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사고 싶네요

조회수 : 3,689
작성일 : 2020-05-11 20:32:35
전 전혀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는데요.
반팔티 두어장 사고 롱티 원피스 사고 싶어요.
근데 각각 다른 쇼핑몰이라 배송비가 붙네요.
제가 좀 쪼잔한 성격이라 고민하고 있어요.
반팔 롱티 원피스 한장.
박스 티 세장.
아무리 안나가도 그정도는 사치 아니죠?
참. 조거팬츠 어디가 이뻐요?
자라엔 마땅한게 없네요.
그거만 하나 딱 사면 여름까지 문제 없을거 같은데요.
추리닝 바지에 반팔티 돌려입고 집에선 반팔 원피스 입고 있고 하면요.
반팔 원피스 잘 입어질까요?
그거 입고 나갈 수도 있을까요??
저 왜 쓸데 없는 말이 막 하고 싶죠?
이런 일상을 의논 할 사람이 없어요. 사실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사고 하는데
오늘은 어쩐지 야 이옷 살까. 어때 이뿌냐.
반팔티 세장이면 여름 나겄냐. 어짜피 공적 마스크나 사러 나갈건데.
반팔 롱 원피스 밖에 입고 나가도 되냐.
중년인데? 모자 쓰면 안늙어보이겄냐.
이런 말 하고 싶네요.
IP : 223.62.xxx.12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중년
    '20.5.11 8:35 PM (211.221.xxx.222)

    옹 칭구야 세장이면 여름 나지- 모자라면 그때 셀하는거 더 사면 되지 뭐. 원피스도 이쁘면 사라 입고도 나가고 뭐 어때! 모자야 햇볕막이로 기본 디폴트 아니겠냐

  • 2. 중년친구
    '20.5.11 8:39 PM (118.35.xxx.149)

    사삐라마
    내 알바잠깐하고 오는데 일할때는 ㅁ느자벗고일하다가 나올땐 쓰고나오거든
    주변에서그러더라 퇴근때보니 사모님같다고..
    사서 즐겁게 입고 쓰면 본전보다 더뽑는다
    고마 사랑~~~

  • 3. 중년친구
    '20.5.11 8:40 PM (118.35.xxx.149)

    오타가..ㅎ
    모자

  • 4. 친구야
    '20.5.11 8:45 PM (180.65.xxx.51)

    여기 쓸 정도면 너무 골똘히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사.
    우리는 인생 지나고보면 너무 짧은거 알지.
    큰 돈 아닌데 그리하고 싶은거 가끔 지르며 살아.

  • 5. elija
    '20.5.11 8:47 PM (175.203.xxx.85)

    재치있고 귀여운 댓글에

    즐겁네요

    모두 행복하시길 ㅎㅎ

  • 6. 궁금
    '20.5.11 8:48 PM (223.62.xxx.167)

    링크걸고 같이 수다 떱시다.
    밖에 안나가고, 만나지도 못하니..
    내내 하는일이 카톡 단톡방에 옷, 가방, 신발 링크걸고
    품평회 합니다.
    서로 등떠밀거나...혹은 말리면서...

    전 영혼을 뒤흔드는 ㅡ.ㅡ8센티 굽 샌들 질러서
    집안에서 신고 다녀요...
    이방 ㅡ 저방 ㅡ 거실 ㅡ 다시 이방...
    집콕의 부작용이랄까..
    ㅁㅊㄴ 코스프레가 따로 없..

  • 7. 동생 팍 사뿌라
    '20.5.11 8:52 PM (39.7.xxx.234)

    중년에 모자쓰면 뭘 늙어보이냐
    귀여워보일걸 ~
    그냥 질러뿌려

  • 8.
    '20.5.11 9:00 PM (221.163.xxx.218)

    나도 몇달째 애들이랑 집콕인데 샀어
    근데 기분이 엄청 좋아
    애들 데리고 인적드문곳에 산책나갈때 입는다
    근데 새옷입고 산책하는 기분이 좋아

  • 9. ....
    '20.5.11 9:01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나두 쓱에 반찬주문할때 반팔티 하나 낑가놨어 한섬만두랑 풀무원계란 하고 같이 올거야
    5부 흰색인데 레이온이 50% 섞였대 면백 아니어도 괜찮겠지? 소매 5부가 별루 없드라구
    15,900원인데....지금이라도 뺄까?

    저도 이런 수다 떨고 싶어요 ㅠㅠㅠ

  • 10. ...
    '20.5.11 9:05 PM (121.161.xxx.197)

    잘 안 나가도 옷사고 싶은 욕구는 줄지 않네요
    폭발하기 전에 그정도는 사셔도 돼요
    밖에서 사람 안만난지 4달째네요ㅠㅠ

  • 11. 봄날이 간다
    '20.5.11 9:17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우리 인생이 얼마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인생중에서 제일 젊은 올해의 우리들.
    봄옷 입고 밖으로 돌아다니지 못하더라도
    위에 8센티 하이힐 언냐처럼 사서 입어요.
    지금 확찐자라도 몇년후 지금의 사진을 보면
    뽀얀 젊었던 내가 예뻐 보일테니까 사서 입고 셀카도 찍어둬요.

  • 12.
    '20.5.11 9:32 PM (223.62.xxx.127)

    나 샀어. ㅎㅎ
    박스 티 석장에 원피스랑 모자. 머리핀도 사고.
    너무 잘산거 같어.
    다 해서 12만원 들었어.
    집에만 있는데 죄책감이 들었는데 친구들이랑 언니들이랑 동생들 덕에 잘 산거 같아.
    입고 동네 산책다닐래. ㅎㅎ

  • 13. wii
    '20.5.11 9:41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안나가도 다 필요한 것들. 집에서 근처에서 잘 입을 것들로 보임. 추천.

