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두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을 응원합니다'

연대응원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20-05-12 09:26:22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핑계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보수진영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기부금으로 자녀유학을 보내고, 공금을 유용한 의혹이 있고, 한일 위안부 합의사실을 먼저 알았다며 폭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수가 숨죽여 침묵할 때 일본 제국주의의 성노예 범죄를 세계에 알리는데 평생을 바친 한 사람의 인생과 역사적 성과를 누더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도 피해자 할머니와 정의연의 오랜 연대와 인간관계를 이간질하는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말입니다.

사실 할머니들과 정의기억연대가 함께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운동을 해왔지만 늘 입장이 같지는 않았습니다. 1995년 아시아여성기금이나 2015년 화해치유기금을 받자는 할머니들도 있었지만, 정의연은 올바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일도 이런 문제의 연장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진실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2015년 박근혜 정권이 맺은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문재인 정부가 파기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기부금의 진실’이 아니라 ‘위안부의 소멸’을 노리고 있는 것이지요.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이 최후의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했던 미통당, 일제와 군국주의에 빌붙었던 친일언론,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친일학자들이 총동원된 것 같습니다. 보수언론이 기부금 문제를 제기한 바로 어제,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는 일본업자·피해자 부모 합작품"이라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시민단체가 나서서 고발하고, 검찰이 수사하고 언론은 검찰의 입을 빌려 밝혀지지 않은 의혹을 단독이라며 연일 보도할 것입니다. 그렇게 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죽일 수 없습니다. 오늘 침묵한다면 보수 망나니의 칼춤은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목덜미를 겨누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정의를 기억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수십 년 함께했던 수요시위라는 시간과 공간까지 부정하게 된 할머니의 절망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기나진 투쟁에도 여전히 답이 없는 일본, 그래서 죽을 때까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좌절의 깊이를 이해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께 따뜻한 연대를 보냅니다. 30년 동안 온갖 수모와 피눈물 속에서도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을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듯이, 이번 난관도 잘 극복하고 본인의 다짐처럼 ‘죽은 자들의 몫까지 함께 해내는 운동’을 꿋꿋하게 해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언론의 공정보도와 진실보도를 촉구합니다. 기부금은 합법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자녀 유학자금은 장학금과 남편의 배상금으로 마련했다는 윤 당선인의 입장도 보도해야 합니다.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찾는 기나긴 여정에 인생을 바친 윤미향 당선인마저 공금횡렴범으로 조작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IP : 203.247.xxx.2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ㄴㄴ
    '20.5.12 9:30 AM (161.142.xxx.186)

    옳소!!!!

  • 2. ㅇㅇ
    '20.5.12 9:30 AM (103.53.xxx.128)

    같은 남해 사람이네요
    수구적폐언론들의 공작도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하지만
    털고 갈 게 있다면 그것도 중요하죠

  • 3.
    '20.5.12 9:31 AM (210.117.xxx.5)

    믿고 응원합니다.

  • 4. ...
    '20.5.12 9:31 AM (108.41.xxx.160)

    그렇지요. 저들이 위안부 문제 없애려고 작업 중인 거 다 보이는데...
    왜구야 물러가라
    토착왜구도 물러가고

  • 5. ㅇㅇ
    '20.5.12 9:35 AM (110.35.xxx.66) - 삭제된댓글

    믿고 갑니다

  • 6. ..
    '20.5.12 9:35 AM (223.62.xxx.222)

    같은 국회의원이라고 벌써 싸고도네

  • 7. ㄴㄷ
    '20.5.12 9:36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김두관의원님 감사합니다
    연대하고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이간질은 저들의 오랜 수법입니다
    흥분하시는 분들
    현상에 흔들리지 말고 본질을 뚫어보는 눈을 더 크게 뜹시다

  • 8. ...
    '20.5.12 9:39 AM (58.230.xxx.12)

    믿고 응원합니다.
    정의연, 우리 모두 지치지 맙시다.

  • 9. ...
    '20.5.12 9:39 AM (108.41.xxx.160)

    작업 스타일이 왜 이렇게 한결같이 똑같은지...
    좀 다르게 해야 속아 넘어가지

  • 10. ...
    '20.5.12 9:40 A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털긴 뭘 털어?
    니네 거나 털어.

  • 11.
    '20.5.12 9:41 AM (1.232.xxx.99)

    고맙네요. 어제 하루종일 이 이슈로 82 휩쓸리는 거 보고 너무 속상했는데..

  • 12. //
    '20.5.12 9:46 AM (58.234.xxx.27)

    의도를 갖고 움직이는 사람들을 빼놓고 일부는 계속 휩쓸릴 것이고 일부는 긴가민가할 것이지만 일부는 살짝 흔들렸더라도 다시 중심 잡는 계기가 되어주는 것 같아 이런글 고맙네요. 같은 국회의원이라고 감싸기엔 용기를 낸 거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보셨잖아요. 조국교수때 아무도 안 나서던 거....

    조중동은 판독기입니다.
    저것들이 흥분하고 설쳐대는 데는 그만한 노림수가 있어요. 할머니들을 위해서 그럴까요? ㅋㅋㅋ절대 아니란 거 모르시는 분은 그냥 지나가십시오. 어차피 사회돌아가는 거에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면서 말 보태지 마시고요.

