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유부남 남친이야기 듣고 어릴적 제얘기

주접 조회수 : 3,874
작성일 : 2020-05-15 08:18:42
와 진짜 똑같아요.
이 나이에 이런 감정이 나에게 다시 올지 몰랐다.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인생 뭐있냐 다 성인인데 상대녀에게 고백해라.

저는 상대녀였고 당시 미혼.
엄청 가정적이던 유부남 상사.
제가 결혼할 남친 생기니 한달을 갈구다 잘해주다 미친놈처럼 굴더니..
고백 전날 회식자리에 친구를 불렀길래 속으로 회사회식에 무슨 친구를 부르나 했더니 저를 한번 보라고 불렀다더라구요. 그 친구가 다 성인인데 이해할거라고 고백하라고 했다고..

너무 좋은 감정이 생겨 고백하는데 어쩌자는거 아니라서 자긴 와이프한테 죄책감도 없다고. 
이 나이에 이런 감정이 다시 찾아올지 몰랐다며 고백한 자리에 나무라도 심고 싶다고 하는데.

싫어하던, 맨날 욕하던 상사의 뜬금없던 고백.
맨날 네네하고 웃으니까 착각했었는지.
미친..
게다가 20대 싱글일 때 어따대고 감히 ㅠ

제가 그만둬야할 것 같아서 억울해서 밤새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과정 다 생략하고 결과만 말하면,
전 이직했고
유부남상사는 짤렸어요.
나중에 들으니 스스로 퇴사하는 듯한 모양새는 취해준 것 같더라구요.

아래글의 남사친분 제발 정신 차리고 고백은 마시길.
걍 자기감정에 빠진 미친놈.








IP : 98.236.xxx.1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차려
    '20.5.15 8:23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전 요 아래 글 읽고 든 생각이 딱 본인 얘기인 듯했어요. 49세의 여자가 새벽 5시가 가까워져서 이런 것도 고민이라고 올린 거 보면요. 그 남자분은 김수철의 정신차려 노래 듣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 듯합니다.

  • 2. ..
    '20.5.15 8:32 AM (211.205.xxx.62)

    헉,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친구들이 부추겼다고.ㄷㄷㄷ
    그 친구새끼들은 대체 뭔가요?
    친구가 그러면 말리던가 두들겨 패야지.

  • 3. ㄷㅇㅇ
    '20.5.15 8:41 AM (39.118.xxx.107)

    20대여자들 대부분 그런경험있죠 저도 회식하고 술들어가면 스토킹하는 유부남있었다는 ㅜ

  • 4. ....
    '20.5.15 8:42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유부남 만나는 돌싱여 알아요
    자기 말로는 친한 선배라는데..
    왜 친한 선배를 데려다달라고 부르며.대리기사세요?
    왜 모임자리에 합석해서 뭐 좀 먹으라고 권유하며.품삯받고 일하러 오신 인부세요?
    왜 모임자리에 끼어앉아 그녀 주물러 대나요?경락하세요?
    다같이 싸잡아 도매금으로 넘어가는거 싫어서 안 만나고 싶어요

  • 5. 지금생각해보면
    '20.5.15 8:53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40이 젊은 나이인데, 저랑 띠동갑 동료가 회식자리에서 먼저 간다고 하니까
    술 안취했으면서 "어딜 가냐고 동거하냐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제 휴대폰 문자 훔쳐보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연애했던거 같아요. ㅋㅋㅋ
    저는 눼. 부모님과 삽니다! 하고 씽 가버렸던 기억이...ㅋㅋㅋ

  • 6. ...
    '20.5.15 9:31 AM (223.62.xxx.140)

    20대여자들 대부분 그런경험있죠 222

  • 7.
    '20.5.15 9:42 AM (39.7.xxx.79)

    이20니 싫어하지요49와 40이자나요

  • 8. 일단
    '20.5.15 9:58 AM (121.163.xxx.101)

    좀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젊은 여자에게 추근대지 말았음해요. 이건 나이든 여자도 마찬가지.. 추근댄다고 본인들은 생각하지 않는듯. 나이 비슷한 부인과 자기 남편들과 늙어가요. 제발 좀.

  • 9. ...
    '20.5.15 9:58 AM (218.52.xxx.191)

    유부남한테 고백 (?) 받으면 기분 드럽겠어요. ㅠㅠ
    아니. 고백이 아니라 추행이죠.

  • 10. ㅇㅇ
    '20.5.15 11:09 AM (106.102.xxx.47)

    저런 유부남 많을듯 주책든ㆍ

  • 11. 이거
    '20.5.15 3:28 PM (61.84.xxx.134)

    성희롱으로 신고할 대상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829 천사들의 합창 마리아 정말 착하고 점잖은거였네요 1 .. 2020/05/23 1,893
1078828 윤미향 대표와 할머니 방미 활동 및 인터뷰 모음 44 light7.. 2020/05/23 2,115
1078827 이제는 깊은 고민도 82에 할수가없는것같아요 26 나의 아줌마.. 2020/05/23 4,151
1078826 이천 아기돼지 능지처참 사건 23 ㅇㅇ 2020/05/23 5,050
1078825 과일 요즘 맛있는게 4 Ff 2020/05/23 2,784
1078824 수학 과외샘 시급 얼마정도인가요? 4 ufg 2020/05/23 2,230
1078823 수술한 부위 진료 보려고 하는데요 꼭 수술한 의사한테 가야할까요.. 2 ... 2020/05/23 971
1078822 프랑스에 소개된 6.25전쟁 참전 용사 마스크 지원 9 .... 2020/05/23 2,098
1078821 sk식기세척기중에서 추천해주세요 5 선물 2020/05/23 918
1078820 요즘 쇼핑몰에서 파는 BBQ 통닭살 1 해법 2020/05/23 776
1078819 그러니까 공평하게 윤미향도 까고 윤석열도 까고 9 ... 2020/05/23 577
1078818 점 찍는 사람들 강퇴 안 되나요? 36 미꾸라지 2020/05/23 2,998
1078817 웰킵스? 4 오바 2020/05/23 2,332
1078816 죄수H - 같은 청주 한 씨라 안 한다 이태백 2020/05/23 1,030
1078815 주식 카카오. 네이버 들고 계시는 분~ 14 ..... 2020/05/23 5,524
1078814 펌 n번방사건때문에 잊혀질뻔한 사건 판결날이 3일후 5 *** 2020/05/23 917
1078813 고지혈증약과 타이레놀 같이 복용시 4 복용법 2020/05/23 2,523
1078812 동네 대형 공원 나왔는데, 선선하니 너무좋네요. 3 ㅇㅇ 2020/05/23 1,136
1078811 잘 보이는 미통당 작전 9 .... 2020/05/23 1,372
1078810 경기도 3인가족 561000원 받았는데 . 14 질문 2020/05/23 5,261
1078809 서울 아카시아 나무 많은곳 있을까요? 8 ... 2020/05/23 2,060
1078808 제가 오늘 10시간 째 책상 앞에 있는데요 6 dma 2020/05/23 2,584
1078807 저 짝사랑하는 남자가 애틋하게 쳐다보는거 너무 싫네요 18 ... 2020/05/23 9,492
1078806 레깅스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5 ㅁㅁㅁ 2020/05/23 1,942
1078805 카톡 차단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4 카톡 차단 2020/05/23 2,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