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빵기나 반죽기 있으신 분 꼭 보세요. (쫀득한 베이글)

ryumin 조회수 : 5,097
작성일 : 2020-05-14 11:35:54
지난번에 코로나때문에 집콕하면서 제빵기 샀다는 쓰니예요. 요즘 개학이 미뤄져서 더 분노의 베이킹을 하고있죠ㅜㅜ
제빵기 사신분들은 아실거예요. 홈메이드로 빵 하면 파는빵보다 맛이 훨씬 떨어진다는걸. 저도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집에서 만들어서 첨가물 안들어간다는 잇점외에는 맛이 너무 떨어져서 고민이었는데요.. 우연히 베이글 레시피 보고 해봤는데 진짜~~~ 대박인거예요. 파는것보다 훨씬 쫀득하고 부드럽고 대박대박 맛있는거예요. 그래서 어제 하루종일 플레인 베이글 만들고, 밤에 시험삼아 블루베리 베이글 만들었는데 이것도 대박으로 잘나와 레시피 올려요.
일단 제빵기 반죽코스만 하고 오븐에 구울거기 때문에 제빵기나 반죽기, 오븐이 필요합니다.

1. 제빵기 통에 뜨거운 물 (45도) 개량컵으로 한컵-> 강력분 3컵-> 설탕 2큰술-> 소금 1.5작은술-> 인스턴트 이스트 한봉지 순으로 넣어주세요.
** 이 때 밀가루에 작은 구멍을 파서 설탕, 소금, 이스트는 서로 닿지 않게 해주면 더 좋겠죠?
2. 제빵기 반죽코스(발효없음)로 한번 돌린다
이건 아무래도 제빵기가 손으로 치대는것보단 구석구석 안섞어져서 한번 이 코스를 추가하니 더 쫀득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발효코스로 하기 전에 이 코스를 해주는게 좋아요.
3. 제빵기 발효반죽 코스를 돌리고 기다린다.
4. 3번 코스가 끝나면 1차발효가 완료됩니다. 반죽을 밀가루 살짝뿌린 도마에 놓고 두드려서 거품을 뺍니다. 칼로 6등분~8등분 한 후 동그랗게 도넛모양으로 만듭니다. 살짝 젖은 키친타월을 씌우고 10분 둡니다.
5. 그동안, 큰 냄비에 설탄 3큰술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오븐도 190도로 예열합니다.
6. 도넛반죽을 냄비에 2개씩 투하합니다. 앞뒤로 30초씩 끓입니다. 키친타월위에 넣고 가볍게 물기 닦습니다.
7. 그 반죽들을 종이포일을 깔은 오븐트레이에 놓고 계란흰자물(계란흰자 물)을 표면에 살짝 발라줍니다.
8. 예열해둔 오븐에 넣고 25분 돌려줍니다.

단계를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전혀 복잡하지 않아요. 재료도 완전 간단하고, 무엇보다도 맛이 대박 좋아요, 파는것 따위와 비교가 안되구요. 진짜 미국 베이커리샵 베이글같이 쫀득하고 맛있어요. 블루베리베이글은 위의 반죽할 때 시나몬가루 1티스푼, 생블루베리 한컵 넣고 밀가루를 반컵정도 추가하세요. 저는 남은 끌 2스푼도 넣었는데 완전 아름답게 나왔답니다.
IP : 222.232.xxx.24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4 11:40 AM (223.62.xxx.74)

    대박 예감들고요
    5번부터 이해가 잘 안가요
    설텅만 넣고 끓이면 안타나요? 물 안넣어도 되요?

  • 2. 에어프라이어에
    '20.5.14 11:40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파 자른것 구워서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3. ryumin
    '20.5.14 11:41 AM (222.232.xxx.249)

    냄비에 물 가득채워요. 죄송

  • 4. ..
    '20.5.14 11:42 AM (223.62.xxx.74)

    죄성하긴요^^ 6번은 앞뒤로 총1분이죠?

