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상대방이 잘 맞춰주고 해서 나만 행복한걸까
가끔 내가 요새 너무 행복한데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상대방도 행복하긴 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결혼해서 행복하거든요. 남편도 나만큼 행복할까 해서요 ㅠㅠ
지인 관계에서 이런 거 느끼죠.
상대방은 너무 좋았다고 또 만나자고 하고 만족스럽다 난리인데, 나는 이번 한번이면 됐지 굳이 또 만나야 되나? 싶은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 티를 안내는 것도 아닌데, 그들의 특징은 그런 싸인은 무시한다는 거죠.
a라는 다른 친구의 경우 b를 만나 너무 좋았었다고 얘기하는데 정작 b는 a 원래 그러냐? 고 이야기하는 걸 듣고 충격 받았죠. a가 눈치가 그렇게 없었나? 자기만 좋으면 상대는 좀 불편할 수 있을 텐데 개의치 않고 다음에 또 그 방식대로 만나고 싶어하는 구나... 굳이 그런 말을 전할 필요는 없지만 나는 저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