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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된 소금이 있는데요

3호 조회수 : 5,166
작성일 : 2020-05-16 18:05:03
신혼때 부안에 놀러갔다 염전에서 10키로짜리 15000 인가 주고 사온 천일염이에요.
그땐 항아리도 없고 간수도 빼야해서 그 상태로 뒀다가
귀찮아서 방치했고 결국 돌처럼 굳었는데요.
문제는 비닐 포대가 너무 오래돼서 이사과정에서 터져버렸고
이삿짐 센터 직원이 임시방편으로 큼직한 비닐에 넣어둔 상태로 있어요.
요리용으로는 가운데 깨끗한 소금을 깨뜨려서 쓰고 있지만
겉부분은 먼지가 많이 묻어있고 결정적으로 비닐포대가 터지면서
소금이랑 비닐가루랑 먼지가 꽤 섞여있는데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버리긴 너무 아깝고 먹기는 지저분한데 김치 절이는 용도로 괜찮을까요?
절이고 헹궈내면 괜찮을것 같기도하고
미세한 먼지와 비닐입자가 김칫거리에 박혀서 입에 들어가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고민이네요
IP : 221.155.xxx.1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6 6:07 PM (122.38.xxx.110)

    저희 집은 김장할때 소금 씻어서 써요.
    빠르게 헹궈서 채로 건진 다음 며칠간 바짝 물기를 빼서 씁니다.
    불순물이랑 시커먼 물 나와요.
    소금 손실이 있긴해요.
    아주 차가운 물로 씻어야하구요.

  • 2. ㅇㅇ
    '20.5.16 6:07 PM (121.182.xxx.120)

    녹여서 베보자기에 거르면 어떨까요

  • 3. 먼지묻은쪽
    '20.5.16 6:11 PM (115.143.xxx.37)

    깨뜨리고 안쪽 깨끗한거만 쓰던가
    아니면 다 깨뜨려서 청소용으로나 쓸것같아요
    물청소하기 애매한곳에 소금뿌려 쓸어내지 않나요 청소용으로..
    이사중에 봉투찢어진거면 먼지 뒤집어 썼을텐데요;;;

    저도9년묵은 소금있긴한데
    통에넣고 바닥 뚫어서 화분받침 위에 놓고
    위쪽엔 먼지 앉을까봐 뚜껑덮어뒀더니
    간수가 꽤많이 빠졌는지 포슬포슬하니 뽀얗게 쓴맛안나고 먹을만하네요

  • 4. ㅇㅇ
    '20.5.16 6:13 PM (119.198.xxx.247)

    소금씻으면 불순물 빠져요
    재빨리 씻어 체반에 걸러진것만 써요 떠다니는 나쁜거 일단 버리고 흙모래 가라앉히고 소금만 재빨리

  • 5. ..
    '20.5.16 6:13 PM (121.167.xxx.196)

    비닐 포대에 미세 플라스틱이 소금이랑 결정체를 이루고 있을텐데 버리세요
    소금 값도 싸던데 다시 사서 간수 빼고 일이년 후 드시면 좋은 맛의 소금 될텐데요
    돌 처럼 굳은거 안되지요

  • 6. ...
    '20.5.16 6:15 PM (122.38.xxx.110)

    원전 터지기 전 소금인데 버리긴 아깝죠.
    바닷물에도 미세플라스틱 충만해요

  • 7. 3호
    '20.5.16 6:18 PM (221.155.xxx.191)

    오래 묵어 간수 싹 빠진거라 좋긴 하지만 뭐 소금에서 단맛이 날 정도도 아니고 저도 버리고 싶은데 남편이 후쿠시마 원전 터지기 전 소금이라고 못 버리게 해요 ㅎㅎㅎ
    안쪽만 잘 먹다가 바깥쪽은 김장할때 먼저 녹여서 가라앉힌뒤
    맑은물만 써서 절이면 괜찮을것도 같은데 바빠죽겠는 그 시간에
    부모님이 그렇게 하도록 두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좀 더 고민해볼게요.
    씻어서 소금도 건지고 불순물도 버리는 작업 완전 말만 들어도 고난도 같은데 대단하세요!

  • 8. ...
    '20.5.16 6:25 PM (122.38.xxx.110)

    큰 대야에 찬물을 받아요.
    한꺼번에 많이 하지말고 너무 가는거 말고 적당히 가는 스탠채에 소금 붓고 대야에 담그고 손으로 한번 휘휘저어 건지고
    맑은물 한번 더 부어주고 탁탁 쳐서 소쿠리로 옮기면 됩니다. 큰일이 아니예요.
    몇분 안걸립니다.

  • 9. 저도
    '20.5.16 6:42 PM (175.117.xxx.71)

    그런 소금 있는데
    속에건 따로 담아두고 쓰고

    겉에건 열무김치 절일때 쓰는데

    소금 적당량을 재빨리 씻어서 티끌을 흘려보내고
    이걸로 열무 절여요
    오래된 소금이라 버리기 아깝고 맛도 좋아요

  • 10. ///
    '20.5.16 6:49 PM (39.123.xxx.175)

    쌀 씻듯이 씻어 쓰면 됩니다
    금방 녹고 그러지 않아요.
    씻어서 불순물 걸러 내고 씁니다

  • 11. 전 많아요
    '20.5.16 7:08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원전 터지고 사재기 했고 비닐로 덮고 한쪽만 간수빠지게 뒀거든요
    얼마전에 귀한 선물이 들어와서 부잣집이라 전 머 마땅히 선물할게 없어
    여쭤보고 한포대 선물했어요.
    관리 잘해 아주 깨끗,
    그분은 너무 좋아하셨고 된장 간장 담을때만 쓴다네요.

  • 12. ....
    '20.5.16 8:04 PM (125.134.xxx.205)

    비슷한 경우라
    비닐과 소금이 섞여 있어요.

    소금을 정수기 물에 녹여서 커피 필터에 걸러서
    꿀단지 유리병에 두고 두고 음식할 때 사용해요

  • 13. 저도있어요
    '20.5.16 8:40 PM (110.8.xxx.55)

    물에씻은다음에는 어찌말려쓰나요?
    전에는 오븐에 구웠는데
    집에서 굽지 말라고 해서요

  • 14. 아깝
    '20.5.16 8:55 PM (58.141.xxx.54)

    먼지만 없어도 간수 빠진 소금..좋은데..

  • 15. 뭐였더라
    '20.5.16 10:26 PM (211.178.xxx.171)

    비닐 푸대가 삭아서 터진 소금은 속에 비닐이 아주 고운 가루가 되어 들어있던데요.
    저는 일단 물에 녹이고 그걸 커피필터 같은 걸로 걸렀습니다.
    커피 필터로도 다 걸렸다고는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거라 사용합니다.
    먹는데는 쓰지 않고 절이는 용도로 씁니다.
    굳어서 돌덩이가 되었다니 차라리 잘 깨뜨려서 속에 것만 따로 보관하세요.

  • 16. 소금을
    '20.5.17 12:51 P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

    베보자기에 조금씩 덜어서 꽉묶어 김치 절이세요.

  • 17. ,,,
    '20.5.17 3:14 PM (121.167.xxx.120)

    눈으로 보이는 비닐 집어내고 그냥 쓰셔도 돼요.
    너무 신경쓰면 외식 못해요.
    밖에서 사먹는 음식 보다는 깨끗해요.
    겉에 소금은 김치거리 절일때 사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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