  • 5. ryumin
    '20.5.14 11:45 AM (222.232.xxx.249)

    네 맞아요 대강 그쯤으로 대충대충해도 잘나와요

  • 6. 지름신
    '20.5.14 11:47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이사하느라 남편이 모르고 이삿짐 아즘마한테 줘버린
    오성 제빵기가 그립네요.
    요즘 베이킹 글 올라올때마다 다시 장만해야 할지 고민이 돼요.
    일단 레시피 감사합니다.^^.. ㅠㅠ

  • 7. ㅐㅐㅐㅐ
    '20.5.14 11:50 AM (14.52.xxx.196)

    이건 좀 어려워 보여요

    일단,
    키톡 탕종식빵- 발효빵-발효빵응용-베이글
    해 볼게요

    감사해요

  • 8. ...
    '20.5.14 11:51 AM (211.212.xxx.185)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뉴욕에서 먹던 따뜻한 베이글을 기대하며 도전해볼게요~~~
    그러니까 반죽코스 두번에 1차 발효후 10분 놔두고 큰냄비에 설탕 3큰술만 넣고 끓으면 반죽을 넣고 앞 뒤 30초씩 전 지지듯이 지져요?
    오븐에 굽기전에 끓는 물에 데치는 대신 끓는 설탕에 지지는거 맞나요?

  • 9. ...
    '20.5.14 11:52 A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제빵기만 사면 집에서 베이글고 만들 수 있는거였어 ㅜㅜ 이걸 알아버렸으니...

  • 10. ...
    '20.5.14 11:53 A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윗님 아뇨 끓는 물에 데치는 거에요. 베이글 만드는 거 티비에서 안 보셨군요^^ 끓는 설탕물에 퐁당 했다가 건져서 굽더라구요.

  • 11. caa
    '20.5.14 12:12 PM (211.177.xxx.17)

    제빵기는 어디꺼 쓰세요? 저도 이참에 홈베이킹
    입문할까봐요. ^^

  • 12. 빵과스프
    '20.5.14 12:19 PM (133.106.xxx.43)

    저도 심심하면 빵 굽는데요
    베이글은 초보님이 하시기엔
    굽기전에 데치는게
    스킬이 좀 필요합니다
    손 팔목 화상 조심하시길

  • 13. ryumin
    '20.5.14 12:19 PM (222.232.xxx.249)

    저는 처박아둘걸 계산해서 제일싼 키친아트 샀는데 훌륭하게 잘된답니다

  • 14. .........
    '20.5.14 12:29 PM (175.118.xxx.200)

    베이글로 제빵실기 붙은 사람인데,
    종이호일째 끓는 물에 넣고 15초, 나무주걱 두개로 뒤집어서 호일 떼어내고 15초 .
    또 나무주걱 2개로 꺼내서 오븐팬에 올리면 편해요.

  • 15. 어머!!
    '20.5.14 12:42 PM (175.223.xxx.6) - 삭제된댓글

    반죽 데치는 거 처음 들어봤어요. 신기@@

  • 16. ryumin
    '20.5.14 12:43 PM (118.235.xxx.239)

    반죽 데치니 진짜 쪽득함이 장난없어요. 저는 데친거 뒤집고 꺼낼때 집게랑 뒤집게로 했어요

  • 17. 00
    '20.5.14 1:13 PM (112.170.xxx.12) - 삭제된댓글

    제가 여행중에 캐나다 몬트리올의 유명한 베이글빵을 먹어본후로
    베이글을 못사먹어요 맛이 없어서ㅠㅠ

    직접 만들어 먹는다니 부럽네요

  • 18.
    '20.5.14 1:14 PM (125.130.xxx.23)

    제빵 글~맛나겠어요

  • 19. ㄴㄴㄴ
    '20.5.14 1:21 PM (103.6.xxx.177)

    인스턴트 이스트 한봉지는 몇 g 짜리 인가요?

  • 20. 오호
    '20.5.14 1:39 PM (106.102.xxx.81)

    해봐야겠네요^^

  • 21.
    '20.5.14 1:39 PM (59.12.xxx.99)

    감사합니다!!