  • 14. 친구야
    '20.5.11 9:46 PM (180.65.xxx.51)

    너무 잘했어.
    안샀다면 내가 다 화났을거야 ㅎ
    요새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야. 뽕뽑길 바래^^

  • 15. 지나가다
    '20.5.11 9:56 PM (223.38.xxx.165)

    호호호호호, 역시 내 친구,
    어쩜 그리도 하는 말마다, 하는 행동마다 이쁘고 대단한지.
    마음에 드는 거 샀으니, 여름까지 내내 행복하길. ㅎ

  • 16. Pop
    '20.5.11 10:02 PM (125.181.xxx.200)

    친구들,
    실은.나도 샬랄라 롱원피스 지르고, 그게. 오늘.와서
    입어보고, 에휴 ㅠㅠ옷은 이쁜데,
    이거입고 어딜가냐.싶어서 다시 상자에 낑낑 넣던 참이었어,
    이십오만원짜리, 십오만원 세일하길레 눈딱감고..
    아니고 사흘 고민하다.자른건데,말이지.
    근데, 그냥 꺼내입을께. 키도 작은데 땅에 질질 끌릴지라도
    그냥 입어야겠어. 그냥.그러고싶네,

  • 17. 위에
    '20.5.11 10:17 PM (223.62.xxx.127)

    위에 친구야. 우리한텐 굽높은 샌들이 있자네.
    그 위에 올라가서 입음 안 끌릴거야.
    샤방샤방하게 살자!!

  • 18. @@
    '20.5.11 11:14 PM (175.223.xxx.206)

    중년 친구 나도나도 , 너무 참다가 아니 물욕이 없어진줄 알았는뎁 , 지난주 셔츠사고 맘에 들어서 엊그제 원피스 사고 ㅎㅎ
    출퇴근만 하지만 그래도 사고 싶어져서 삼
    잘 사신거임,
    아 나듀 집에서 삐딱구두 신고 댕겨야겠네 ㅎㅎ

  • 19. ㅎㅎ
    '20.5.11 11:34 PM (112.152.xxx.59)

    귀여우십니다 글읽으면서 웃었네요 저도 옷계속사요 욕구불만인지 못나가서그런지ㅠㅠ

  • 20. Nicole32
    '20.5.12 12:01 AM (39.7.xxx.83)

    훈훈하네요^^ 저도 계속 보고만 있던 바지 오늘 딱 만원 더 할인하길래 샀어요 ㅎㅎ

  • 21. 센스쟁야들..
    '20.5.12 12:19 AM (180.67.xxx.24)

    짝짝짝 잘했다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461 아까 kbs1 이재명 나왔는데 뭐라고 해요? 11 땅콩 2020/05/12 1,662
1074460 몰라서물어요 이번 이태원클럽 전부 게이클럽인가요 6 . . . 2020/05/11 3,149
1074459 섹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 2020/05/11 6,144
1074458 남편 세대주이고 부인 신용카드의 가족회원인 경우 1 긴급재난지원.. 2020/05/11 1,351
1074457 박유천 나와 인터뷰하네요 8 어이없음 2020/05/11 4,956
1074456 난생처음 고양이간식을 샀어요. 10 참치 2020/05/11 1,160
1074455 강릉 해변에 소형 아파트 세컨하우스 용도로 매매하면 어떨까요? 16 팔세 2020/05/11 9,541
1074454 사는게 너무 지치고 외로워요 21 외로움 2020/05/11 8,451
1074453 부부의 세계)사랑하는 아들한테 폭력 휘두르는거 4 ... 2020/05/11 2,196
1074452 내일 회사에 떡볶이 도시락 싸갈려는데 7 ... 2020/05/11 2,735
1074451 남편과의 관계는 남보다 못할수도 있는거 같아요 7 ㅇㅇㅇ 2020/05/11 4,099
1074450 유랑마켓에 김완선집 멋지네요. 2 .. 2020/05/11 2,623
1074449 정말 베게 두개 베면 시집 두번 갑니까? 32 .. 2020/05/11 5,683
1074448 위안부 두번 울린 정대협, 문닫아라 - 33인 위안부할머니들의 .. 24 ㅇㅇ 2020/05/11 2,215
1074447 180석이 두렵지 5 맥도날드 2020/05/11 1,564
1074446 [펌]전남교육청 소속 원어민교사 2명 '이태원·홍대 클럽' 다녀.. 19 ........ 2020/05/11 4,750
1074445 日 9월학기설 반대성명과 서울 고기집 집게 영상 11 방심금물 2020/05/11 1,914
1074444 강아지 관절영양제 추천 부탁합니다. 20 추천 2020/05/11 1,286
1074443 최경영 사이다!! 17 .. 2020/05/11 3,969
1074442 여긴 대구입니다.. 4 ... 2020/05/11 2,881
1074441 러시아 여자이름 예쁜거 추천 좀 해주세요 11 러시아이름 2020/05/11 6,025
1074440 바로 여름인가 했더니만 것도 아니네요. 5 믐믐 2020/05/11 2,407
1074439 부부의세계) 이태오역 박병은씨는 어땠을까요? 15 .. 2020/05/11 4,494
1074438 속눈썹 길어지는 방법 어떤게 있을까요? 4 ,,, 2020/05/11 1,993
1074437 한국 정치검찰 탐구 '한명숙 뇌물 사건' ② 사라진 증인, 빼앗.. 6 .... 2020/05/11 492