핱시 좋아하는 프로예요.
그런데 이번 시즌은 학폭 가해자 논란이 있는 출연자가
아무래도 개인적 매력을 어필하며 사랑을 성취할 것 같아서 너무 괴로워서 더는 못 보겠어요.
더군다나 제가 박지현 지지자라 보기가 더 힘드네요.
제가 너무 괴로워하니까,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 저렇게 꼬신다고 넘어갈 남자면 아예 처음에 걸러지는 게 낫다.
그래도 천인우가 이가흔에게 훌러덩훌러덩 넘어갈 때마다 씁쓸하기도 하고 마음 아프기도 하고 그래요.
저는 이가흔 학폭 가해자 논란에 약간 수긍하는 쪽인데,
제가 초등학교 때 애들이 단체로 어떤 전학생을 괴롭히는 걸 여러 차례 봤었거든요.
제가 용기내어 걔들 말리기도 하고...
그런데, 나중에 40 넘어서 슬쩍 물어보니 그애들 자기들이 학폭 가해자였다는 기억을 전혀 못하더라구요.
하긴, 저희 엄마도 저 어렸을 때 회초리로 엄청 많이 때렸는데,
제가 40 넘어서 엄마에게 사과하라니까,
저더러 생사람 잡는다고 어처구니없어하더라고요.
나쁜 사람들은 자신들의 악행을 모두 잊는 것 같아요.
하긴 그랴야 살아가겠죠. 떳떳하게.
암튼, 핱시3 박지현 땜에 넘 보고 싶은데, 다른 질 나쁜 출연자들 땜에 못 봐서 좀 슬프네요ㅠㅠ
이상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