  • 22. ....
    '20.5.14 2:00 PM (121.66.xxx.245)

    키친토크에 올려두시면 여러사람이 잘 볼텐데요.

  • 23. ..
    '20.5.14 2:21 PM (218.155.xxx.48)

    원글님 고수이신듯. 저도 창고에 있는 제빵기 꺼내서 만들어보겠습니다~

  • 24. ....
    '20.5.14 2:28 PM (117.111.xxx.66) - 삭제된댓글

    베이글 자주 만들어 먹는 사람인데요.
    끓는 물에 데칠때 30초는 너무 길어요.
    반죽이 익어버리면 안되거든요.
    10초~12초 정도가 적당해요. 겉만 살짝 데쳐지는 정도루요.
    도넛모양 만든 후 충분히 통통하게 발효된 후에 데치면 더 예쁜 베이글을 만들 수 있을거에요.

  • 25. ryumin
    '20.5.14 2:53 PM (222.232.xxx.249)

    이스트는 8g짜리 한봉지 사용했어요

  • 26. ///
    '20.5.15 4:14 PM (39.123.xxx.175)

    감사합니다~

  • 27. 쫀득한
    '21.7.14 8:26 AM (222.120.xxx.44)

    베이글레시피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384 긴급재난지원금 3 윈윈윈 2020/05/14 1,238
1075383 왜 조중동에 넘어가면 안 되는지 보세요 (정의연과 윤미향) 2 ........ 2020/05/14 714
1075382 e알리미 공문 프린트 되나요? 4 답답 2020/05/14 990
1075381 물걸레 로봇 청소기 잘쓰게 되나요? 21 ㅇㅇ 2020/05/14 3,367
1075380 칼의 세계를 아시나요? 15 또다른 세계.. 2020/05/14 2,207
1075379 강진 작약 3 ..... 2020/05/14 1,499
1075378 수요집회가 꼴 보기 싫은 이유 3가지 23 ㅇㅇ 2020/05/14 1,928
1075377 후궁견환전 오랜만에 밤 새가며 보고있네요. 18 .. 2020/05/14 1,925
1075376 KBS "최봉태 "정부 무책임에 대한 할머니 .. 5 ../.. 2020/05/14 920
1075375 제빵기나 반죽기 있으신 분 꼭 보세요. (쫀득한 베이글) 20 ryumin.. 2020/05/14 5,097
1075374 이런식으로 사회적 종식 되겠네요 26 ㅇㅇㅇ 2020/05/14 6,928
1075373 개인PT 중인데요. 강사 바꿀까요? 34 ... 2020/05/14 3,390
1075372 재난지원금이요 ㅠㅠ 11 djdnwj.. 2020/05/14 3,177
1075371 어학원 정말 꼭 다녀야할까요. 16 프리지아 2020/05/14 3,578
1075370 베이킹도구 이름 좀 알려주세요 6 빵조아 2020/05/14 794
1075369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 변화 (과거와 현재) 28 펌글입니다 .. 2020/05/14 3,302
1075368 오래된 피아노 살리려면 얼마나 들까요? 5 ㅇㅇ 2020/05/14 1,236
1075367 실비보험 사전 고지 해야하나요? 3 아미미 2020/05/14 1,316
1075366 요 며칠 부부의 세계 달렸더니 9 ... 2020/05/14 1,943
1075365 늘 피곤한 고등딸... 14 고민 2020/05/14 3,020
1075364 한명숙 뇌물 사건 - ③ "나는 검찰의 개였다".. 6 비망록 2020/05/14 1,207
1075363 한쪽 어깨가 3센치이상 기운거같아요 1 .. 2020/05/14 868
1075362 재난지원금 카드 신청할때 제 폰으로 문자 받으려면요 7 재난지원금 2020/05/14 1,186
1075361 수요집회 수당 많은가요? 42 .... 2020/05/14 1,814
1075360 피아노 분해해서 버려보신 분 계신가요? 10 걱정 2020/05/14 2,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