 돌아가지만, 애들 없이 둘만 남으면 신혼이 됩니다.
    남편 성향이 어딜 가든 저와 같이 가고 싶어하고, 동네 미용실을 가도 뭘 사러 잠깐 나가도, 그리고 외식을 좋아해요.
    저도 산책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고 외향적이니 동네 슈퍼를 가도 둘이 같이가고,아이를 데려다 줘도 둘이 같이 나가고.
    주말에 몰아보고 싶은 드라마 있으면 저 밥도 못하고 집안일도 못하게 하고 같이 보자고 해요.
    밥은 배달 시켜주고, 집안일은 미루고 둘이 몰아보기 드라마 같이 보기도 하고 그래요.
    바쁠땐 각자일 하느라 서로 전화한통 없이 지내기도 하고요. 아침, 저녁 얼굴만 잠깐 보고 살때도 있고.
    주말에 둘만 남으면 신혼처럼 알콩달콩 붙어 지냅니다.

  • 19. ....
    '20.5.18 11:35 AM (58.148.xxx.122)

    여행지 물어보는 거요.
    본인이 가본데는 없고
    조사해서 계획짜기는 귀찮거나 자신이 없는거죠.
    데이트할때는 어땠나요?
    저도 미혼때 그게 나 배려해서 나한테 맞춰준건지 알았더니 본인이 아는게 없어 그랬더라구요.
    울 남편은 여행가는건 좋아하는데 계획을 못짜서
    맨날 저보고 어디 여행갈데없냐고 물어봐요.
    저보고 알아보란 얘기죠.
    아님 한번 갔던데만 주구장창 가던가

  • 20. ㅋㅋㅋ
    '20.5.18 11:35 AM (112.165.xxx.120)

    보통은 아기낳기전까지 로 생각하면 될 듯해요 ㅎㅎ
    저 37, 남편 41 올해 4년차인데 ㅎㅎㅎ
    이 글이 우리집 주말풍경이랑 비슷한걸요~~ 이게 신혼 아닌가요?^^;;
    그리고 저도 남편은 왜 본인이 원하는걸 말 안하고 내가 원하는걸 묻는가싶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제가 늘 제맘대로 하더라고요;;;;;;;; 물어보기만 하고요ㅠㅠ
    여행지도 제가 원하는곳으로 ㅋㅋ 특히 호텔은 제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야 둘 다 즐거워요
    님남편이 님을 많이 배려해주고 생각하니 그런거예요 좋게생각하세요~
    코로나전엔 근교도 자주 나가고 영화 진짜 자주보고 공연,콘서트도 종종 갔었는데
    올해 다 못해서 집에서만 있으니 지겹기도했는데 이젠 좀 적응됐어요
    집에서 각자 티비 보기도하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책도 좀 보고요~
    저녁먹고는 집앞에 산책하러가고... 덜 피곤하니 19금도 자주..ㅋㅋ

  • 21. 내가
    '20.5.18 12:00 PM (120.142.xxx.209)

    하기 나름
    50 중반이었어 난 내가 똑같이 치덕 ㅋㅋ
    수시로 스킨십 많이 붙어있아요
    물론 아주 똑같진 않지만 여전히 둘이 항상 뭐든 하늠께해요
    신혼 이런데 중요한게 아니라 초심으로 여전히 서로 위하고 아끼는 마음 행동이 중요하죠 예쁘게 서로 많이 위하고 사랑하며 사세요

  • 22. ㅇㅇ
    '20.5.18 12:01 PM (175.223.xxx.5)

    저도 애없어요 둘다 외로움 많이타고 애정을 갈구하는 타입이라 둘이 잘 맞아요 둘다 외향적이라 주말에는 어디가서 재밌게 보낼까 항상 그 생각해요 남편이 어디 가자할때도 있고 제가 가자할때도 있고..싸울때도 있긴 한데 금방 화해해요 연애때보다 사랑과 신뢰는 더 깊어졌고 아직도 연애하듯이 알콩달콩 살아요
    5년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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