  • 13. 아직도
    '20.5.12 9:51 AM (42.190.xxx.205)

    조중동에 휘둘리는 사람이 있다니..

  • 14. 미쳤나?
    '20.5.12 9:59 AM (175.223.xxx.54)

    의문제기한 사람이 할머니인데 폭로한 세력?
    할머니 토왜 취급 하나요?
    민주당 왜 이래요?

  • 15. ...
    '20.5.12 10:01 AM (117.55.xxx.136)

    조중동 아웃!!!

  • 16. 이제
    '20.5.12 10:06 AM (222.102.xxx.237)

    문통이 정의연에 마음의 빚이 있다
    말할 차례인가요?
    그럼 전국 대깨문들 윤미향 수호 하자고 봉기할텐데ㅋㅋ

  • 17. ..
    '20.5.12 10:10 AM (119.193.xxx.53)

    장부 보여달라고 하면 토왜에 알바 수구꼴통

    친목회에서 이랬어봐요.
    인간 쓰레기로 평생 얼굴 못들고 다닙니다.

  • 18. ㄴㄷ
    '20.5.12 10:15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할머니 입에서 나온 말이다
    떳떳하면 장부 까라
    이 두개가 한번도 할머니들 편에 서기는커녕 할머니들의 존재를 부인해오던 조중동과 친일세력이 할머니들과 함께 해 온 정의연을 향해 당당하게 공격할 수 있는 빌미이고 꼬투리인 거죠 거기에 매여서 같은 소리 반복하시는 분들이 조중동이 계속 저 수법 써먹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 노릇하시는 겁니다 깨우치세요 쫌!

  • 19. phua
    '20.5.12 10:21 AM (1.230.xxx.96)

    옳소!!!! 2222

  • 20. 영원히
    '20.5.12 1:27 PM (118.220.xxx.224)

    조중동 아웃 왜레기 아웃..........

  • 21. 이번에
    '20.5.12 1:40 PM (163.152.xxx.8)

    제대로 알게 되어 다행

    후원해야 겠어요

  • 22. 토왜들
    '20.5.12 1:41 PM (163.152.xxx.8)

    먼저 장부를 오픈하고

    제대로 세무조사 받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810 김어준의 뉴스공장 5월21일(목)링크유 8 Tbs안내 2020/05/21 899
1077809 아직까지는 여자는 결혼을 하는게 나은가요? 18 .. 2020/05/21 5,278
1077808 실내 나무에 생긴 해충 모기약 뿌려도 될까요? 3 흑흑 2020/05/21 999
1077807 밤샘수사? 짜장 못 시켜먹는 시간? 짜장 춘장 불린 게 트라우마.. 3 .... 2020/05/21 831
1077806 정의연 기부금이자수익 작년3999만원 행방묘연? 10 점점점점 2020/05/21 1,094
1077805 이제 통신비 폭증 전국민 감청 시대가 열리나 보네요. 15 ..... 2020/05/21 3,863
1077804 바나나 오래 보관하는 방법 말예요. 7 ㅇㅇㅇ 2020/05/21 2,770
1077803 남자들 회식 하면 몇 시에 집에 들어오나요? 11 haha 2020/05/21 2,669
1077802 현직 대한민국 검찰 수사를 사실상 지휘하는 단체jpg 8 2020/05/21 2,075
1077801 아이친구 교우관계 지혜를 주세요. 34 공원 2020/05/21 5,048
1077800 82쿡에도 상간녀가 있겠죠? 18 ㅇㅇ 2020/05/21 5,406
1077799 월세 1백만원 상가 종합소득세는 얼마나 나오나요 6 세금 2020/05/21 3,954
1077798 KBS 역사스페셜 – 400년 전의 편지, 조선판 사랑과 영혼 5 .... 2020/05/21 1,894
1077797 경기도 농산물 꾸러미 이거 신청해야 오는거에요??? 13 ?? 2020/05/21 2,932
1077796 눈화장 잘 지워지는 클렌징 좀 알려주세요 8 팬더 2020/05/21 1,389
1077795 여윽시 좋은차 타는 남자는 느낌이 좋네요 21 여억시 2020/05/21 14,115
1077794 동네 아이 친구 엄마 15 실밍 2020/05/21 5,350
1077793 고2아들이 목이 아프다는데 어떤 책상이 좋을까요? 5 책상 2020/05/21 3,059
1077792 김방삼옹 트윗 8 역시 2020/05/21 1,898
1077791 찐왜구가 나타났다 5 찐왜구 2020/05/21 872
1077790 이용수 할머니 공천신청을 아는 일반인이 있을까요? 18 ㅇㅇ 2020/05/21 3,727
1077789 윤미향 윤미향 어우.. 11 나옹 2020/05/21 2,176
1077788 수업시간에 선생님강의들을 때는 마스크입만가렸으면 18 ㄷㅇ 2020/05/21 3,965
1077787 장나라 드라마 재밌어요~ 9 오마이베이비.. 2020/05/21 3,130
1077786 5살아이.. 4 ... 2020/05/21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