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벼운 정신과 약이나 수면제 장기복용해보신분

..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20-05-13 15:15:33
불면이 심하고
육아아 일 삶에 너무 치여서
성격이 점점 극단적으로 변해가서
애들한테 소리 안지르려면
잠이라도 자야겠다 싶어 수면제 처방해달라고
정신과 갔는데
우울증약도 같이 처방해줬어요.
이 약 저약 맞는지 다양하게 먹이고 상태보다가
한종류 약으로 정착하고 한두달 정도 먹고 있는데요
그동안 내가 왜 쌩으로 고생했나 싶을정도로
잠도 자고 우울 무기력등 심리적으로 쌓여 있던
감정들에 객관적이고 차분해지고
약먹는동안 애들이랑 남편한테 신경질을
안부렸어요.
집안일도 좀 더 쉽게 되고요.
근데 문제는 약을 먹고 나아지니
일을 너무 열심히 했나봐요.
일이 바쁘기도 했고
그동안은 힘들어서 집중을 못했는데
다른 힘든것들에서 좀 벗어나 집중해서 일 할 수 있게 되고
애들이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나 불안감등에서 좀 벗어나니
너무 무리해서 일한것 같아요.
잠도 약 먹으면 자니깐
늦게 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그러다 지금 탈이 났는지
몸저 누워있어요
다른 특별한 이상은 없고
체하고 몸살처럼 아파요.
어제 그제 약을 일부러 안 먹고
밤새 끙끙 대며 통증을 그냥 온몸으로 받아들였거든요.
왠지 약먹고 자면 아픈것도모르고 잘것 같아서
찜질하고 반신욕하고 마사지볼로 계속 마사지하고
죽 끓여서 먹고 땀내고 하니
근육통이랑 좀 사라지고 아직 기운은 없지만 개운해지고
회복하는 느낌이에요.
정신과 약도 느낌상 조금 쉬었다 먹고 싶은데
물론 의사랑 상담은 하겠지만
굳이 약을 안먹을꺼면 정신과를 갈 필요가 있을까 싶고
의사한테 잠깐 쉬었다
심리적으로 벅차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다시 먹고 싶다고 하면 뭐라고 할지 ㅎ
혹 경험 있으신분 계시는지요
지금은 아직은 우울증약 안먹고도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틀동안은요.
잠 다시 못잘까 걱정되지만
왠지 진통없는 것이 모두 좋은것일까 싶기도 하고
그전에느 힘들면 쉬고 몇일 나락을 겪고 다시 올라오고 했는데
지난 몇달동안 약 먹으면서 기계를 계속 돌린 느낌이에요.
애들한테 짜증내기 시작하면 얼렁 다시 먹고 잠시 쉬고 싶은데
어떨지..
IP : 180.229.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20.5.13 3:20 PM (49.196.xxx.224)

    저는 산후우울증 약 먹고 회복된 경험이 있어
    계속 복용 중이에요. 스트레스가 폭식으로 이어져 살도 뺄 겸.

  • 2.
    '20.5.13 3:24 PM (222.232.xxx.107)

    드세요. 도움되요. 전 5년먹고 의사가 끊으라해서 안먹고있어요.

  • 3. .....
    '20.5.13 3:43 PM (211.36.xxx.185)

    끊는 것도 의사랑 상담해서 결정하세요. 갑자기 끊으면 한동안 어지럽고 메슥거리는 약도 있어요.

  • 4. 우울증
    '20.5.13 3:46 P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

    증상 중에 몸살,으슬으슬 추운 증세가 있어요
    우울증 약 먹으면 거짓말 처럼 바로 낫습니다
    이틀 안 드셨다고 하시니..임의 대로 끊지 아시고 의사 샘과 상담하세요

  • 5. ...
    '20.5.13 3:46 PM (125.177.xxx.43)

    덜해지면 멜라토닌 같은거 사용해 봐요

  • 6. 멜라토닌?
    '20.5.13 3:48 PM (180.229.xxx.124)

    이 뭐에요? 햇빛쐬면 나오는거 말인가요

  • 7. ㅇㅇ
    '20.5.13 4:17 PM (211.196.xxx.185)

    정신과약은 그렇게 먹으면 안돼요 꾸준히 매일매일 먹으면서 의사랑 계속 상의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308 재난지원금 신한카드는 아직문자안왔을까요 8 바닐라 2020/05/14 1,299
1075307 주식은 시작을 어떻게 하는건가요? 9 2020/05/14 2,138
1075306 유치원 선생님 계신가요?(유치원 취업문의) 4 ㅇㅇ 2020/05/14 1,202
1075305 초2 아이가 큐브 17종류를 맞춰요~~~ㅋㅋ 10 .. 2020/05/14 1,867
1075304 지방소득세(양도소득) 고지서 설명해주실분ㅜㅜ 4 찡찡이들 2020/05/14 748
1075303 전기밥솥 취사 예약기능 자주 이용하시는 분께 문의요. 6 .. 2020/05/14 1,331
1075302 재난지원금-사용문자 (문의했습니다) 1 .. 2020/05/14 866
1075301 다들 어떻게 버티고 계신가요. 12 정말 미치겠.. 2020/05/14 3,781
1075300 정수기 렌탈시 온수 기능 좋나요? 15 2020/05/14 1,914
1075299 기혼자녀 부모님 입원 문병시 용돈 10 ㅇㅇ 2020/05/14 2,657
1075298 정부재난지원금 전국에 사용할수있지요? 3 배리아 2020/05/14 1,573
1075297 거짓말한 인천 학원강사때문에 1000여명 집단감염위기 12 .... 2020/05/14 6,635
1075296 알레르망과 세사리빙 5 2020/05/14 2,412
1075295 식기세척기 싱크대와 멀어도 설치 쉽게 가능한가요? 9 식세가 2020/05/14 1,558
1075294 루아팍 가염버터 샀어요 12 ... 2020/05/14 2,291
1075293 화이트헤드(코 피지) 잘 빠지는 클렌징 오일 좀 추천해주세요 5 코주부 2020/05/14 2,831
1075292 이런 친구 손절해야 하겠죠 ㅠ 7 이 나이에 2020/05/14 4,606
1075291 주식을 시작하니 돈에대한 개념이 달라지는군요 21 ..... 2020/05/14 9,828
1075290 딸은 몇살까지 엄마를 좋아해요? 19 강아지 2020/05/14 5,269
1075289 재난지원금 이의신청 하실분 신중하게 하세요 3 봄날 2020/05/14 2,308
1075288 종가집총각무 5 김치구매 2020/05/14 1,229
1075287 이번년도 학종 특목고들 11 대입 2020/05/14 2,173
1075286 한끼에 5대 영양소를 모두 갖춰 최대한 간단히 7 2020/05/14 2,984
1075285 친일 매국노 이우연에게 계란 던졌다고 징역6개월 구형한 대한민국.. 6 백은종 (서.. 2020/05/14 796
1075284 성당 종소리...미쳐요. 왜 치나여? 27 아우 2020/05/14 7,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