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들이 자꾸 불러냈어요
바로 직전까지 재미나게 놀던 친구들이죠 취미 공유하고.
저는 일을 시작했기도 해서 바쁘고 하루하루 정신없거든요
게다가 저는 지킬건 지키는 사람이라,,
우리 가족들과도 서로 '정말 불가피한 일' 아닌 다음에 나가지 말자 했어요.
애들도 다 잘지키는데
제가 갈 수 있나요
애들 핑계도 대보고, 일 핑계도 대고,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우린 아무데도 안가기로 했어
직접적으로 얘기해도
뭔가 안먹혀요.
몇 번 연속으로 그러니
이제 서로 서먹해집디다 . ;;
나도 괜히 미안하고
저쪽은 뻘쭘허고
그러니 점점 더 어색해져서 카톡방에서도 뭔가 자꾸 의식하게됨
이렇게 끝나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코로나로 이제 친구고 뭐고 다 끝났고
혼자 서야 하나봐요
철저히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