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 친구가 자기가 밥값내겠다고 이 친구 포함 셋이서 만나자고 했나봐요.
장소는 저한테 정하라고 했고요.
저는 친구가 밥값 낼 예정인것을 몰랐고, 다른 두 명은 이 사실을 얘기 나눴고요.
늘 하던대로 헤어질 때 1/n하는거라 별 생각없이
주부들이 돈 좀 썼다하는 식당을 예약했어요.
식당에서 메뉴 고를때도 샐러드, 스테이크 가격 다 얘기하면서 서로 정했고
그 친구도 막 시키라고 하고 그래서 비싼거 먹었죠.
아무튼 혼자 내기엔 큰 금액이었어요.
비싼 식당 예약한건 저였고요.
몰랐다고는 하지만, 제가 언제 또 식사대접을 할지도 모르고,
저는 이런 사태 금방 잊어버리고, 지금 해결해야 하는데
그래서 고민한게 돈 낸 친구에게 먹는거 선물을 보내는건데요.
또 걸리는게 동석했던 다른 친구가 걸리네요.
자기에게 안보내고 돈 낸 친구에게만 따로 뭐 보낸거 알면
빈정 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