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스케이트를 1년 넘게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중단된 상태인데, 2학년때 부터 시작해서 3학년인 지금 가끔 대회도 나가고 재밌게 잘 배우고 있습니다. 평일 주2회, 그리고 토요일 대관, 이렇게 주3회 탑니다.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 라이드이구요. 평일 주2회 친정엄마가 라이드를 해 주셨는데, 첨에 다리 근력에 좋다고 해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계속 하다보니 엄마도 힘들고, 돈도 꽤 들어가고 뭐 그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단하나..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이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못 끊고 있어요.
그리고 빙상장이 거리가 있어서 수업 갈때마다 왕복 1시간이 소요 됩니다. 저학년때는 그려려니 했는데, 아이가 수학을 잘 못해서 수학 학원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하니 스케이트 수업 갈 시간을 빼서 수학학원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그럴 경우, 아직 그래도 초등학교 3학년인데 너무 수학 공부로 애를 스트레스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는 곳이 대치동 학군인데 주변에 선행을 다 하니, 저희 아이만 현행으로 집에서 가르치는게 왠지 불안하네요..
인생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수학 안 좋아하는 아이구요... 그래서 꼼꼼하게 잘 봐준다는 학원 보내서 구멍 없이 챙기고 싶은데, 아직 초3이면 내년부터 그런 학원 보내고 올해까지는 스케이트 재미있게 타게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선수반 갈 것 아니니 지금 중지하고 수학 천천히 학원보내면서 시키는게 나을까요?
조언 한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